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아날로그의 세계는 정말 고생길

by 이상철 posted Feb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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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 눈구경하기 어려운 동네 마산에서 먼-산에 하아얀색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구경할 수 있는 복된 하루였답니다

처음 오됴를 시작할 때 선배께서 아날로그는 결코하지말라는 당부를 어느날 거절하고 시작한 아날로그의 세월이 15-6년의 시간이 후-닥 지나가고도 여전히 아날로그의 초보신세를 면치못하는 자신을 볼때마다 아날로그..접어야지...하면서도 계속하여 이 생고생의 길을 혹시나 하는 맘에 또...도전하고...실패하고...거듭하면서....

오늘은 마침 큰-깨달음을 나자신에게 선언하여 봅니다...사실...이 깨달음이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고요...ㅋㅋㅋ...이제 음악만을 열심히 듣는다....저음...고음...도틈한 중음...이제는 필요없다고...일류음악도...삼류음악도....음악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약간의 흠은 더욱 아날로그적이다....이렇게 저 자신에게 주문을 걸면서...선언하여봅니다...

그동안 오됴생활의 버릴 수 없는 고통같은 아날로그는 제게는 변수가 참-많았답니다
그중에 투암을 사용하여 스테레오와 모노를 함께 즐기려하니 이부분에 가장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중원고수님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무안함을 넘어서 질문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결국 포노엠프를 두대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셀렉트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셀렉트를 사용하는데...문제는 음의 손실문제로 망설이다가....진공셀렉트를 사용하라는 정보를 얻었지만 진공셀렉트가 뭐???인지를 알지 못하는데....결국 순은 접점의 셀렉트를 사용하고 실드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셀렉트작업을 어렵살이 마쳐 투암번전을 일단은 운영할 수 있게 되었구요....염려한 흠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사용하는 포노엠프는 마란츠7의 회로를 전원부 구분하여 제작한 엠프입니다.

다음의 문제는 모노음을 과연 모노음답게 울려줄 것인가???...하는 문제였습니다
참고로 스테레오카트리지를 약17-8배의 승압으로 사용하는데.... 모노카트리지에 적합한 5-7배의 승압트랜스를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 지금까지도 못구하고 있습니다.....가끔 어떤 분들께서 모노에 적합한 트랜스라며 판매하는데???....정말 적합한 트랜스인지 의구심이...ㅋㅋㅋ..용서하이소........결국 노이만(정말노이만인지는 알 수 없음)이라는 상표의 약11배의 트랜스(모델명이 정확하지 못합니다...트랜스밑판 여는것도 이제는 그만하려고...T-45인지49인지...)를 구하여 사용하는데 그래도 모노음에 가장 느낌이 좋은 트랜스로 여겨지기에 구하였지만 이것은 순전히 독특한 저개인의 취향입니다.......
그런데 개인이 너무높아 스테레오와 함께 음악을 듣는데는 정말 고역이였답니다...그래도..개인을 높였다...낮추었다 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오늘...모노입력단에 저항을 걸어서 사용하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40K오음을 걸어서 스테레오와 개인차이를 맞추어 세팅하였습니다.....

더스트커버는 아직도 장착을 못하였답니다...700*500의 크기와 그 무게를 지탱할 경칩을 구하기가 ....전문제작소에서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혹시 도움 주실분 계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대-충 작업(?)을 마치고 가장먼저 모노음반 뽑아들고서 혹-시하는 맘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Tito Schipa의 목소리가...아날로그 때문에 생고생한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제가슴을 촉촉하고 행복하게 감동으로 사로잡아줍니다...
아---이 맛에 생고생을 해도 아날로그를 포기하지 못하구나......

그동안 계속하여 질문만 해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미안한 맘에 감사의 맘을 전하려다 이렇게 횡수가 되었답니다....

복된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산포에서   이상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