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아 70년대 말 AUDIO에 미친지 30여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돈없던 학생시절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자작.....
아마 그당시 좋은 기기를 살 형편이 되었다면 순수음악애호가로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대학시절 무선과 실험에 연제되던 KANETA선생의 DC AMP를 시작으로
2A3, KT88, 300B, 845, EL156,RE604,E406N,LK4110,AD1, 결국 ED까지 왔습니다만.
좋은 PREAMP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80년대말 지인의 집에서 우연히 들어봤던 MAIHAK V41의 자연스러운 음색은 어떤기기에서도 나오지 않았고 그것이 인연이었는지 90년중반에 MAIHAK에서 설계담당하던 지금은 작고하신 초로의 신사를 독일에서 만났었고 나이를 떠난 같은 취미의 동무이자 스승으로 AUDIO를 사랑하던 그분께 많은영향을 받아  나나름의 AUDIO철학을 느꼈던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음악은 인생이 고단할때도 즐거울때도 함께 할수 있으나
자작의 취미는 그렇지 못합니다.
2000년대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작할 여유를 갖지못하다가
몇년전부터 사무실 한켠에 작은 음악실을 만들고 나만의 역작을 위해 못다한꿈을 조금씩 피우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KLANGFILM FIELD WOOFER 402와 RCA FIELD DRIVER 1443 ,EV350을 FIELD으로 개조한 3WAY SYSTEM을 작년에 완성시켜
VALVO ED SINGLE POWER로 울리고 있습니다.

V41A...
본래는 마이크 앰프였지만 80년대말 독일STUDIO 설비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던시절
LCR FILTER를 달아 PHONOAMP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요즈음도 희귀품목이며 그 만듬새는 빈틈이 없답니다.
처음엔 PHONO단을 포함하여 만들까도 생각했습니다만
1차 제작품은 LINE단만을 넣어 C3G 2단 구성으로 PLATE CHOKE와 OUT TRANS TYPE로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총 10대분의 엄선된 부품을 준비해서 5대는 지인들의 집에서 호사를 누리고 있고 나머지 5대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인은 ENGINEER이다보니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본기기의 장점과 음악성을 열거할수 없습니다.
일본 AUDIO작가인 SAKUMA선생은 AUDIO에서의 유일한 측정기는 본인의 귀라고 한답니다.
편하신 시간에 방문하시면 눈으로 귀로 그 가치를 아실수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저녁6시 이후라면 업무가 끝난후라서 부담없이 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은 아래연락처로 연락주시고 방문하신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경기도 일산병원 근처 01190044764  김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