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7 (1972) e

by 최경록 posted Jul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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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종이라는 재질은 몇년의 수명을 가지고 테어난 것일까
종이가 표현하는 소리와 금속이 표현하는 소리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고밀도의 흔히 말하는 jbl 이나 altec도 다이어 프램 방식의 혼을 추구한것도
뭔가 직진성으로 밀고 나온는 전달력을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
고가인던 저가이던 소리를 내는 간단한 음원을 지닌 통이라고 볼때
보잘것 없이 작은 덩치에 책장에나 들어갈 조그마한 통이 또다시 작은 소리로
나를 놀라게 하는것은 무었일까
일단 8인치도 않되보이는 우퍼에 개량형 고음으로 만들어진 tweeter
몇몇의 30년전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현대적인 소리를 내는 이유는 뭘까
기존의 ar 들의 구성과 다른 단단한 고음과 휘지않는 직진성
현대 방식의 기종들도 코일을잡고있는 보빈은 금속성 재질을 사용하고 진동의 전달부위는
콘지를 사용하듯 다른 기종들과 다르게 작고 긴보빈과 고정방식이 차이가 난다
조금 거센 소리도 별 트러블없이 걸러내는 묘한 소리의 맛도 담겨져 있고
베이스의 한계를 커버하는듯한 기존의 앤크로져의 작아진 모습도
충분히 전달되어지는 소리를 들어보면 느낄수 있다
고가의 mst 가 디자인 적으로나 소리의 형태로 보나 메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기본적인것이 ar-7 의 등장이 아닌가 싶다
명쾌하며 단아하고 물리는 앰프마다 즉각적인 다른 반응의 소리
단순한 네트웍이면서도 콤펙트한 회로구조가 마치 말끔한 소리를 내는것 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구수함 보다는 양희은과 윤형주의 음색을 들으면 잘어을리는 분의기
그러다가도 메탈리카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조그만 녀석이 화를 내는것 같은 앙징맞은 소리
구조상의 특징도 별다른 트러블없는 내구성 덕분에 이놈저놈 앰프를 물려놓고
오히려 앰프를 가려내는 청진기와도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피아노의 오버크로스적인 탁음도 일렉키타의 디스토션적인 질긴 소리도 이정도 표현 이면
만족하리라 ...
특정음의 만족을 찾는것 보단 무난한 매칭과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매칭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슬적 nate3 와 ar-7을 들어보며 뒷골이 확 당기는 것을 느꼈다
다시 라디오소리의 아나운서 목소리와 또하나의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느것 처럼
이본의 잔소리나 이소라 말고는 다 좋게 들린다 ...여름의 온도를 내릴수있는 티알의
매칭을 세삼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