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구입하였던 그라함 2.2를 장착하였습니다.
베이스가 SME 타이프가 아니라 Custom Mount라 을지로에서 마이크로 턴테이블용
암베이스를 신주로 깍고 장착하였습니다...

어제 한참 듣고 오늘 조용히 이것 저것을 비교해 보았습니다.--비교하는것이 습관이 되어서...

파이브 암에는 록산의 쉬라즈 (EMT카트리지를 개조한것임)
그라함에는 일본 카트리지인 쉘터 901을 장착하였습니다.
물론 카트리지는 쉬라즈가 고가이지요...
쉬라즈는 2.4그람 쉘터는 1.8그람의 침압을 주었습니다... 물론 권장 침압내에 들어갑니다.
케이블은 둘다 SME V용입니다. 아직 그라함 전용 케이블 (은선)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둘다 참으로 좋은 톤암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소리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해상력만큼은 그라함이 월등히 좋군요.....
악기의 위치감, 공간감등이 훨씬 뛰어납니다. 분해능이 좋다보니 피아노 소리도
더 사실적으로 들리고......바이올린 소리도 기막히네요....
단점은 약간 차고 거칠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카트리지 차이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고.. 아니면 분해능력이 뛰어나 그럴수도 있고....

SME는 역시 무난합니다....차로말하자면 그랜저라 그럴까요....누가 운전해도 편안한 차...
누가 사용을해도 무난한 소리를 내어줍니다..그라함에 비해 무척 부드럽습니다.
중저역도 많은 것 같고 소리도 동글동글하고....

저는 그라함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단 그라함은 원포인트 방식이라 세팅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그라함 2.2때문에 아날로그 운용이 더욱 재미 있을 것 같네요..
궁극의 암대라는 슈로더를 사용해 보고 싶지만 워낙 고가라.....
소리는 정말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