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하고 구입했던 모노 카트리지 인데 음이 너무 경직되고 자연스럽지 않은 음이다.
바늘팊이 65 이어서 일반 모노판에서는 제대로 음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25 마이크론으로 팊을 교체하기 위해
어느 회원님께서 추천하셨던 부산의 대동전자로 수리 의뢰 했는데 3일만에 수리품이 도착했다.
그리고 수리비는 후불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댐퍼가 노후되어 그런 현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댐퍼 교체와 전반적인 오버홀만 했으며 팊은 그대로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단다.
전에 듣던 모노판 (카네기홀 공연 벨라 폰테판과 드볼작의 트리오 둠키판등)을 올려놓으니 "아 바로 이 소리야" 가 절로 나온다.
벨라폰테의 허스키한 음성이 옆에서 노래하는 듯 리얼하다. 그리고 둠키 2악장에서의 서정적인 피아노와 바이얼린의 주고받는 선률은 가슴을 짠하게 한다.
모노 카트리지들의 경우 4,50년 이상된 것들이 많다 보니 제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모노 음반을 사용하다가 녹음 상태가 너무 안좋다느니 음반질이 나쁘다느니 탓만 하지 말고 카트리지 상태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대동전자 하사장님의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곳에 추천합니다.
051-802-2117, 017-558-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