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 케이블을 길게 해서 소리가 좋아졌다고 하는 케이스는
알텍 스피커 등과 같이 고역이 상대적으로 강한 스피커 시스템이기 쉽습니다.
꼭 알텍 스피커가 아니라도 전체 시스템의 튜닝이 고역이 강조되었거나
고역이 평소 거칠다고 느낄 때에, 저역이 좀 타이트하다고 느낄 때
그런 현상을 얻기 쉽습니다.
케이블이 길어지면 댐핑팩터가 낮아져서 저역이 좀 더 부드럽게 풀리는 변화가
전체적인 음의 뉘앙스를 변화시켜 주기 때문에
음이 더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댐핑 팩터는 ....
스피커의 임피던스를 "앰프 출력 임피던스와 케이블 임피던스를 더한 값"으로
나눈 값입니다.
TR앰프는 0.01 - 0.05옴 정도에 이를만큼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서
댐핑팩터가 수십 이상은 기본이고 수백, 심지어는 천 단위를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쉬 눈치챌 수 있다시피, 워낙 낮은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와 합산되는
케이블 임피던스이기 때문에, 케이블의 0.01옴 수준의 저항값조차도
댐핑 팩터를 몇 배 씩 오르 내리게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R앰프에서는 스피커 케이블의 길이를 약 3배 정도 길게하면
댐핑팩터가 약 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3m 길이의 케이블에서 댐핑팩터가 100 이었다면, 같은 굵기의 동일한 케이블을
10m 정도로 바꾸면 댐핑팩터는 약 40 정도로 낮아집니다.
물론 댐핑 팩터가 백 단위 이상 올라가면 아무리 크게 오르 내려도 청감으로 구분이
잘 안되기는 하지만, 인간의 민감한 귀는 이런 차이도 알아채니 신기합니다.
진공관 앰프는 출력 트랜스에 의해서 출력 임피던스가 고정(물론 주파수에 따라 변동)되고
TR앰프보다 수십 배 이상 출력 임피던스가 높기
때문에 댐핑팩터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피커 케이블의 도체 저항의 변화에 따른 '댐핑팩터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TR앰프에 비해 덜합니다.
문제는 진공관앰프의 평균 댐핑 팩터가 거의 "인간의 귀가 감지하기 쉬운 영역"인
20 정도 이하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즉, 댐핑 팩터가 20 정도 이하가 되면 그 변화에 연동해서 저역의 제동력이
상당히 변동되는 것을 귀가 뚜렷이 감지합니다.
따라서 케이블이 길어질 때, TR앰프에서와 같이 몇 배씩 댐핑팩터가
변화되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서 댐핑팩터 8 에서 5-6 로 낮아지는 식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시 말해서 변동 비율은 낮지만, 그 댐핑팩터의 영역이 인간의 귀에 아주
잘 들리는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스피커 케이블과 2웨이 이상의 네트워크의 우퍼에 직결되는 인덕터 코일은
스피커의 댐핑팩터를 변동시키는 동일한 작용을 합니다.
스피커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험해 보면,
코일의 굵게 한 데 따른, 또 철심을 이용해 코일의 길이를 줄인데 따른
댐핑팩터의 증가와 그로 인한 저역의 제동력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해 저역이 맑고 깨끗해지는 변화를 너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스피커 케이블을 길게 쓴다는 말은
고역을 억제하고, 댐핑팩터를 낮춰서 저역의 제동력을 풀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소리가 좋아졌다는 것은,
본래의 시스템 튜닝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는 역설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피커 케이블에는 대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도체에서 외부로
방사 에너지가 방출되고, 이 것이 주변의 미약한 신호가 흐르는 신호선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너무 긴 케이블이 기기 주변에 길게(말리거나 구부러져서) 늘어져 있다면
좋은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아주 길게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중간에 돌돌 말아서 쓰는 분들도 봅니다.
이렇게 하면 누설 방사의 나쁜 영향을 줄이지만
L 값이 증가해서 가뜩이나 영향 받는 고역을 더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만약 긴 케이블로 고역을 순화시키고 저역의 제동력을 낮춰서
마음에 맞는 소리 쪽으로 변화가 생긴다면
듣는 사람의 취향이 그런 쪽이라고 보고....
그런 음으로의 튜닝을 증폭기(앰프류)와 스피커에서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증폭기와 스피커에서 얼마든지 고역을 순화시키고 저역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튜닝된 음을 가장 전달 손실없이 스피커로 보내서
최종음을 듣는 것이 正道이지,
증폭기나 스피커의 밸런스 어긋난 것을 그냥 둔 채
신호선에서 전달 손실을 억지로 발생시켜서 음을 튜닝하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알텍 스피커 등과 같이 고역이 상대적으로 강한 스피커 시스템이기 쉽습니다.
꼭 알텍 스피커가 아니라도 전체 시스템의 튜닝이 고역이 강조되었거나
고역이 평소 거칠다고 느낄 때에, 저역이 좀 타이트하다고 느낄 때
그런 현상을 얻기 쉽습니다.
케이블이 길어지면 댐핑팩터가 낮아져서 저역이 좀 더 부드럽게 풀리는 변화가
전체적인 음의 뉘앙스를 변화시켜 주기 때문에
음이 더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댐핑 팩터는 ....
스피커의 임피던스를 "앰프 출력 임피던스와 케이블 임피던스를 더한 값"으로
나눈 값입니다.
TR앰프는 0.01 - 0.05옴 정도에 이를만큼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서
댐핑팩터가 수십 이상은 기본이고 수백, 심지어는 천 단위를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쉬 눈치챌 수 있다시피, 워낙 낮은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와 합산되는
케이블 임피던스이기 때문에, 케이블의 0.01옴 수준의 저항값조차도
댐핑 팩터를 몇 배 씩 오르 내리게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R앰프에서는 스피커 케이블의 길이를 약 3배 정도 길게하면
댐핑팩터가 약 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3m 길이의 케이블에서 댐핑팩터가 100 이었다면, 같은 굵기의 동일한 케이블을
10m 정도로 바꾸면 댐핑팩터는 약 40 정도로 낮아집니다.
물론 댐핑 팩터가 백 단위 이상 올라가면 아무리 크게 오르 내려도 청감으로 구분이
잘 안되기는 하지만, 인간의 민감한 귀는 이런 차이도 알아채니 신기합니다.
진공관 앰프는 출력 트랜스에 의해서 출력 임피던스가 고정(물론 주파수에 따라 변동)되고
TR앰프보다 수십 배 이상 출력 임피던스가 높기
때문에 댐핑팩터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피커 케이블의 도체 저항의 변화에 따른 '댐핑팩터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TR앰프에 비해 덜합니다.
문제는 진공관앰프의 평균 댐핑 팩터가 거의 "인간의 귀가 감지하기 쉬운 영역"인
20 정도 이하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즉, 댐핑 팩터가 20 정도 이하가 되면 그 변화에 연동해서 저역의 제동력이
상당히 변동되는 것을 귀가 뚜렷이 감지합니다.
따라서 케이블이 길어질 때, TR앰프에서와 같이 몇 배씩 댐핑팩터가
변화되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서 댐핑팩터 8 에서 5-6 로 낮아지는 식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시 말해서 변동 비율은 낮지만, 그 댐핑팩터의 영역이 인간의 귀에 아주
잘 들리는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스피커 케이블과 2웨이 이상의 네트워크의 우퍼에 직결되는 인덕터 코일은
스피커의 댐핑팩터를 변동시키는 동일한 작용을 합니다.
스피커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험해 보면,
코일의 굵게 한 데 따른, 또 철심을 이용해 코일의 길이를 줄인데 따른
댐핑팩터의 증가와 그로 인한 저역의 제동력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해 저역이 맑고 깨끗해지는 변화를 너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스피커 케이블을 길게 쓴다는 말은
고역을 억제하고, 댐핑팩터를 낮춰서 저역의 제동력을 풀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소리가 좋아졌다는 것은,
본래의 시스템 튜닝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는 역설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피커 케이블에는 대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도체에서 외부로
방사 에너지가 방출되고, 이 것이 주변의 미약한 신호가 흐르는 신호선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너무 긴 케이블이 기기 주변에 길게(말리거나 구부러져서) 늘어져 있다면
좋은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아주 길게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중간에 돌돌 말아서 쓰는 분들도 봅니다.
이렇게 하면 누설 방사의 나쁜 영향을 줄이지만
L 값이 증가해서 가뜩이나 영향 받는 고역을 더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만약 긴 케이블로 고역을 순화시키고 저역의 제동력을 낮춰서
마음에 맞는 소리 쪽으로 변화가 생긴다면
듣는 사람의 취향이 그런 쪽이라고 보고....
그런 음으로의 튜닝을 증폭기(앰프류)와 스피커에서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증폭기와 스피커에서 얼마든지 고역을 순화시키고 저역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튜닝된 음을 가장 전달 손실없이 스피커로 보내서
최종음을 듣는 것이 正道이지,
증폭기나 스피커의 밸런스 어긋난 것을 그냥 둔 채
신호선에서 전달 손실을 억지로 발생시켜서 음을 튜닝하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