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음반을 스테레오 카드리지로 듣고있다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아날로그만 30년 이상 하신 고수분 집에 놀러갔다가 모노음반의 저음역의 박력이 있고 힘있는 소리에 반했읍니다.
일반적인 가격이 싼 카드리지로 불가능 한가요?
그리고 모노엔 꼭모노 카드리지를 써야하는지?
전문가님 들의 답변이 무척이나 기다려 지네요?
스테레오 음반과 모노음반의 그루브(groove)는 서로 다릅니다. 양면에 따로따로 녹음되어 있는 스테레오 그루브보다 똑같이 녹음되어 있는 모노 그루브가 당연히 더 넓겠죠. 그러다 보니 모노 바늘과 스테레오 바늘의 물리적인 차이는 팁(레코드 그루브와 만나는 바늘 끝부분)의 지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모노 바늘의 지름이 더 넓습니다. 결국 모노 음반을 듣는 경우, 스테레오 바늘보다는 모노 바늘이 더 넓은 면적을 긁게 되고 이에 따라 더 진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모노 바늘은 대부분 50-60년대 생산되었으므로 40-50년을 견딘 오늘날 모노 바늘은 대부분 내구성이 강했던 오르토폰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이유이겠죠. 끝으로 동호인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톤암은 대부분 4핀 접점 방식입니다. 그런데 모노 바늘은 대부분 2핀 접점 방식이므로 모노 바늘 선택시 이를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내용을 반복하는데 그쳤다면 너그러이 양해 부탁 드립니다. v-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