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늘 독수리가 날라갔습니다

by 한계남 posted Jun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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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4 로는 두툼한 중역 재생이 무리다 라고 판단 한뒤 시스템을 전부 팔아치우고 한 몇년은 Bose 새틀라이트 시스템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다 잊고 들으니 좋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한번 해봐 하고 들려 놓은것이 Altec 19, 그런데 한달 사용하다가 마침 독수리 날개가 포함된 시스템을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슨 유니트인지 어떤 특성인지 아무것돋 모른채 덜컥 사 버렸습니다.... 단지 독수리 날개 때문에......

이 독수리 날개는 제 오디오력ㅇ에 있어서 가장 갖고 싶었던 것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이 독수리가 날라간, 휑 한 자리를 보며 무척 아쉽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장 팔지 않아도 되는데 왜 팔았나고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요...그런데 제 생각은....

또 한나의 혼, 드라입버, 우퍼가 있다는 생각이 지금 시스템을 흔들어 놓을때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가 좋았을때도 있었고 또 안 좋았을때도 있었지요...
그러면서 시스템이 발전(?)해 왔는데...이제는 4550 + 2350 으로 구극의 사운드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입니다.... 나만의 시스템.....


앞으로 카페를 할때 이 혼을 사용하면 되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제 시스템과는 상성이 별로 좋지를 않아 모양은 독수리가 좋지만 과감히 방출 하였습니다.
고객에게 좀더 좋은 소리를 들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모양보다는 음질ㅇ이 더 중요하다는 어리석은(?) 생각??

하옇든 독수리 날개는 JBL 불후의 명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며 음이 과히 두드러 지지 않는 차분함이 있습니다.
더욱이 음의 포인트가 잘 맞아 음원의 위치를 잡기가 아주 쉽습니다.
이점은 2350 보다 한수 위입니다.
핀 포인트적인 것은 벌집혼이 최고 이겠지만 두툼한 중역의 재생과 모든 악기를 재생하는 능력은 독수리가 벌집보다 한 수 위인것 같습니다..
하츠 필드 혼도 가지고 있었는데 부드러움은 역시 독수리가 한수 위이더 군요...
음장도 훨씬 크고....

이제 한번 날아간 독수리는 저 한테 돌아 오지 않겠지요..
언제나 그리워 할것 같습니다...
오디오 정렬에 불을 지펴준 독수리 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