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입구인 소스에서부터 출구인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음에 매력적인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많은 듯 하다.
나는 유난스럽게 스피커의 중음 드라이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몇 조의 각양각색의 중음 드라이버들과 혼들을 수집하여 비교 청취해 보곤 한다.
몇 년전부터 초기 JBL의 핵심 엔지니어였던 바트 로칸시 (Bart Locanthi : 1919~1994년)가
Cetec Gauss에 스카우트되어 만들었다는 GAUSS HF4000 드라이버 소리가 무척
궁금하였다.
몇 년째 이베이에 들락거리며 깨끗한 녀석이 걸려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얼마 전 우연히
이베이창을 검색하다 드디어 꽤 괜찮은 상태의 HF4000을 입찰성공하여, 어제 도착하였다.
박스를 풀고 드라이버를 들어내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버 중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듯 하다.
비교하느라 375를 들어 보니 훨 가볍게 들린다.
다이아프램을 점검하기 위하여 육각렌지로 뒷 뚜껑을 열어 보았다.
놀랍다.
일단은 하드웨어적으로 375보다 훨씬 견실하고 근본적이다.
알리코자석과 후렌지를 6개의 볼트가 꽉 붙잡고 있다.
(375는 단지 자석과 후렌지를 에폭시본드 처리만 해두었었다.)
다이아프램도 375보다도 훨씬 정밀한 느낌이다.
잘 만들어진 기계에 열광하는 나는 HF4000의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다이아프램을 떼어내고 호올을 스카치테이프로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다시 조립하여,
5시간 정도 에이징시켜 준 다음~
암펙스버전 537-500에 한 쪽은 HF4000을 또 다른 한 쪽은 375를 올렸다.
하인리히쉬프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걸어보았다.
375와 비슷한 소리결일거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양 채널의 소리빛깔이 완연히 다르다.
375가 예쁘긴 하지만 밋밋한 느낌으로 들려온다.
HF4000쪽이 첼로에 솜털을 더 달고 나오는 듯 하다.
첼로의 고유한 러프함이 더 생생하다.
중량감과 입체감이 훨씬 앞서는 느낌이다.
게오르그솔티의 시카고심포니 연주의 베토벤 9번 합창에서 느껴지는 해상력도
375보다 앞서면 앞섰지 뒤지지는 않는다.
결국은 중저역과 중고역에서 모두 다 내 느낌으로는 375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페놀다이아프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느껴진다.
2480과 175를 혼합해 놓은 듯한 설명할 수 없는 야릇함을 간직하고 있다.
음악적 희노애락의 표현이 더 찐~하다.
당분간 이 녀석에게 헤어나지 못할 듯~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375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물어진 순간이다.
미국과 일본에 GAUSS에 열광하는 매니아가 많은 이유가 이제는 이해가 된다.
(단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동우님들 오해가 없으시길~)
요소는 많은 듯 하다.
나는 유난스럽게 스피커의 중음 드라이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몇 조의 각양각색의 중음 드라이버들과 혼들을 수집하여 비교 청취해 보곤 한다.
몇 년전부터 초기 JBL의 핵심 엔지니어였던 바트 로칸시 (Bart Locanthi : 1919~1994년)가
Cetec Gauss에 스카우트되어 만들었다는 GAUSS HF4000 드라이버 소리가 무척
궁금하였다.
몇 년째 이베이에 들락거리며 깨끗한 녀석이 걸려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얼마 전 우연히
이베이창을 검색하다 드디어 꽤 괜찮은 상태의 HF4000을 입찰성공하여, 어제 도착하였다.
박스를 풀고 드라이버를 들어내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버 중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듯 하다.
비교하느라 375를 들어 보니 훨 가볍게 들린다.
다이아프램을 점검하기 위하여 육각렌지로 뒷 뚜껑을 열어 보았다.
놀랍다.
일단은 하드웨어적으로 375보다 훨씬 견실하고 근본적이다.
알리코자석과 후렌지를 6개의 볼트가 꽉 붙잡고 있다.
(375는 단지 자석과 후렌지를 에폭시본드 처리만 해두었었다.)
다이아프램도 375보다도 훨씬 정밀한 느낌이다.
잘 만들어진 기계에 열광하는 나는 HF4000의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다이아프램을 떼어내고 호올을 스카치테이프로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다시 조립하여,
5시간 정도 에이징시켜 준 다음~
암펙스버전 537-500에 한 쪽은 HF4000을 또 다른 한 쪽은 375를 올렸다.
하인리히쉬프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걸어보았다.
375와 비슷한 소리결일거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양 채널의 소리빛깔이 완연히 다르다.
375가 예쁘긴 하지만 밋밋한 느낌으로 들려온다.
HF4000쪽이 첼로에 솜털을 더 달고 나오는 듯 하다.
첼로의 고유한 러프함이 더 생생하다.
중량감과 입체감이 훨씬 앞서는 느낌이다.
게오르그솔티의 시카고심포니 연주의 베토벤 9번 합창에서 느껴지는 해상력도
375보다 앞서면 앞섰지 뒤지지는 않는다.
결국은 중저역과 중고역에서 모두 다 내 느낌으로는 375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페놀다이아프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느껴진다.
2480과 175를 혼합해 놓은 듯한 설명할 수 없는 야릇함을 간직하고 있다.
음악적 희노애락의 표현이 더 찐~하다.
당분간 이 녀석에게 헤어나지 못할 듯~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375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물어진 순간이다.
미국과 일본에 GAUSS에 열광하는 매니아가 많은 이유가 이제는 이해가 된다.
(단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동우님들 오해가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