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치 플레터와 일명 바나나 톤암이라고 하는 EMT997 12인치 롱암 2개를 연결한 턴입니다.
플레터의 직경이 16인치여서 flywheel effect를 크게 하여 cogging현상을 좀 더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레터는 3중 구조입니다.
베이스 : EMT 930의
미들 : Technics 1200
상부 : Commonwealth의 알루미늄 주물입니다.
모터 : Dual 721의 BLDC ( 약 80rpm 정도 )
벨트 : Clearaudio의 Master solution에 사용된 것과 동일
고무매트 : 일본 YAMAHA턴용 회색매트
하부 Plinth도 상기 Commonwealth 턴에 사용된 알루미늄 주물
상부 plinth : 최종 마무리 작업 전에 MDF로 Test용으로 제작
알루미늄 또는 아크릴을 놓고 고민 중
여기까지 제작하는데 몇 년이 소요되었습니다.
특히 바나나 톤암을 꼭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국내업체에서 톤암 튜부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것은
우측은 스위스 토렌스의 124-2에 사용된 숏암과
뒷편은 독일 토렌스의 TP-29 숏암을 국내제작 튜부로 교체한 것입니다.
전원부는 휴렉팩커드의 DC Power supply입니다.
목적은 저렴하게 원하는 턴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리 저렴하게 된 것이 아니네요.
공부와 부품활용을 위해 분해해서 폐기 처분한 것도 10여대 입니다. 물론 사진의 턴에 반영이 안된 것들입니다.
암튼 아직 미완성이지만 소리나 자세는 마음에 듭니다.
속도는 하루 종일 돌려도 거의 편차가 없고, 플레터의 상하편차, 진동 등도 정밀 측정은 못했습니다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좀 더 나은 턴을 만들고자 도면 그리고… 수정하고… 또 고민하고… 재질 테스트 해보고…등등의 시간이 더 즐거웠다는 느낌입니다.
이상 저의 짝퉁 EMT 927이었습니다.
이제 micro seiki의 gunmetal platter로 또 한대의 턴을 꾸미려 하고 있습니다.
두 종류의 모터로 고민 중인데….멀쩡한 턴을 1대는 이미 부셨고 다른 한대를 부실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