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란엔 첨으로 글 올립니다.
>아날로그에 입문한지 6년차 됩니다. (물론 십수년전엔 대충.. 그리고 당연히 했었고요. ^^)
>
>록산 쉬라츠 소리에 중독이 되어 4년째 계속 그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EMT-TSD15를 베이스로 록산사에서 현대적인 음성향으로 튜닝한 카드릿지 입니다.
>
>그런데 이넘이 늘 엄청 취급을 조심하지 않으면 댐퍼의 노후 문제로 예각을 그리는 고음과
>탄탄한 베이스가 두루뭉실해지는 고약한 습성이 있기도 합니다.
>역시 몇차례의 극한상황을 아니었지만 취급 부주의로 1년 정도 사용한 넘이 뭔가 아쉬운
>소리를 내기 시작해 리팁을 하려 문의해 보니 비용이 130만원 이상이라 하더이다..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
>고민고민하다 큰 맘먹고 거금 180을 들여 신품을 구매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꺼이~~ 바로 이 소리야... 행복에 젖어 한달간 사경을 헤멧더랬습니다. ^^
>
>그러나 얄궂은 운명의 여신은 ... 그 즐거움을 근 한달정도만 제게 허락한후 극한의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취급부주의로... 톤암에 작은 망치로 두들겨 댈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는 비극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_*
>
>아뿔사... 자세히 보니 켄틸레버는 휘어지고 스타일러스는 확대경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하염없이 바라보아야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경험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 정말 기가막힐 노릇이지요.
>
>다시 신품을 사서 듣기에 너무 많은 금액이 지출이되고 제 자신도 이젠 신품을 재구매는 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던중 여기 사이트에서 혹 하는 마음으로 '리팁'을 눌러보았습니다.
>그래서 대동전자를 알게되었습니다.
>
>떨리는 마음으로 사장님께... 이러이러한 상황입니다. 스타일러스도 없는데 이런 경우도
>수리가 됩니까 ? 일단 보내보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반신반의 하면서 소중하게 포장해
>택배로 내려보내 드렸습니다.
>
>도착한 날 바로 다음날 떨리는 마음으로 "사장님 보내드린 망가진 쉬라츠 보셨나요 ?".......
>대답은 이미 다 수리해 올려보냈소이다.. 허걱~ 벌써요 ???
>그리고 바로 오늘 그넘이 수리가 되어 제 손아귀에 들어왔지요.
>외출을 하면서 마눌님께 택배오면 택배비 내고 받아놓거라... 지시를 내리고 외출후 와서
>보니 드디어 도착이 되어 있더군요.
>
>그런데 택배비 까지 사장님이 이미 부담을 하셨더군요... 솔직히 감동먹었습니다...
>동호인끼리 물건 주고받으면서도 몇천원 밖에 안되는 택배비로 당신이 내시오 .. 아니오..
>실랑이를 벌이는 판인데.......... 반성이 되면서 동시에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그때 까지만 해도 솔직히 불안한 마음 감출길이 없었습니다.
>댐퍼정도만 교체한다면야 뭐... 그리 큰 문제는 없을지 싶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타일러스를 새걸루 (그것도 오리지날인지 저로선 확인할 길은 없지만.... 소리가 답이지요..
>) 그것도 찌그러진 캔틸레버를 수작업으로 펴고 거기에 부착을 했으니 과연 이넘에서
>쉬라츠소리가 나올것인가 의구심이 많이 들기는 했습니다.
>
>급한 마음에 대충 장착하고 ........... 첫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헉... 바로 이 소리다....
>정확히 신품에서 막 꺼낸 쉬라츠 정품의 소리가 틀림이 없었습니다. 4년간 끼고 산 넘이라
>누구보다 이넘 소리는 제가 정확히 압니다.
>
>그런데 이넘 수리비가 단돈 10만원 나왔습니다(그것도 후불로.. 캬~). 리팁비용 130만원의
>딱 1/13 입니다.
>그러나 소리는 아주 정확한 쉬라츠 신품의 소리입니다
>.
>감동하여 여기에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
>사장님 건강하게 오래 사시고요....(연세가 많으시다 합니다..) 그리고 돈 많이 버세요... ^^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함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
>예전에 쓰레기통에 버린 루비2 해먹은거 그리고 라이라헬리콘 캔틸레버 부러진넘....
>아 아까워라... ^^ 좀 일찍 대동전자를 알았다면 녀석들 지금도 현역기로 뛸 넘들인데 ..
>
>부산 대동전자 정말 믿고 맡길 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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