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오토 그라프 .
지난 10여년의 숙제였는데..
드디어 실체가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한부분만 만져서는 결코 만족스러운 소리가 안 나오더군요.
그동안의 시도를 정리해 보면
1. 룸의 공간 확보 및 튜닝 - 차음/흡음/분산 시도
2. 스피커 세팅 ( 올리고 내리고 벌리고 조이고 돌리고 원위치
어느 날 도와주던 아내의 발등을 깨먹은 후 저 혼자 합니다)
3. 앰프 매칭 및 케이블 세팅
4. 네트워크 개선
5. 오토그라프 통 - 내부 흡음재 교체
6. 수퍼 트위터 설치
7. 중첩 파장의 제거
그러던 가운데 며칠 전의 시도가 7번 이었습니다.
이 하나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그간 글로써 대강 서술 하였습니다만
아마 한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하기로 하고
그간 6번까지 아무리 아무리 튜닝해도 조금씩 소리가 나아지기는 하는데
중간에 뭔가 혼탁한 음이 들려 도무지 딱 이거다 싶은 소리가 아니기에 여러 노력 중에
그 하나가 제가 지식부족으로 이것이 저음에서 과도한 부밍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저역을 줄이니 오히려 오토그라프 통의 장점이 사라지고
메마른 소리가 나는 것 이었습니다.
오랜 고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의 해소를 도무지 알 수 없던 가운데 - 이게 오토그라프의
한계인가 하며 어쩔 수 없어서 체념하였지요. 그런 가운데 이런 저런 일로 녹음부분에서는
정말 정상급 전문가이며 오디오가 취미인 동호인분이 오셔서 이리저리 음악을 듣고 자문을
구하던 중에 그분 말씀이 000-000 Htz 사이(기계로 측정은 하지 못했지만 그분이 귀로 느껴지는
주파수라 합니다, 저는 이 부분 신뢰합니다)의 주파수가 중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한참의 고민과 연구 속에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제 아내의 귀를 빌리고 밤늦게 혼자서 끙끙대며 고민 했습니다.
상당한 육체적 노력도 요구합니다.
결과로는 너무 중역이 조여져 긴장된 소리가 나옵니다.
다시 조금 느슨하게 조절하고 나니 이제 이 정도 만족 스러운 소리가 나옵니다
혼자서 희열을 느끼고 빠져서 밤늦도록 잠을 설치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소리가 과연 맞는지 어떤지 싶어 궁금해졌는데
마침 주변 동호인 댁을 방문 중이던 그분이 오셨기에 같이 있던 동호인 몇 분을
겸사겸사 모시고 다시 들려 드렸습니다.
일단은 변화된 소리에 너무 놀라워 합니다.
다만 제가 튜닝한것에 중역이 너무 조여져서 조금 음악이 조여진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주파수가 조금 빈곳이 있다고 지적 하더군요
그래서 네트워크 한 눈금 조절
아~하. 이게 웬일 ... 정말 딱 맞아 떨어집니다.
드디오 대 편성의 팀파니 소리가 비로써 자연스럽게 터지네요.
너무 퍼지지도 않고 조여지지도 않은 바로 그 악기 자체 소리
동호인 어느 분은 탄노이 하면 그래도 현인데 지금은 현도 좋지만
오히려 보컬이 현보다 더 좋아졌다고도 하시는데 그분은 전에도 제 오토그라프 소리가
너무 좋아서 팽개친 오토그라프를 다시 들이신 분입니다. 다른 주변 동호인은
너무 달라진 소리를 경험하시고 으흠.. 좋아졌네~ 한마디로 표현 끝
아마 이제 국산통의 오토그라프 소리 아마도 그 정점 부근에 이른 것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진단해 봅니다.
큰 음량으로 들어도 되고 적은 음량에서도 밸런스가 좋게 느껴집니다.
(혼자서 남아 크게 들어보니 팝 음악도 들어보니 어릴 때 출입했던 디스코장 느낌도 납니다
오잉 탄노이에서도 이런 PA 스피커 소리가 ?)
이제 비로써 오토그라프 통의 설계 개념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 되었고
백 로디드 혼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조절이 가능한지 초보적
수준에서 튜닝이 됩니다. 아직은 이론적 뒷받침 보다는 철저히 귀에 의존한 소발의
쥐잡기 식 초보 단계 입니다.
이로서 인클로져의 튜닝은 마치고 나중 여유가 생기면 미루었던 공간 튜닝과 선재만
보강할 예정입니다.
아~하. 이제 정말로 지난 20여 년간 소리 튜닝이라는 족쇄에서 조금 헤어 나올 수
있게 되니 행복해집니다. 특히 지난 십년간 오토그라프 국산 통을 들여놓고
가능성을 보고 자작나무 재질로 통을 바꾼 이후에도 “아~ 왜 이럴까” 하는 의문에 이걸
해결하려고 잠을 자면서도 생각하고 무의식 가운데도 해결해 보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모릅니다.
확 내쳐 버릴까도 한두 번 생각해 본 것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오기도 생기고
끝장을 보자고 집 공사 하면서 창문을 뜯지 않으면 나갈 수 없게 하고
오토그라프 동을 들였습니다.
버리려고 할 때마다 옆에서 말리고 도와주신 보라매공원 쪽에 계시는 최 사장님도 계시고
아무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좋아지기는
- 이제 음악을 들을 때 습관적으로 음악이 아닌 소리를 들으려는 강한 유혹에서 벗어나
음악 듣기에 몰두하고 음악에서 참다운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제 더 이상 '오리지널 통으로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하는 유혹도 없구요. 헤헤헤
- 소리를 더 좋게 튜닝 해야 한다는 무거운 조금 강박 관념에서 자유로워지니 너무 좋습니다.
그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나중 기회 되면 최형*선생님을 비롯하여 국산 통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검증 팀(?)을 먼저 모시고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수긍이 통하면
(오시는 분들께는 짤막하더라도 객관적인 평론 소감 댓글을 요청드릴 생각입니다)
- 그리하여 국산 통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확신이 심어지면 좋겠습니다
- 그리하여 재차 오토그라프를 사용하시는 탄노이 동호인 분들중 궁금해 하시
모든 분들 5월 이후 날 잡아서 한번 초청하겠습니다.
(물론 국산 통 잘 만들었지만 그냥 쓰면 맹한 소리 날 확률이 너무 큽니다)
- 최근 모대학 실험에 참석 하신 분들도 와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주변 분들이 좋은 소리라고 인정해주는, 탄노이 소리 튜닝의 표준이 되는 알텍 A-5 의 개량
버젼이 옆에 있지만 이제 드디어 그 소리를 결코 부러워 하지 않고 들어도 될듯 합니다.
++
사진은 처음 흡음재 교체하던 오래전 사진입니다
제일 아래가 수퍼 트위터 사진이구요.
지난 10여년의 숙제였는데..
드디어 실체가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한부분만 만져서는 결코 만족스러운 소리가 안 나오더군요.
그동안의 시도를 정리해 보면
1. 룸의 공간 확보 및 튜닝 - 차음/흡음/분산 시도
2. 스피커 세팅 ( 올리고 내리고 벌리고 조이고 돌리고 원위치
어느 날 도와주던 아내의 발등을 깨먹은 후 저 혼자 합니다)
3. 앰프 매칭 및 케이블 세팅
4. 네트워크 개선
5. 오토그라프 통 - 내부 흡음재 교체
6. 수퍼 트위터 설치
7. 중첩 파장의 제거
그러던 가운데 며칠 전의 시도가 7번 이었습니다.
이 하나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그간 글로써 대강 서술 하였습니다만
아마 한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하기로 하고
그간 6번까지 아무리 아무리 튜닝해도 조금씩 소리가 나아지기는 하는데
중간에 뭔가 혼탁한 음이 들려 도무지 딱 이거다 싶은 소리가 아니기에 여러 노력 중에
그 하나가 제가 지식부족으로 이것이 저음에서 과도한 부밍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저역을 줄이니 오히려 오토그라프 통의 장점이 사라지고
메마른 소리가 나는 것 이었습니다.
오랜 고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의 해소를 도무지 알 수 없던 가운데 - 이게 오토그라프의
한계인가 하며 어쩔 수 없어서 체념하였지요. 그런 가운데 이런 저런 일로 녹음부분에서는
정말 정상급 전문가이며 오디오가 취미인 동호인분이 오셔서 이리저리 음악을 듣고 자문을
구하던 중에 그분 말씀이 000-000 Htz 사이(기계로 측정은 하지 못했지만 그분이 귀로 느껴지는
주파수라 합니다, 저는 이 부분 신뢰합니다)의 주파수가 중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한참의 고민과 연구 속에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제 아내의 귀를 빌리고 밤늦게 혼자서 끙끙대며 고민 했습니다.
상당한 육체적 노력도 요구합니다.
결과로는 너무 중역이 조여져 긴장된 소리가 나옵니다.
다시 조금 느슨하게 조절하고 나니 이제 이 정도 만족 스러운 소리가 나옵니다
혼자서 희열을 느끼고 빠져서 밤늦도록 잠을 설치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소리가 과연 맞는지 어떤지 싶어 궁금해졌는데
마침 주변 동호인 댁을 방문 중이던 그분이 오셨기에 같이 있던 동호인 몇 분을
겸사겸사 모시고 다시 들려 드렸습니다.
일단은 변화된 소리에 너무 놀라워 합니다.
다만 제가 튜닝한것에 중역이 너무 조여져서 조금 음악이 조여진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주파수가 조금 빈곳이 있다고 지적 하더군요
그래서 네트워크 한 눈금 조절
아~하. 이게 웬일 ... 정말 딱 맞아 떨어집니다.
드디오 대 편성의 팀파니 소리가 비로써 자연스럽게 터지네요.
너무 퍼지지도 않고 조여지지도 않은 바로 그 악기 자체 소리
동호인 어느 분은 탄노이 하면 그래도 현인데 지금은 현도 좋지만
오히려 보컬이 현보다 더 좋아졌다고도 하시는데 그분은 전에도 제 오토그라프 소리가
너무 좋아서 팽개친 오토그라프를 다시 들이신 분입니다. 다른 주변 동호인은
너무 달라진 소리를 경험하시고 으흠.. 좋아졌네~ 한마디로 표현 끝
아마 이제 국산통의 오토그라프 소리 아마도 그 정점 부근에 이른 것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진단해 봅니다.
큰 음량으로 들어도 되고 적은 음량에서도 밸런스가 좋게 느껴집니다.
(혼자서 남아 크게 들어보니 팝 음악도 들어보니 어릴 때 출입했던 디스코장 느낌도 납니다
오잉 탄노이에서도 이런 PA 스피커 소리가 ?)
이제 비로써 오토그라프 통의 설계 개념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 되었고
백 로디드 혼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조절이 가능한지 초보적
수준에서 튜닝이 됩니다. 아직은 이론적 뒷받침 보다는 철저히 귀에 의존한 소발의
쥐잡기 식 초보 단계 입니다.
이로서 인클로져의 튜닝은 마치고 나중 여유가 생기면 미루었던 공간 튜닝과 선재만
보강할 예정입니다.
아~하. 이제 정말로 지난 20여 년간 소리 튜닝이라는 족쇄에서 조금 헤어 나올 수
있게 되니 행복해집니다. 특히 지난 십년간 오토그라프 국산 통을 들여놓고
가능성을 보고 자작나무 재질로 통을 바꾼 이후에도 “아~ 왜 이럴까” 하는 의문에 이걸
해결하려고 잠을 자면서도 생각하고 무의식 가운데도 해결해 보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모릅니다.
확 내쳐 버릴까도 한두 번 생각해 본 것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오기도 생기고
끝장을 보자고 집 공사 하면서 창문을 뜯지 않으면 나갈 수 없게 하고
오토그라프 동을 들였습니다.
버리려고 할 때마다 옆에서 말리고 도와주신 보라매공원 쪽에 계시는 최 사장님도 계시고
아무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좋아지기는
- 이제 음악을 들을 때 습관적으로 음악이 아닌 소리를 들으려는 강한 유혹에서 벗어나
음악 듣기에 몰두하고 음악에서 참다운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제 더 이상 '오리지널 통으로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하는 유혹도 없구요. 헤헤헤
- 소리를 더 좋게 튜닝 해야 한다는 무거운 조금 강박 관념에서 자유로워지니 너무 좋습니다.
그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나중 기회 되면 최형*선생님을 비롯하여 국산 통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검증 팀(?)을 먼저 모시고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수긍이 통하면
(오시는 분들께는 짤막하더라도 객관적인 평론 소감 댓글을 요청드릴 생각입니다)
- 그리하여 국산 통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확신이 심어지면 좋겠습니다
- 그리하여 재차 오토그라프를 사용하시는 탄노이 동호인 분들중 궁금해 하시
모든 분들 5월 이후 날 잡아서 한번 초청하겠습니다.
(물론 국산 통 잘 만들었지만 그냥 쓰면 맹한 소리 날 확률이 너무 큽니다)
- 최근 모대학 실험에 참석 하신 분들도 와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주변 분들이 좋은 소리라고 인정해주는, 탄노이 소리 튜닝의 표준이 되는 알텍 A-5 의 개량
버젼이 옆에 있지만 이제 드디어 그 소리를 결코 부러워 하지 않고 들어도 될듯 합니다.
++
사진은 처음 흡음재 교체하던 오래전 사진입니다
제일 아래가 수퍼 트위터 사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