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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디오 -2 들이다

by 이상민 posted Jun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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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쯤인가 동네에 선오디오 사장께서 방문해 주셨다.
동네형중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분이 계셔 동네 형님네들
오디오 구경 겸 등등에 이유로 방문하셨단다.

이 양반이 들고 온 물건이 바로 sat-2000 시제품이었다.  이걸
동네형님중 한분이 인수하셨고 몇백짜리 바늘에 물려 꽤나
자랑을 하셨다.

몇만장쯤 판을 소장하신 골수 매니아 형님의 뽐뿌질에 나를
포함한 몇몇이 넘어가 거금을 지불하고 (고만 고만한 승압 몇개
정리하고 또 얼마간 돈을 보태 --;;) 상당한 기다림 끝에 어제
도착했다.

꽤나 허술한 박스 (음... 가격에 비하면 ㅋ) 에 달랑 설명서 한장
(인쇄 품질을 보니 가정용 레이저 프린터 출력 --;;)

역시나 부실한 턴들 (테크닉스 10, epa, qrk-실로돌림, 일제 이름
없는 톤암) 에 물렸다.  (바늘은 오테 33, 77, 오르토폰 sl15)

역시나 형님댁에서 들은 가닥추림이 분명한 음이 일품이다.
정보량이 많다.  여운감, 잔향, 현의 묘한 떨림까지 잘 전달된다.
저역 양감도 증가다.  동네형님들 인풋에서는 저역이 쩜 증가함
고역이 감쇄 하는 뭔가 밸런스가 깨진 음인데... 요건 참 좋다.
김민기의 봉우리에서는 여태 듣지 못한 목소리의 여운감이 일품이다.

예전에 또 다른 동네형님이 제작하신 lcr 포노 (직열관) 에서 받은
감격의 50% 쯤...

암튼 들어보지 않으면 절대 구입하지 못할 물건인건 사실이다.
하나 들어보면 사지 않고는 못배길 물건임이 분명하다.

동네형들 뽐뿌질에 트랜스 프리로 lcr로 직열관으로... 이건 뭐...

100엔에 760원... 절대 않오겠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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