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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우연의 만남?(각 잡아요)

by 최경록 posted Apr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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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을 잡고 나니 마져 한쪽도 각을 잡을까 생각중입니다
아님 다른 타박상 투성이 투를 찾아해메야 할까요?

많은 ar 유저님들의 통이 갈라지거나 모퉁이가 찍힌 부분을 보며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한번 해본다고 달려들다가 거의 종착력에 도착한 기분입니다
조립의 묘미도 나무의 45 도 테파 슬라이딩 마춤기법

월넛 오일 스텐의 복까시  칠 기법

그리고 각 유닛의 피아노 튜닝까지 ......

상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칠이 전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좋은 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본래 무니목에 관심이 있던차에 무늬목도 발라보고 칠도 새로 올려 보고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읍니다

그런데 칠을 하면 시간도 빠르고 모양도 좋은데 본인은 괜시리 무늬목이 궁금해서
도전을 해보았는데요

한 10대쯤 해 봐야 감잡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보람은 있지만 참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프라스틱을 녹여 메꾸어야 하는 틈을 무니목은 폴리로 가다듬고 가공하고
무늬목이 올라가는 공정이 기다림의 예술이라는 것이지요

무늬목을 좋아하는 사람과 칠을 좋아하는 두가지 취향사이에서 둘다 한번씩은
해볼만 합니다

대신 유닛의 상태와 나무의 틀어짐이 적은 것일수록 투여한 값어치는
좀더 소중할수 있다는 그런 작은 경험을 이 깊은 밤에 전해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