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란 클릭하면 확대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
>요즘 웨스턴 게시판이 썰렁하군요.
>현재 제 시스템입니다.
>
>스피커 - 754A우퍼, 713B드라이버, KS12024혼, W.E 네트웍, 김박중 통 구성
>프리 1 - TA7387 262B 1단 증폭 인풋 아웃풋(132C) 라인- 턴테이블 뒤 위아래로 포개진 거
>프리 2 - 49C 264B 2단증폭 인풋 아웃풋(127C) 라인- 좌우 스탠드로 벌려 있는 거
>파워 - 46C 205D PP - 오른쪽 스피커 옆 위아래로 포개진 무지막지한 고철덩어리 궤짝
>CDP - 스투더 A730
>턴테이블 - EMT 930st 60Hz
>톤암 - 오르토폰 229
>바늘 - EMT TSD15 구형
>
>그래도 스피커가 6년째 접어드니 제일 오래된(?) 거군요.
>소리는 보통보다 조금 나은 소리로 그렇고 그런 소리입니다.
>혹평하자면 인켈보다 조금 나은 소리라고 하면 딱 맞습니다.
>X지럴했지 소리는 꽝이라는 얘기죠.
>
>이소리 듣자고 집사람에게 손벌려가면서 마이너스 통장 기천만원 만들어
>가면서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가며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가끔가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내가 나를 생각해봐도 돌아도 한참 돌았지
>이건 제정신이 아니다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그렇게 자다가도 꿈에서도 꾸며 그렇게 동경하며 왔건만 이제
>와서 보니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습니다.
>제기랄, 소리는 눈꼽만큼 나아지는 건데 이런 소리 듣자고 멋빠지
>게 돈 내버려가면서 여기까지 왔는가 여기까지 와야 했는가
>하는 한숨만 푹푹.................
>
>이거 음악을 듣자고 하는 것인지 소리를 듣자고 하는 짓인지
>이래봤자 한낱 음악을 듣는 수단이요 기계덩어리에 불과한 것
>인데 왜 그렇게 죽자사자 매달리는지
>죽으면 저세상에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닌데 욕심은 며가지까지 올라가서리
>
>AR11에 마란츠 리시버에 인켈턴테이블에 라이썬스 음반으로도 그렇게 맛있게
>배부르게 들었는데
>아! 그 철없던 그러나 부족함에 넉넉함을 알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다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또...............
>엊그제 연주회장에서 들었던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욕심을 잊게 만드는
>송어의 바이얼린의 사실감있는 소리가 그립습니다.
>
>
>청주에서 이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