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P 애호가 여러분..
Dual 1219 는 아이들러 방식중에서는 LP 듣기에 참 ~ 좋지요.
LP 애호가로서는 바늘을 손으로 올리고 내리는 맛이 없어서 많이 아쉽죠.
그러나. 워낙 구조가 단순하고, 묵직한 플래터에 ,
조용하고 회전력이 충분한 Dual 모터,
완성도 높은 스핀들 정밀 가공도,
정확한 회전수 ,
무거운 플래터를 받치는 트러스트 볼 베어링....등 - 전 요게 제일 좋아요!!!
조그만 동요도 없이 도는 플래터,
전원을 끈 뒤에도, 플래터가 약 1분 40초 정도 도네요....^.^
수많은 좋은 점에도 불구하고,
자동 플레이 부분이 애호가로서는 정이 덜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LP 를 듣지 못하다가.....진공관 라디오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려니...
슬 ~ 슬 방향을 모르는 욕구가 샘 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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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의 자동 암을 떼어내고서, SME 3009 짧은 암을 앉혔습니다.
SME 는 어디를 봐도, 참 ~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브로 편하게 들으려고하니,
프리 앰프 보다는 Ph EQ 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진공관 라디오를 째려보다가.... 아!!!! 그렇치!!!
여기에 라인 입력을 해서 들어보면 좋겠네.....~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뭔지모를 기대감으로
갑자기 삶이 바빠지고.....없는 Ph EQ 찾아서 여기 저기
찾아 헤맸습니다..
그냥, 간단히 쓸 생각으로 에밀레 Ph EQ 를 구했지요.
다행도 상태 좋은 것이 있었습니다.
진공관은 ECC / 82, ECC / 83, ECC / 83 을 쓰는 귀엽고 앙징맞은 Ph EQ 네요.
전원을 올리면 전원표시 LED 가 초록색으로 켜집니다....
약 30초 정도 히터전류만 흐르다가 , LED 가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B+ 전원이 들어갑니다..
진공관 애호가들을 위한 배려인 듯 한데, 참으로 맘에 듭니다...
함께 딸려온 중국제와 유고제 관을 빼내고,
Siemens E 802 CC , Mullard ECC / 83 긴 플레이트, 2알을 꼽았다.
그대로 쓰기는 조금 뭣해서리....한 일주일 정도를 전원을
넣고서 음악 신호 없이 히터를 길들이기 하였다....
혹시, 관에서 외부 소리가 유입되는 경우가 있어서,
진공관 유리를 연필로 톡 ! 톡 ! 쳐보니 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안납니다.....
아 ~ 싸 !!!
높이도 Dual 1219 와 잘 맞고 옆에 놓으니 그런대로
어울리네요...
소리는 어떨지 ?
기대됩니다.
앰프 겸 스피커 대용으로 늘 듣던
Koerting 라디오에 라인 입력으로 들어볼 요량입니다...
에밀레 Ph EQ 가 소리가 어떨지?
라디오는 8\" 한알, 6.5 \" 한 알이 들어가는 엄청 큰 놈 입니다.
앰프부분은 응당, 스테레오로 라인 입력이 됩니다.
라디오는 60년대 초에 나온 묵직한 몸입니다.
....
요거는 Neckermann 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라디옵니다.
제작연도는 1964년으로 찍혀 있습니다.
제가 독일 진공관 라디오를 사랑해서, 감상하는데....주로 듣는 놈이죠.
글쎄요....함께 한 시간은 십 몇년을 넘어가네요...
소리가 참 ~ 좋아요.
구성은 모노 라디오에
앰프부는 스테레오 구성.
외부 스피커 출력단자가 좌,우 스테레오로 있어서
소리가 들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