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시작하여 지난달 8월 초중순에 웨스턴 16A 복각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신청하신 분들께 3회에 걸쳐서 전부 만들어 전해 드렸습니다.
16A는 공중에 매다는것이 바닥에 놓는것 보다 일반적으로 더 좋은 소리가
났지만 어떤 경우는 청취실 환경에 따라서 바닥에 놓는것이 더 좋은 소리가
나는 경우도 희귀한 케이스 이지만 체험한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소장자들이 적당한 거치대를 만들지 못해서 그냥 바닥에 카페트 깔고
그위에 설치 했는데 이럴 경우 너무 무겁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위치 변동에
매우 불편하므로 사진 처럼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제 복각은 완료 되었으므로 구동하기 위한 몇가지 주변장치인 바닥 거치대는
만들어 테스트까지 마쳤으며 앞으로 555드라이버 전원장치로 퉁가 정류기 및
셀렌정류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동식 거치대는 몸체 크기로 철재 프레임을 만들고 그 위에 몸체를
놓을때 접촉부위의 힘을 분산 시키기 위해서 상판을 얹었는데 상판은 나무로도
만들어 보고 전경들이 방패로 쓰는 튼튼한 프라스틱 재질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디자인이나 시각적인 면과 실용성에 있어서 투명 프라스틱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소리는 혼 마우스로 대부분 나오지만 미세한 철판 떨림으로인한
소리도 있기 때문에 바닥을 막으면 그 부분도 막히므로 바닥에 강도 유지와
음의 확산 두가지를 고려하면서 많은 구멍을 뚫었습니다.
555전원부는 오리지널은 퉁가관으로 만든것이나 근래에 일본 사람들이 독일
클랑필름의 필드 전원부인 셀랜 정류기를 전압 조정하여 사용해본 결과 음질에
전혀 차이가 없고 편리성은 셀랜이 훨씬 유리하므로 셀랜 정류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대익님도 셀랜을 적극 추천하시고 또 지난 4월의 복각 16A혼의
청음 테스트에서도 셀랜 정류기를 555필드코일 전원부로 사용 하였지만 음질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분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왕 만드는것 퉁가와 셀랜 두가지 종류로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
해왔는데 완성되면 테스트후 자세한 결과를 글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혼 가운데 흡음천은 붙이지 못한 상태이지만 위풍당당한 모습의 16A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동호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