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이었습니다,
직업이 한옥목수이다보니 동백기름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만(나무가 가장좋아하는 기름으로 알려져 있슴)
점도가 어느정도 높아서 밀봉기능이 좋고, 공기중에 노출되어도 경화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그리고 경화후에도 잔유물이 거의 없이 분해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동백기름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듀얼1219, 토렌스,테크닉스, 그리고 지금의 rek o cut N-33H....
20여년 턴을 사용하면서 모터와 스핀들 주유문제는 늘 고민이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사진의 오른편에 있는 독일제 스핀들오일을 사용해왔지만,
경화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성 식용유부터 여러 오일들을 실험대상으로 해 보았지만..역시 경화문제는 난제였지요,
그렇다고 스핀들 베어링에 그리스를 주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백기름..
옛부터 머릿기름으로 애용되던 정도로만 알았는데,
놀랍게도 산업용정밀기계 윤활유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적정 온도에서 쪄서, 혹은 저온에서 볶은 동백을 기름을 짜서 정제한 기름을 사용해야 하며,
식용으로사용하기위해서는 고온에서 볶은후 기름을 추출하여 정제하지않고 조리용으로 사용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가와 이모님댁 근처 경남하동의 참기름집에서 1차 정제된 동백유를 구입하여, 집에서 미세 거름종이로 3차에 걸쳐 정제를 해보았습니다.
그결과 연한 갈색의 맑은 동백정제유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턴의 기존스핀들유를 완전히 제거하고 동백오일을 주유했습니다,
기존 독일제 오일제거전에 전원제거후 잔류회전시간을 재었습니다, 비교테스트를 위해서지요,
21초가 나오더군요,
동백유의 회전시간은 25초....
만족했습니다,
물론 저의 턴은 AC모터로 플래터외경에 벨트가 걸려구동되는 방식이어서(PL- 41과 비슷한)
다른 턴과는 좀 독특한방식입니다.
사용후 6개월쯤있다가 오일 보충조금 해주었습니다.
제 턴이 구동토크가 매우 큰 AC모터라서 새벽에 음악감상시 모터소리가 턴 근처에만 가도 들릴 정도인데,
모터자체의 회전팬에서 나는 소음은 포기하고, 최소한 플래터와 벨트소음은 최소화 시켜서 듣고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서 동백기름이 스핀들오일로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다른 애호가들께서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단, 비싼 턴 쓰시는 분들,
동백오일 써본 후 기계파손되었다고 제게 책임 물으시면 안됩니다^^
직업이 한옥목수이다보니 동백기름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만(나무가 가장좋아하는 기름으로 알려져 있슴)
점도가 어느정도 높아서 밀봉기능이 좋고, 공기중에 노출되어도 경화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그리고 경화후에도 잔유물이 거의 없이 분해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동백기름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듀얼1219, 토렌스,테크닉스, 그리고 지금의 rek o cut N-33H....
20여년 턴을 사용하면서 모터와 스핀들 주유문제는 늘 고민이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사진의 오른편에 있는 독일제 스핀들오일을 사용해왔지만,
경화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성 식용유부터 여러 오일들을 실험대상으로 해 보았지만..역시 경화문제는 난제였지요,
그렇다고 스핀들 베어링에 그리스를 주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백기름..
옛부터 머릿기름으로 애용되던 정도로만 알았는데,
놀랍게도 산업용정밀기계 윤활유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적정 온도에서 쪄서, 혹은 저온에서 볶은 동백을 기름을 짜서 정제한 기름을 사용해야 하며,
식용으로사용하기위해서는 고온에서 볶은후 기름을 추출하여 정제하지않고 조리용으로 사용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가와 이모님댁 근처 경남하동의 참기름집에서 1차 정제된 동백유를 구입하여, 집에서 미세 거름종이로 3차에 걸쳐 정제를 해보았습니다.
그결과 연한 갈색의 맑은 동백정제유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턴의 기존스핀들유를 완전히 제거하고 동백오일을 주유했습니다,
기존 독일제 오일제거전에 전원제거후 잔류회전시간을 재었습니다, 비교테스트를 위해서지요,
21초가 나오더군요,
동백유의 회전시간은 25초....
만족했습니다,
물론 저의 턴은 AC모터로 플래터외경에 벨트가 걸려구동되는 방식이어서(PL- 41과 비슷한)
다른 턴과는 좀 독특한방식입니다.
사용후 6개월쯤있다가 오일 보충조금 해주었습니다.
제 턴이 구동토크가 매우 큰 AC모터라서 새벽에 음악감상시 모터소리가 턴 근처에만 가도 들릴 정도인데,
모터자체의 회전팬에서 나는 소음은 포기하고, 최소한 플래터와 벨트소음은 최소화 시켜서 듣고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서 동백기름이 스핀들오일로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다른 애호가들께서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단, 비싼 턴 쓰시는 분들,
동백오일 써본 후 기계파손되었다고 제게 책임 물으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