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고수님들의 좋은 글들을 읽다가 문득 나도 JBL 소리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이리저리 제 맘대로 꾸며본 허접 JBL 3way 시스템 입니다. 안효상 님의 글을 많이 참고 하였읍니다. 감사드립니다.
구성은 저역 JBL D130 16옴에 클립쉬 라스칼라 복각 인클로져
          중역 JBL 2461 16옴 드라이버에 JBL 2397 우드혼
          고역 JBL 2402 8옴
이고

네트워크는 처음에 중저역은 JBL 3110(800Hz), 중고역은 JBL 3105(7000Hz)를 사용하였읍니다.
앰프는 제가 좋아하는 구동력이 좋은 6V6 싱글을 사용하였는데 저역이 풀어지고 벙벙거려서 실패하고
저의 메인인 알텍 A7 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멀티 앰핑을 시도 하였읍니다.

GIO님이 만드신 800HZ 채널 디바이더를 사용하여 저역에는 크라운 300 A2 앰프를 물리고 중고역은 6V6 싱글을 물려서 JBL 3105 네트워크에 연결하였읍니다.

소리가 훨씬 발란스가 맞고 라스칼라 통의 구조상 벙벙 거리는 저역이 잡히면서 들을 만한 소리로 변하였읍니다. 아직은 고역이 좀 시끄러운 느낌이 있는데 이건 다른 유닛은 모두 알니코인데 2402 가 페라이트여서 그런게 아닐 까 생각되어 알니코 075로 교체를 생각 중 입니다.물론 중역 드라이버를 원래 오리지널 구성인 2인치 JBL 2440으로 바꾸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가격이!!!

참 모든 배선은 우퍼만 빼고 모두 스피커넷에서 만든 금은 합금선을 사용 하였읍니다.


자작 알텍 A7에 익숙한 저의 주관적 소리 느낌은 JBL은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래시컬이나 보이스는 알텍이 나은 것 같고 비트있는 가요나 팝,록에는 JBL이 좋은 것 같네요.
아직 튜닝전에 이 정도의 소리를 들려 준다면 한 동안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의 자작 A7은 알텍 동호회 계시판에 있읍니다

참 그리고 라스칼라 우퍼 인클로져는 잘 튜닝만 한다면 비싼 알텍이나 JBL 인클로져에 못지않은 아주 풍성하면서도 멋진 저역을 들려줄 수 있는 좋은 통 인것 같습니다.풍성한 저역 좋아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다만 구조상 잘못 세팅되면 벙벙거리고 저역이 불분명해 집니다.

고수님들의 튜닝에 관한 조언을 기다리면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