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청주에 이성규입니다.
웨스턴 49프리앰프를 들여놓은 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탄노이 게시판의 모 동호인의 말씀에 혹하여 4년 여 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197A 아우트
프리앰프와 200여 만원을 들여 새로 만든 101D 진공관 모듈 프리를 미련없이 처분하고 마지
막이라는 생각(또 거짓말 한다)으로 덥썩 사버렸습니다.
49프리앰프는 영사기에 붙여 쓰이기도 하고 스텐드 형태로 스튜디오 모니터 프리로도 쓰였었
습니다. 제것은 틈실하게 주물 스텐드로 된 스튜디오 용입니다.
무릇 빈티지 기기들이 다들 그렇습니다만, 이것도 소리를 제대로 내주지 않아 진을 다 뺀다음
제가 두손 두발 들기 전에야 항복을 하고 (하기사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는 없는 노륵릇) 소리
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약 한달 동안 30 여 가지 이상 실험을 했는데 마음 고생 엄청 심했었
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술적인 조언을 주신 청주 오디오 동호회 뮤디아의 엔지니어 정모,
박모, 황금의 귀 소유자 김모 선배에게 감사 드리며 공간과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을 하여 주
신 청주의 누리테크 (011-9845-4757) 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쓰고자 하는 이유는 49앰프를 오버홀 하면서 느낀 것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지금
도 어디선가 몹쓸 앰프라고 천대받아 한쪽에 쳐박혀 낮잠이나 자고 있을 국내에 몇 몇 49 앰프
소장자들에게 이 앰프의 진가를 일깨우고 음을 이끌어내기까지 과정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해보니,
사실 이 앰프는 246A 라는 인터스테이지를 써줘야 제 소리를 내는데 글쎄 인터스테이지로 쓰
면서부터 화이트노이즈에 시달리다보니, 아예 이 인터스테이지를 쓰지 않고 떼어버린 채 소리
를 내다보니 제대로 된 소리가 안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소리 별로라고 푸대접을 받기 십상입
니다.
그래서 127C 아우트만 따로 기백만원씩 거래되고 제 소리를 찾지 못한 채 이리 굴리고 저리굴
리고 애물단지 취급을 반기 일쑤입니다.
원래 이 앰프에 쓰인 127C 아우트는 1차가 25K로 센터탭이 있어 197A 트랜스와 동일하며 2
차는 500 옴입니다(197A는 600옴)
주파수 특성은 60hz-5khz로 스펙상으로는 고역이 엄청 잘렸으나 스펙트럼 아날라이저 상으
로도 8khz까지는 무난하게 나오고 13khz부터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청감상은 전혀 부족함이 없이 다 나오는데 이는 드라이브관 264B가 삼극관이므로 청
아하게 뻗어 올라가는 고역이 상호 보완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소리를 위해 한 달 여 동안 수십 가지 벼라별 짓을 다 해보았는데, 이렇게 해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같은 아마추어들만이 가능한 것으로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고 시간이 돈인 오
디오 수리 제작 업자는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업자는 앰프 한대 튜닝하려, 돈도 안되는 것에 몇날 며칠을 매달릴 수 없고, 차라
리 그 시간에 오디오 수리를 한대라도 더 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치
도 아 보입니다.
이 49앰프의 최대 포인트는 246A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온다
는 것입니다.
원래 3극 싱글앰프 고역과 음색은 좋으나 PP에서과 같은 힘은 다소 부족하므로 힘의 보강을
위해서 인터스테이지 사용은 필수라고 합니다.
참고로 49앰프를 사용한 몇분은 이것을 잘못 연결하거나, 아예 연결하지 않거나, 인풋트랜스
로 앞으로 보내 연결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소리를 이끌어 낼 수 없으
며 올바른 사용방법이 아니기도 합니다.
혹자는 회로도가 없는 상황에서 246A가 246A INPUT TRANS 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므로
(웨스턴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도 INPUT TRANS라고 표기함)
제일 앞으로 돌려 인풋트랜스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원회로도에도 인터스테이지로 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기본에 충실
한 게 원칙입니다.
당시 엔지니어들이 오만가지 테스트를 다해보고 도출된 결과로 “그렇게 만들었을 땐 분명이
이유가 있으며, 엔지니어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만들었겠냐” 라는 원론적은 접근이 최우선이
라고 생각합니다.
246A 인터스테이지 성능이 대단한 모양으로 지금까지 아우트 127C는 가끔가다 이베이에 나
오는 것을 봤어도 246A 인터스테이지가 나온 것을 수년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원회로도에는 연결되어 있는 것도 있고 연결이 안 되어 있으나 테스트 결과 인터스테이지를
연결한 소리가 가장 좋았으므로 이걸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하
겠습니다.
원회로도에는 연결이 안되어 있으나 안된 이유는 아마도 2단 증폭으로 게인이 다소 높은데다
인터스테이지로 또 증폭을 해서 게인이 그 만큼 높아져 노이즈가 많아짐도 한 이유이고 쓰임
새에 따라 연결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이 인터스테이지를 연결하면 볼륨을 최소로 했을 때도 변함없이 발생하는 소나기
오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화이트 노이즈 절반, 소리 절반) 음악을 들을 수 없을 정도였습
니다. 그넘의 소리는 좋은데 때 아닌 겨울에 왠 넘의 소낙비 내리는 소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
더군요. www.audioanthology.com 에서는 246A를 떼고 사용하고 있군요.
세상에 다 좋을 수만은 없는가 봅니다. 이것이 좋으면 저것이 안좋고 저것이 좋으면 이것이
손해를 보고 하니 말입니다.
주된 3가지 방식 중
1) 인터스테이지에 전류를 흘리면 힘이 실리고 음색은 좋으나 고역이 많이 잘려 손해를 보므
로 일단 전류를 흘리는 방식은 제외하고
2) 인터스테이지를 쓰되 전류를 안 흘리는 방식이 힘이 있되 고역도 손해보지 않고 음색도 좋
았습니다.
3) 인터스테이지를 쓰지 않고 직결했을 경우, 이상하게도 고역이 터지지 않았고 밀어내는 파
워감에서 딸렸으며 음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고 게인도 많이 먹었습니다.
즉, 막이 여러꺼풀 씌인 것처럼 답답하고 어딘가 모르게 맹한 소리로 뭔가 빠져 있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저는 기술적 전자적으로 잘 모르지만 시도한 순서대로 나열토록 하겠습니다
1) 0.006 uF 제거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림
---소리의 깔은 좋으나 고역이 터지지 않고 맹한 소리
2)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14-22mA 가감
---고역이 좀 나아졌으나 맹한 소리
3)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246A를 앞으로 옮겨 입력트랜스로 사용
---힘이 빠진 멍청하고 맹한 소리
4) 0.006 uF 제거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붙어 활기찬 소리이나 초고역에서 다소 아쉬움
5)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있으나 뭔가 빠진 바란스가 안맞는 소리
6) 0.006 uF 붙이고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있으나 초고역에서 다소 아쉬움
7) 0.006 uF 붙이고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가장 좋은 소리 그러나 화이트 노이즈 반, 소리 반임
여기까지로 인터스테이를 전류를 흘리지 않는 7번이 가장 좋았으나 게인이 높아져 화이트
노이즈 발생으로 인하여 이를 해결하려고 머리에 쥐나기 시작함
일단 음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므로 인터스테이지 사용을 기본으로 하여 그 답을 찾아나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화이트 노이즈 제거를 위해 시도한 방법들입니다.
8) 히터 정전압 12V를 6V로 다운시키고 저항갚으로 히터V조정 화이트 노이즈 제거- 실패
9) 히터 정전압 레규레터 2단 필터로 정류- 실패
10) 12V 밧데리로 히터전압 공급- 실패
11) 볼륨을 입력단으로 보냄- 실패
12) 볼륨을 출력단으로 보냄- 실패
13) 진공관을 239A -> 864A -> 264B 교체- 실패
14) 246A 인터스테이지 1차를 떼고 2차를 그리드 쵸크로 사용- 실패
15) 246A 인터스테이지를 떼고 그리드 리크 저항 수치를 가감- 실패
16) 0.006uF +264B +0.1uF +246A인터스테이지 +264B +127C 아우트
7번에서 볼륨의 위치로 조정했는데 위 7번의 음질은 그대로 두고 화이트 노이즈만 5분의 1로
줄어든 상태로 만족하여 듣고 있습니다.
트랜스방식 프리 몇대와 마란츠 7방식 프리 몇종류와의 비교시청에서 49에 손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저역부터 고역까지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주어 잘 듣고 있습니다.
빈티지 고유의 따스한 질감이 있는 맛깔스러운 소리로 대역간 바란스가 좋아 소리의 삼각형
이라는 구도가 잘 그려지고 거기에 웨스턴 특유의 깔이 살짝 덧씌워져 있는 소리로 가슴 울
리는 두툼한 중저역은 다른 트랜스프리 앰프에서는 맛볼 수 없는 49만이 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이 앰프의 최대 장점은 재봉자국이 없는 매끄러운 대역간 바란스이며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그 음의 자연스러움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거 또 값 올려 놓는다고 뒈지게 맞을라 토끼자 3=3=3
청주에서 이성규
***두 가지 핵심 튜닝 특급비밀은 이 앰프를 튜닝하신 분의 요청에 의하여 공개하지
않음을 양지 바랍니다.
청주에 이성규입니다.
웨스턴 49프리앰프를 들여놓은 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탄노이 게시판의 모 동호인의 말씀에 혹하여 4년 여 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197A 아우트
프리앰프와 200여 만원을 들여 새로 만든 101D 진공관 모듈 프리를 미련없이 처분하고 마지
막이라는 생각(또 거짓말 한다)으로 덥썩 사버렸습니다.
49프리앰프는 영사기에 붙여 쓰이기도 하고 스텐드 형태로 스튜디오 모니터 프리로도 쓰였었
습니다. 제것은 틈실하게 주물 스텐드로 된 스튜디오 용입니다.
무릇 빈티지 기기들이 다들 그렇습니다만, 이것도 소리를 제대로 내주지 않아 진을 다 뺀다음
제가 두손 두발 들기 전에야 항복을 하고 (하기사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는 없는 노륵릇) 소리
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약 한달 동안 30 여 가지 이상 실험을 했는데 마음 고생 엄청 심했었
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술적인 조언을 주신 청주 오디오 동호회 뮤디아의 엔지니어 정모,
박모, 황금의 귀 소유자 김모 선배에게 감사 드리며 공간과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을 하여 주
신 청주의 누리테크 (011-9845-4757) 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쓰고자 하는 이유는 49앰프를 오버홀 하면서 느낀 것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지금
도 어디선가 몹쓸 앰프라고 천대받아 한쪽에 쳐박혀 낮잠이나 자고 있을 국내에 몇 몇 49 앰프
소장자들에게 이 앰프의 진가를 일깨우고 음을 이끌어내기까지 과정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해보니,
사실 이 앰프는 246A 라는 인터스테이지를 써줘야 제 소리를 내는데 글쎄 인터스테이지로 쓰
면서부터 화이트노이즈에 시달리다보니, 아예 이 인터스테이지를 쓰지 않고 떼어버린 채 소리
를 내다보니 제대로 된 소리가 안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소리 별로라고 푸대접을 받기 십상입
니다.
그래서 127C 아우트만 따로 기백만원씩 거래되고 제 소리를 찾지 못한 채 이리 굴리고 저리굴
리고 애물단지 취급을 반기 일쑤입니다.
원래 이 앰프에 쓰인 127C 아우트는 1차가 25K로 센터탭이 있어 197A 트랜스와 동일하며 2
차는 500 옴입니다(197A는 600옴)
주파수 특성은 60hz-5khz로 스펙상으로는 고역이 엄청 잘렸으나 스펙트럼 아날라이저 상으
로도 8khz까지는 무난하게 나오고 13khz부터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청감상은 전혀 부족함이 없이 다 나오는데 이는 드라이브관 264B가 삼극관이므로 청
아하게 뻗어 올라가는 고역이 상호 보완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소리를 위해 한 달 여 동안 수십 가지 벼라별 짓을 다 해보았는데, 이렇게 해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같은 아마추어들만이 가능한 것으로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고 시간이 돈인 오
디오 수리 제작 업자는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업자는 앰프 한대 튜닝하려, 돈도 안되는 것에 몇날 며칠을 매달릴 수 없고, 차라
리 그 시간에 오디오 수리를 한대라도 더 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치
도 아 보입니다.
이 49앰프의 최대 포인트는 246A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온다
는 것입니다.
원래 3극 싱글앰프 고역과 음색은 좋으나 PP에서과 같은 힘은 다소 부족하므로 힘의 보강을
위해서 인터스테이지 사용은 필수라고 합니다.
참고로 49앰프를 사용한 몇분은 이것을 잘못 연결하거나, 아예 연결하지 않거나, 인풋트랜스
로 앞으로 보내 연결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소리를 이끌어 낼 수 없으
며 올바른 사용방법이 아니기도 합니다.
혹자는 회로도가 없는 상황에서 246A가 246A INPUT TRANS 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므로
(웨스턴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도 INPUT TRANS라고 표기함)
제일 앞으로 돌려 인풋트랜스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원회로도에도 인터스테이지로 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기본에 충실
한 게 원칙입니다.
당시 엔지니어들이 오만가지 테스트를 다해보고 도출된 결과로 “그렇게 만들었을 땐 분명이
이유가 있으며, 엔지니어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만들었겠냐” 라는 원론적은 접근이 최우선이
라고 생각합니다.
246A 인터스테이지 성능이 대단한 모양으로 지금까지 아우트 127C는 가끔가다 이베이에 나
오는 것을 봤어도 246A 인터스테이지가 나온 것을 수년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원회로도에는 연결되어 있는 것도 있고 연결이 안 되어 있으나 테스트 결과 인터스테이지를
연결한 소리가 가장 좋았으므로 이걸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하
겠습니다.
원회로도에는 연결이 안되어 있으나 안된 이유는 아마도 2단 증폭으로 게인이 다소 높은데다
인터스테이지로 또 증폭을 해서 게인이 그 만큼 높아져 노이즈가 많아짐도 한 이유이고 쓰임
새에 따라 연결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이 인터스테이지를 연결하면 볼륨을 최소로 했을 때도 변함없이 발생하는 소나기
오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화이트 노이즈 절반, 소리 절반) 음악을 들을 수 없을 정도였습
니다. 그넘의 소리는 좋은데 때 아닌 겨울에 왠 넘의 소낙비 내리는 소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
더군요. www.audioanthology.com 에서는 246A를 떼고 사용하고 있군요.
세상에 다 좋을 수만은 없는가 봅니다. 이것이 좋으면 저것이 안좋고 저것이 좋으면 이것이
손해를 보고 하니 말입니다.
주된 3가지 방식 중
1) 인터스테이지에 전류를 흘리면 힘이 실리고 음색은 좋으나 고역이 많이 잘려 손해를 보므
로 일단 전류를 흘리는 방식은 제외하고
2) 인터스테이지를 쓰되 전류를 안 흘리는 방식이 힘이 있되 고역도 손해보지 않고 음색도 좋
았습니다.
3) 인터스테이지를 쓰지 않고 직결했을 경우, 이상하게도 고역이 터지지 않았고 밀어내는 파
워감에서 딸렸으며 음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고 게인도 많이 먹었습니다.
즉, 막이 여러꺼풀 씌인 것처럼 답답하고 어딘가 모르게 맹한 소리로 뭔가 빠져 있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저는 기술적 전자적으로 잘 모르지만 시도한 순서대로 나열토록 하겠습니다
1) 0.006 uF 제거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림
---소리의 깔은 좋으나 고역이 터지지 않고 맹한 소리
2)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14-22mA 가감
---고역이 좀 나아졌으나 맹한 소리
3)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246A를 앞으로 옮겨 입력트랜스로 사용
---힘이 빠진 멍청하고 맹한 소리
4) 0.006 uF 제거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붙어 활기찬 소리이나 초고역에서 다소 아쉬움
5) 0.006 uF 제거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있으나 뭔가 빠진 바란스가 안맞는 소리
6) 0.006 uF 붙이고 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힘이 있으나 초고역에서 다소 아쉬움
7) 0.006 uF 붙이고 0.1uF 붙이고 인터스테이지로 246A사용 전류를 흘리지 않음
---가장 좋은 소리 그러나 화이트 노이즈 반, 소리 반임
여기까지로 인터스테이를 전류를 흘리지 않는 7번이 가장 좋았으나 게인이 높아져 화이트
노이즈 발생으로 인하여 이를 해결하려고 머리에 쥐나기 시작함
일단 음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므로 인터스테이지 사용을 기본으로 하여 그 답을 찾아나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화이트 노이즈 제거를 위해 시도한 방법들입니다.
8) 히터 정전압 12V를 6V로 다운시키고 저항갚으로 히터V조정 화이트 노이즈 제거- 실패
9) 히터 정전압 레규레터 2단 필터로 정류- 실패
10) 12V 밧데리로 히터전압 공급- 실패
11) 볼륨을 입력단으로 보냄- 실패
12) 볼륨을 출력단으로 보냄- 실패
13) 진공관을 239A -> 864A -> 264B 교체- 실패
14) 246A 인터스테이지 1차를 떼고 2차를 그리드 쵸크로 사용- 실패
15) 246A 인터스테이지를 떼고 그리드 리크 저항 수치를 가감- 실패
16) 0.006uF +264B +0.1uF +246A인터스테이지 +264B +127C 아우트
7번에서 볼륨의 위치로 조정했는데 위 7번의 음질은 그대로 두고 화이트 노이즈만 5분의 1로
줄어든 상태로 만족하여 듣고 있습니다.
트랜스방식 프리 몇대와 마란츠 7방식 프리 몇종류와의 비교시청에서 49에 손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저역부터 고역까지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주어 잘 듣고 있습니다.
빈티지 고유의 따스한 질감이 있는 맛깔스러운 소리로 대역간 바란스가 좋아 소리의 삼각형
이라는 구도가 잘 그려지고 거기에 웨스턴 특유의 깔이 살짝 덧씌워져 있는 소리로 가슴 울
리는 두툼한 중저역은 다른 트랜스프리 앰프에서는 맛볼 수 없는 49만이 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이 앰프의 최대 장점은 재봉자국이 없는 매끄러운 대역간 바란스이며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그 음의 자연스러움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거 또 값 올려 놓는다고 뒈지게 맞을라 토끼자 3=3=3
청주에서 이성규
***두 가지 핵심 튜닝 특급비밀은 이 앰프를 튜닝하신 분의 요청에 의하여 공개하지
않음을 양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