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장터에 올라온 정체 불명의 앰방하나를 잡았습니다.
없는 돈 현금썹스를 받아 질러 버렸습니다. (지금도 마누님께서 계속
정신없는 **라고...--;;)
물건을 만져보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일인지
수차례 겪었으면서도 (더군다나 아날은...)사진을 보는 순간 혹해서
걍...
혼자들기 매우 어려운 정도의 물건이 멀리 경기에서 광주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의관을 정제하고 도착 30분전에 나가 (30분 연착...
이런 --\") 모시고 왔습니다. 이 정도의 물건은 가정에 쉽게
들어갈수 없지 않겠습니까...--;; 10시 너머까지 삼실에서 시간을
죽이다 집에 들어가니 11시 시퍼런 눈의 마누님과 그 자제분들이
주무실 때까지 한시간여를 기달려 장을 폈습니다.
이런 스핀들과 베어링이 일체형인줄 알았습니다... --\" 윤할유가
끈끈이풀 처럼 되어 스핀들과 베어링을 붙이고 있더군요. 무슨
하수구 푸는줄 알았습니다. 알콜 (에칠... 군대 있을때 선배한테
gp 위생병 교대날이 애들 회식날이라는 애길 ...) 로 딱고 솜방망이로
긁어내고... 동네형님 영화관에 근무할때 얻어논 오일로 마무리를
하고 모터의 연결선?을 함께 보내온 고무벨트로 할라다가... 깔끔하게
치실로 연결... (치실이 약간의 탄력도 있고... 더군다나 위생적으로
다가 ㅋㅋ)
속도 조절 잘 먹습니다. 흐르지도 않구요. 꿀렁거리지도 않고
잘 돌아갑니다. 물론 비틀거리지도 않습니다. 정교한 맛은 떨어져도
뭐 돈을 생각함... ^^;; 점 찍어둔 epa를 책을 쌓아 올려 놓아 봅니다.
폼도 않나지만 돈도 않듭니다. 딱 제격입니다.
전 정교하고 치밀한 음과 음과 음의 공간이 넓직한 음을 좋아합니다.
뭉치고 벙벙한건, 한쪽으로 치우치는건 영...
예전에 서울의 황선배님이 qrk 를 별도 모터를 이용해 실로 돌림
하이엔드 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지금 거의 주력기로 사용하고 있는
qrk와 3012, 오테33에서 아주 좋은 소리가 나주고 있습니다. 물론
20만에 가까운 승압이나... 동네형님이 만들어준 트랜스프리, lcr이큐,
300b 싱글의 덕이 크긴 합니다만...
두툼한 플래터를 가진 턴은 오랜 시간 제 소망이었습니다만... 여건상
(물론 돈...^^;;) 어려웠고 어찌 형편이 풀림 어쿠스틱솔리드라도 해보려
맘 먹은지 수년 --;; 모양은 그럴싸 한데... 정밀함은 기성품에 못미치고
자작했다기에는 쩜 거시기하고 공제도 아니고 흠...
뭐 돈을 생각함 불만은 없고 모양새로 함 횡재고 ㅋㅋㅋ 정교함과 섬세한
음은 더 다듬어야지 싶습니다만... 뭐 이정도면 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쪼개 팔아도 본전할거 같으니 더 바랄나위도 없구요... ㅎ
근데 이년 “넌 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