구경 잘 했습니다.
탄노이와 알텍
상극의 두 스피커를 운용하시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겠습니다.
저도 탄노이와 알텍 그리고 몇몇 졸병들
이제는 단순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화의 극치
액시옴80을 알텍 A7의 고음유닛 뒷편의 여백에 하늘을 보도록 걸쳐 넣었습니다.
소리가 어떻냐고요
소리는 납니다. 희한한 소리 말입니다.
제가 요즘 한가지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집을 하나 짓기로 하고
오디오실의 방바닥에 대형 혼을 설치하는 일입니다.
저음 끝내주겠지요
콘크리트로 대형 혼을 만들어 출구만 방바닥위로 나오게 하는 겁니다.
ㅎㅎㅎ.. 발상이 좋으십니다
저도 사진 처럼 대형기 2조를 놓았지만
전에는 아내가 시집 올때 해온 커다란 농문짝에 풀레인지를 박아서
듣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지요. 결국은 실행에 못 옮기고 말았지만서도요
상기 알텍과 탄노이 시스템은 소리가 가는길은 틀린데
계속 튜닝하다보니 제작자들이 어떤 소리를 추구했는지 그 의도를
희미하게나마 알것 같습니다. 소리로서 물론 완성은 없으니 현재의
시스템 소리는 진행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시스템 다 만족하면서
듣는 중입니다
그러나 참고로 요즈음에는 아침 기상과 자기전에도 여타의 기기 다 놓아 두고
손바닥만한 티볼리 라디오로,
사무실에서도 하루 종일 티볼리로 음악을 흘리듯
듣고 있습니다..
참 묘합니다...똑딱이 스위치 하나로 음악 듣는 것이 마냥 편하고 ,
모노 소리가 부담이 없으니 뭐가 되어가는것인지 늙어가는 것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ㅎㅎㅎ
위의 사진상의 시스템은 주중에는 아직은 업무가 바쁜 핑계로 오래는 못듣고
주로본격적으로 장시간 듣기는 거의 주말 내지는 찾아오시는
손님을 위해서(??) 입니다..
최사장님
아직 건강하시고 능력이 있으시니 바쁜것도 좋지요
저도 다시 시작한 섹소폰 악기와 사진찍기로 더욱 짬이 줄어 듭니다
그나지나 우리끼리 이야긴데 엊그제 실버가 갑자기 뒤집어 졌습니다..
이런 소리 처음 들어 봅니다..( 어제 제글 참고로 보십시요)
이거 원래 제대로 된 실버소리인지 아니면 변형된것인지 ...
조금 헸갈립니다
좌우간 소리가 팍 터졌습니다...
오남리님 오디까지 발전해 가실련지요
그 동안도 자타가 공인한 소리로 생각했는데 또 터졌다니 롯또 터진 기분이겠습니다.
사진도 찍으신다니 어쩌면 저와 그렇게 닮은 데가 많은 지요
저는 요즘 카메라는 만지지도 않습니다만 필카인가요 디카인가요
지난달에 중국을 여행하면서 라이카 필카로 자금성이랑 만리장성을 찍어 왔는데 현상 및 인화를 어디에서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디카도 잠시 사용해 보았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사진의 묘미를 못느끼겠더군요
역시 사진은 핫셀이나 로라이 라이카로 사진을 할때가 좋았습니다.
이참에 필름사진 현상과 인화를 전문으로 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답니다.
퇴직하면 할일도 없을 테니 말이죠
축하드립니다.
성낙승 선생님께...
늘 선생님의 글을 인상 깊게 읽어 보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오래 전에 필카 (니콘 FM2 수동)를 조금 하다가 현상/인화가 귀찮아
멈추었는데 최근 딸아이 디카로 찍다보니 양에 안차서 물어 물어 캐논 EOS 30D 에
17-50 미리 탐론 렌즈를 하나 구해 입문삼아 때론 연습 삼아 찍는 중입니다...
(즉석에서 컴으로 확인해 볼수 있으니 좋은 점도 많습니다)
대세가 결국에는 디지탈로 가니 여기에 적응해 봐야지요...
요즈음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도 그 맛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탄노이 소리는 마치 우물이 터지듯 터졌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 조금은 표현이 조심스럽네요)
조금 더 지켜보고 들어 봐야지요... 워낙 귀가 조석으로 변하니
때로는 저 자신도 믿을수 없답니다
평안하십시요 (참고삼아 어제아침 비 개인이후 찍은 사진 하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