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자료나 경험으로 알고 있는 피셔 계보(Family Tree)를 적어 봅니다.
진공관 리시버;
500, 600 -> 모노시대 리시버
500B ,800B -> 7591관을 사용한 리시버로 500B는 FM only, 800B는 AM,FM.
400 -> 7868관에 튜닝아이 사용.
500C, 800C -> B 모델에서 튜닝 녹색 빔관(튜닝 아이) 대신에 튜닝미터로 변경, FM초단관이
누비스타 2개(생긴것이 작은 컨덴서만한 꼬마 진공관), 6HA5 진공관으로 변경.
800C는 500C에 AM 추가.
TR 리시버;
600T -> 진공관에서 TR로 넘어가는 시대에 나온 최초 TR 리시버이나, 고주파 TR이
개발이 안되던 때라 FM 초단이 500C와 동일. (500C, 800C와 같이 판매,
초기 소비자가는 500C $349.5 보다 $110 비쌈)
Mcintosh에는 1700 모델이 진공관 튜너부에 진공관이 쓰이고 나머지는
TR을 사용한 이런 방식임.
440T -> 튜너부도 all TR을 사용한 All TR리시버의 처음인듯하고 600T와 같이
중간 트랜스로 증폭하지만, 출력은 600T의 45W/ch 8오옴 보다는 작음.
(25W정도 되는 듯)
이후 500T, 550T(AM추가, 500T보다 2.5W씩 출력이 높고 회로 구성이 일부 다름),
700T(500와 프리부와 출력부만 보강된것으로 출력이 높아진 500T의 고급형)가 나오지요.
이시기 후에 160T, 175T, 200T, 250T, 400T, 500TX가 나오는데 출력을 경쟁적으로
8오옴에서(4오옴으로 포기 않은 것만해도 양심적)의 뮤직 파워로 표기하던 때 였는지 각각
40W, 65W, 70W, 100W, 150W, 190W로 광고하였고 500TX의 경우 8오옴 실효 출력은
65W/ch 이니 참조 바랍니다.
그리고 AR3a에 인기있었다는 800T라고 하는 모델은 500TX의 수출모델(미국입장에서)로
전면 패널의 색깔만 다르고 내부는 100%동일 합니다.
이 모델은 JBL 112 계열 스피커를 호방하게 울려주지요.
한참 인기있는 AR인티가 600T와 같은 중간 트랜스 증폭방식이나 피셔가 먼저(65년도)
나왔으니 원조인가요?
AR 스피커가 모델마다 소리경향이 다르듯이 피셔 리시버도 모델마다 차이를 보이지요.
아직 660T는 접해보지 않아 기회가 되면 후에 계보에 추가하겠습니다.
(추측이지만 중간 트랜스가 들어간놈이면 600T에 AM추가된 것, 트랜스 방식이 아니라면
550T의 고급형이 아닐까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