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8, 10, 12인치 풀랜지는 원래부터 매력 있는 물건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8인치의 경우 풀랜지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십수년전 부터 독일 필드 10, 12인치, 미국 8인치를 구입해 놓고(아쉽게도 일부는 방출) 그냥 모셔만 두고 있습니다.
풀랜지 8인치야 예로부터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 놈이라고 전해져 오는데 새삼스럽게 그 예찬이 과열되는 것 같습니다.
그놈의 매력이야 (특히 755) 지나치게 칭찬한다고 하여 나쁠게 없겠지만 자칫 이놈을 빼고는(소리의 완성이 웨스턴 8인치 외에는 없는 것) 모든 것이 허접하다고 인식될까 우려됩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6.5인치, 10인치 풀랜지도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소위 명기라는 물건 찿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사용기로 언급되어지는 755는 상상컨데
인크로져, 청취공간, 파워, 프리, 선재 등 모든 면에서 755를 중심으로 튜닝된 물건인 듯 합니다.
과거부터 8인치 풀랜지 예찬론자인 저로서는 많은 부분에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최고의 튜닝을 한 웨스턴 8인치를 청취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 가지 한계상 오디오에 관해서는 관음증(竊聽, 竊音) 환자에 해당되는 제겐 이곳에 글을 쓰시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논의의 중심에 있는 이대익님은 글로 통해서 볼때 소장기의 훌륭함 보다 수십배 더 애장하는 마음과 노력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755의 경우 20번이 넘도록 인크로져를 바꿔가며 튜닝하셨다고 하시는데 그것만 궁합을 맞추어 보셨겠습니까(파워, 선재, 프리, 쏘스 등)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동호하는 사람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참고가 됩니다.
오디오는 8인치에서 출발해서 8인치로 끝내고, 편안한 노후는 8인치로라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