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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00 - Su Sye의 편안한 동반자

by 안효상 posted May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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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4시 CBS FM \'유영제의 가요속으로\'를 듣기 위해서 Sub System을 꾸몄습니다.

7080의 향수를 진하게 풍겨주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최적으로 재생할지 고민하다가
현재의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스피커는 JBL L100
파워앰프는 매킨토시 MC240
튜너는 마란츠 125 입니다.

L100의 쵀대장점은 뛰어난 밸런스인 것 같습니다.
저역이 15인치 우퍼 만큼 깊고 임팩트 있게 재생되는 것도 아니고
중역 스쿼커가 발군의 질감을 보여주지도 않고
트위터가 존재감을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세 개의 유닛이 조화를 이루면서 L100이라는 명성을 이루어 냅니다.

MC240과의 상성도 발군이어서 질감, 임팩트, 음장, 다이나믹스 등 모든 측면에서 
재생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L100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겠으나 중저급의 Tr앰프와 매칭시켜 놓으면 고역이
상당히 거칠게 재생됩니다. Tr앰프와 매칭시킬때는 출력보다는 A급 앰프와 같은
고역에 강점이 있는 앰프와 짝을 맞추어 주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Rebecca Pidgeon의 Spanish Halem 같은 여성 보컬의 재생에는 일부 불만이 있지만 
\'유영제의 가요속으로\'에서 선곡되는 모든 곡들은 듣기 편하게 들려 줍니다.

편안한 오후의 동반자 제대로 고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