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입니다.....
보내주신 기름 잘 받았습니다.
정성껏 스핀들 청소하고 있던 기름 다 닦아내고
새로 보내주신 것 넣었습니다..
속도가 바로 나오네요.....
예전 기름이 제것이 아니었었는데.....
기름 점성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진다고 하더니 그게
이해가 되네여....
예전에는 한 30분 지나야 스트로보가 정지 했는데....
속도 조절 놉이 동일한 위치에서 보니 스트로보 점들이 앞으로 마구 갑니다.
그 때는 소음도 조금 있었는데.....
모터하고 스핀들을 억지로 무리하게 돌렸나 봅니다....
속도 조절 놉을 거의 180도 뒤로 속도를 줄이는위치로 놓아야
예전 오일 쓸 때의 제속도로 옵니다.....
이게 모터하고 , 스핀들용이라고 하셨지요....
이제 쌩 ~~~~ 쌩 신나게 돌아갑니다.
길들이기를 하려고 오늘은 좀 돌려야 겠네요.....
소리도 없고. 속도로 느긋하게 잘 나오고.....역시 124 명기입니다.
그리고 무지하게 예민하게 동작하는 정밀기계네요....아날로그의 꽃!!!!!!!
기름하나에 동작이 이리도 달라지다니.....
하여간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은혜를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124 는 역시 쥑이네요.....
다시 잘 손봐서 다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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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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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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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렌스 124 오일에 대한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
>오일은 받았지만 저 역시 아직 작업을 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
>어느 동호인분께서 오일을 교체하는 법이 궁금하다고 말씀하셔서,
>
>메뉴얼과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를 들락날락거리면서
>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
>급한데로 Happy 선생님께서 이곳 게시판에 올리신 들을 보셔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막상 찾아보니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
>물론 주위 선배 동호인 분들께서 격려와 충고도 많이 주셨습니다.
>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제가 지금 현재 공급해드리고 있는 오일이 토렌스 124 보수용 오일은 정확히 맞지만,
>
>그 오일을 집어 넣는다고 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기계가 다시 쌩쌩한 넘으로
>
>절대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
>해외 사이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인 베어링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며
>
>매우 예민하더군요.
>
>잘 모르는 분들은 그저 쇠막대기 끝에 구슬하나 박혀있는 것이 전부인데
>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말씀하시겠지만,
>
>플래터를 절대 손으로 누르면 안된다고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이 기계가 얼마나 예민한지
>
>알수 있을 것입니다.
>
>단지 오일을 바꿔넣는다고 기존의 기계적인 마찰음이 싹 없어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전에 베어링의 마모상태를 확인하여 교체 필요시 교체해주고,
>
>축이나 베어링 내부의 청소(광택)작업도 해야겠지요.
>
>상태 좋은 정상의 베어링축은 거울과도 같다고 합니다.
>
>모든 기계조건이 맞았을 때 그 오일로 교체하고 작동을 시켜서 기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기저기서 씌어져 있는 말이
>
>잘 정비되어있는 턴테이블이라면 33 1/3속도로 켰다가 끄면 플래터가 바로 정지하지 않고
>
>최소한 1분이상 회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또한 플래터가 손으로 돌렸을 때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
>그 글을 읽고 아직 작업을 하지 않은 제 토렌스 124를 해보았는데 글쎄 10초정도 있으니
>
>멈춰버리더군요.
>
>혹 오일만 교체하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
>오일은 제가 여분이 있어 공급해 드릴 수 있지만,
>
>다만 오일은 턴테이블을 사용하시는데 꼭 필요한 일부분이지
>
>그 오일이 턴테이블의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니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
>더불어 제가 업자라고 생각되시거나 이곳의 물을 흐린다고 말씀하시는 분 계시면
>
>이번 일은 바로 중단하고 글도 자진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