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뿐만 아니라 잘 만들어진 빈티지기기는 오리지널 기능 유지가 중요한데..
('오리지널 부품' 유지 란 뜻은 아닙니다.)
톤암 자동기능은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과는 좀 다른 이슈 이므로
우선 1219에서 안티 스케이팅(줄여서 안티라 하지요)에 대해 제가 아는 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을 우선 말씀 드리면 리프트 업 된 상태에서 밀리느냐, 아니냐 하는건
안티 포스를 정확히 측정하는 용도로는 대단히 부정확한 것입니다.
리프트 업 된상태는 암이 암 리프터 봉(암 피봇 왼쪽 앞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암에 달린 리프터 날개(조그만 원추형)를 떠 받드는 상태인데...
보시다시피 봉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암에 달린 리프터 날개는 알루미늄 다이케스팅에 흑색 도장된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다보면 이 양쪽이 닳아서 마찰력이 떨어질 테고,
더구나 그 부분이 기름, 먼지 등으로 오염되면 그 마찰력은 누구도 일정하다고 보증 할 수 없을겁니다.
안티를 걸었을 때 암이 안 밀린다 함은 마찰력이 안티 포스 보다 강하다는 것이고
밀린다 함은 마찰력이 약하다는 뜻이지요.
물론 마찰력이란 암에 설정한 침압과 봉과 날개의 표면 상태로 이루어지는 세가지 함수 이지요.
침압을 믿는다고 가정하면 마찰력을 어떻게 믿을수 있을까요?
더구나 마찰력으로 말 한다면 과잉한 안티를 준건지는 밀리는 것으로 확인 한다지만
부족한 안티를 줬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마찰력보다 약한 힘으로 당기고 있다면 말입니다.
경험상 누군가가 그리 사용했던것을 말 할 수도 있지만
리프터와 날개의 오염도나 마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찰력으로
(이것은 안티포스용 스프링의 강도 변화 보다 더 클겁니다.)
안티포스가 적당한가를 측정 하는 것은 보편적이고 신뢰 할만한 방법(특히 1219 암에서)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비교적 정확히 안티 포스가 잘 맞았나를 보는 방법은
가까운 아크릴 가공가게에 가셔서 LP 크기만 하게 한 1.5미리 두께의 아크릴 판을 가공해 오셔서
표면은 매끄러운 상태를 유지 하도록 조심해서 다루시구요.(몇 푼 안할겁니다.)
그 판을 턴위에 올려서 플레이 상태로 두고 암을 올려 보세요.
적절한 안티가 주어졌다면 외주나 내주에서 암은 움직이지 않을테구요.
적절하지 않다면 안이나 바깥으로 밀리겠지요.
물론 LP의 외주에서와 내주에서의 선 속도가 다르니 암이 한쪽에선 멈추더라도 한쪽에선 밀리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럴땐 LP 의 중간 쯤에서 안 밀리도록 안티포스를 설정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이때 주의 해야 할 것은(1219는 암레스트가 잘 갖춰져 있어서 괜찮지만..)
안티포스가 너무 크게 설정 되었으면
암이 바깥쪽으로 빠르게 밀리는 수가 있으므로 플레터 외곽까지 튀겨 나가서
바늘을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가장자리 부분에서 막고 있어야 합니다.
1219의 자동기능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자동기능 찰칵거리는 소리가 참 마음설레게 합니다.
근데 고장 또는 음질개선이라는 목적하에 무자비하게 없애는 분들도 있지요.
음질 떄문이라면 개인 취향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러나 음질 개선이 목적이라면 톤암 축에 매달려있는 자동 관련 잡다한 부속까지 말끔히 걷어 내지 않는다면
아주 민감한 분들이 고려하는 '부수 진동'에서 해방 될 수 없을테구요.
그리고 말끔히 걷어 내지 않았다면
자동 부분이 플레이 중에는 음을 재생시키는 기구와는 물리적인 접촉 부분이 없으니
자동기능이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단순 기우일 뿐이겠지요.
문제는 '자동이 고장이어서..' 해재 한 경우가 참 아쉽다는 겁니다.
특히 자동이 잘 안된다는 것이 불규칙적으로 암대위치가 이동하는 경우 라면...
위의 '안티' 에서 말씀드린 '마찰력'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1219 계열의 자동 플레이, 리턴기능은 암대 피봇(축) 근처에
레코드 시작점과 끝점에서 암대를 올리고 내리고 이동 시키게하는 판이 하나 있고
이 판이 암대에 달려있는 가는 봉(이 봉은 직경 1.5 미리 정도의 가는 고무 캡이 쒸워져 있습니다.)
을 위로 밀어 올리고 좌우로 움직이며 암을 이동 시킵니다.
이 판과 봉의 고무 마찰력에 의해 암이 좌 우로 움직이는 거지요.
어떠한 이유(고무캡의 망실, 경화, 수리 잘 한다고 기름 칠..등등)에서든
이 마찰력을 잃어버리면 자동기능을 실행 할때 암의 위치는 안 움직이거나
지맘대로 위치에내려 앉겠지요.
이런 경우엔 대부분 그 판과 봉의 고무 캡을 알콜을 묻힌 면봉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고무캡의 판과의 접촉부분을 아주 고운 사포로 살짝 문질어 내면 해결 됩니다.
아예 없거나 경화 되었다면 안경가게 가서 무테안경에 끼는 볼트 커버용 실리콘 캡을
얻어다가 끼우시면 해결 되지요.
이 경우는 불확실하게 암이 움직이는 경우(대부분 여기에 속할겁니다) 에 대한 조치이며
자동을 수행하는 기구 부분이 엉겼다거나 휘어진 경우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한참 얘기 하다보니 제가 수리기사가 된 것 같네요.
1219가 예뻐서 하도 많이 관련 자료들 보고 주물러 봐서 긴글 쓰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부품' 유지 란 뜻은 아닙니다.)
톤암 자동기능은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과는 좀 다른 이슈 이므로
우선 1219에서 안티 스케이팅(줄여서 안티라 하지요)에 대해 제가 아는 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을 우선 말씀 드리면 리프트 업 된 상태에서 밀리느냐, 아니냐 하는건
안티 포스를 정확히 측정하는 용도로는 대단히 부정확한 것입니다.
리프트 업 된상태는 암이 암 리프터 봉(암 피봇 왼쪽 앞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암에 달린 리프터 날개(조그만 원추형)를 떠 받드는 상태인데...
보시다시피 봉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암에 달린 리프터 날개는 알루미늄 다이케스팅에 흑색 도장된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다보면 이 양쪽이 닳아서 마찰력이 떨어질 테고,
더구나 그 부분이 기름, 먼지 등으로 오염되면 그 마찰력은 누구도 일정하다고 보증 할 수 없을겁니다.
안티를 걸었을 때 암이 안 밀린다 함은 마찰력이 안티 포스 보다 강하다는 것이고
밀린다 함은 마찰력이 약하다는 뜻이지요.
물론 마찰력이란 암에 설정한 침압과 봉과 날개의 표면 상태로 이루어지는 세가지 함수 이지요.
침압을 믿는다고 가정하면 마찰력을 어떻게 믿을수 있을까요?
더구나 마찰력으로 말 한다면 과잉한 안티를 준건지는 밀리는 것으로 확인 한다지만
부족한 안티를 줬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마찰력보다 약한 힘으로 당기고 있다면 말입니다.
경험상 누군가가 그리 사용했던것을 말 할 수도 있지만
리프터와 날개의 오염도나 마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찰력으로
(이것은 안티포스용 스프링의 강도 변화 보다 더 클겁니다.)
안티포스가 적당한가를 측정 하는 것은 보편적이고 신뢰 할만한 방법(특히 1219 암에서)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비교적 정확히 안티 포스가 잘 맞았나를 보는 방법은
가까운 아크릴 가공가게에 가셔서 LP 크기만 하게 한 1.5미리 두께의 아크릴 판을 가공해 오셔서
표면은 매끄러운 상태를 유지 하도록 조심해서 다루시구요.(몇 푼 안할겁니다.)
그 판을 턴위에 올려서 플레이 상태로 두고 암을 올려 보세요.
적절한 안티가 주어졌다면 외주나 내주에서 암은 움직이지 않을테구요.
적절하지 않다면 안이나 바깥으로 밀리겠지요.
물론 LP의 외주에서와 내주에서의 선 속도가 다르니 암이 한쪽에선 멈추더라도 한쪽에선 밀리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럴땐 LP 의 중간 쯤에서 안 밀리도록 안티포스를 설정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이때 주의 해야 할 것은(1219는 암레스트가 잘 갖춰져 있어서 괜찮지만..)
안티포스가 너무 크게 설정 되었으면
암이 바깥쪽으로 빠르게 밀리는 수가 있으므로 플레터 외곽까지 튀겨 나가서
바늘을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가장자리 부분에서 막고 있어야 합니다.
1219의 자동기능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자동기능 찰칵거리는 소리가 참 마음설레게 합니다.
근데 고장 또는 음질개선이라는 목적하에 무자비하게 없애는 분들도 있지요.
음질 떄문이라면 개인 취향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러나 음질 개선이 목적이라면 톤암 축에 매달려있는 자동 관련 잡다한 부속까지 말끔히 걷어 내지 않는다면
아주 민감한 분들이 고려하는 '부수 진동'에서 해방 될 수 없을테구요.
그리고 말끔히 걷어 내지 않았다면
자동 부분이 플레이 중에는 음을 재생시키는 기구와는 물리적인 접촉 부분이 없으니
자동기능이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단순 기우일 뿐이겠지요.
문제는 '자동이 고장이어서..' 해재 한 경우가 참 아쉽다는 겁니다.
특히 자동이 잘 안된다는 것이 불규칙적으로 암대위치가 이동하는 경우 라면...
위의 '안티' 에서 말씀드린 '마찰력'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1219 계열의 자동 플레이, 리턴기능은 암대 피봇(축) 근처에
레코드 시작점과 끝점에서 암대를 올리고 내리고 이동 시키게하는 판이 하나 있고
이 판이 암대에 달려있는 가는 봉(이 봉은 직경 1.5 미리 정도의 가는 고무 캡이 쒸워져 있습니다.)
을 위로 밀어 올리고 좌우로 움직이며 암을 이동 시킵니다.
이 판과 봉의 고무 마찰력에 의해 암이 좌 우로 움직이는 거지요.
어떠한 이유(고무캡의 망실, 경화, 수리 잘 한다고 기름 칠..등등)에서든
이 마찰력을 잃어버리면 자동기능을 실행 할때 암의 위치는 안 움직이거나
지맘대로 위치에내려 앉겠지요.
이런 경우엔 대부분 그 판과 봉의 고무 캡을 알콜을 묻힌 면봉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고무캡의 판과의 접촉부분을 아주 고운 사포로 살짝 문질어 내면 해결 됩니다.
아예 없거나 경화 되었다면 안경가게 가서 무테안경에 끼는 볼트 커버용 실리콘 캡을
얻어다가 끼우시면 해결 되지요.
이 경우는 불확실하게 암이 움직이는 경우(대부분 여기에 속할겁니다) 에 대한 조치이며
자동을 수행하는 기구 부분이 엉겼다거나 휘어진 경우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한참 얘기 하다보니 제가 수리기사가 된 것 같네요.
1219가 예뻐서 하도 많이 관련 자료들 보고 주물러 봐서 긴글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