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광범합니다만은 275에 출력관은 6550 이고 240의 출력관는 6L6인데 출력관 에 따른 음질차이가 상당합니다.
6550은 스케일이크고 호쾌하면서 힘있는 관이고 6L6은 중음이 꽉찬 특성을 보이며 고음과 저음이 중음에 보태지는 음질로서 특정 대역에 치우치지않고 무난한 음질을 보여장르에 상관없이 고른 재생력을 나타냄니다.
275 엠프는, 대음량으로 울릴 수있는 공간만 확보될수 있다면 한번 사용해볼만한 엠프이지만 단점으로는 고음이 거칠고 강합니다.
물론 출력관을 골드라이언이나 텅솔관을 사용해서 음을 컨트롤하지만 6550출력관 특성상 고음에서 까실거림은 피할수가 없네요.
메킨토시 엠프의 왕자라는 호칭과 함께 늠름한 샤시로 애호가들을 현혹하지만 한국 가정에서, 순도높고 정갈한 음을 듣기에는 적당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그래서 고음이 비교적 부드럽다는 MC-60 으로 바꿔듣기도함) 더더구나 소출력이지만 순도높고 부드러운음을 추구하는 요즈음의 진공관앰프패턴에선 더더욱?...그리고 240엠프도 출력관을 드라이브하는 전압이높아, 출력관 가지수중 가장 많은훼밀리를 거느리는 6L6을 사용하는 엠프임에도 드라이브 전압이 높음으로 해서 6L6중 좋은관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예: STC1947, 비세옥스 6L6G등)
1614나 1622 (6L6의 고전압관)을 구해 쓰면 좋은데 관이 쉽게 눈에 뛰지를 않네요.
천상 RCA 6L6GC나 7027을 구해 쓰실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275보다는 부드럽고 풍부해서 클래식이나 올드팝등 범용성있게 사용할 수있어 요즈음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칭되는 엠프로는 C20보다는 C22가 정돈된 윤곽과 음장감믈 내는데 유리하고, 오소독스한 음색을 즐기시려면 마란츠7과의 조합도 매우 뛰어난 매칭으로 권할 수 있습니다.
황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지난 번 한계남 선생님댁에서 좋은 비청시간 때 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답변 올리셨네요. mc-240의 매칭과 관련되어 조금은 다른 경험을 했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탄노이에 c20, mc240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서 듣고 있습니다.
주된 음원은 고전음악입니다. 언급하신 프리들과 mc-240을 다같이 한번씩 물려보고, 개인적으로 c20이 가장 음악성있는 소리를 들려 주었었기에 저는 c20으로 정착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음장감이나 윤곽을 그려내는 부분에 있어서는 c22구형이 조금 앞선듯했으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성에 있어서 c20의 손을 들어 주었지요. 그리고 마란츠7, 맥퀸의 프리와 더불어 명기의 반열에 올라 있는 프리이기는 하나, 음의 넉넉함이나 풍성함
에서 조금 뒤지는 경향이 있지요.
어찌되었든, 언급된 모든 기기들이 명기들임에 틀림없는 것들이니, 개인적 취향에 맞는
조합으로 음악을 즐기면 되겠지요. 요즈음은 피셔의 최고 파워라고 하는 sa-300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힘과 질감이 대단히 뛰어난 제품이지요. 질감에 있어서는 마란츠8b보다
한수 위가 아닌가 합니다. 밀어주는 힘도 진공관의 조합에따라서는 결코 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마란츠 8b 와 7 그리고 매킨 c20 와 mc240 을 매치 하여 듣고있습니다.
매킨 시스템 JBL 과 정말 좋음 매칭을 보여 줍니다. 저는 오히려 음악성보다는 웅장한 사운드, 힘있는 파워가 C20 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포노단이 자연스럽지 못해 LP를 많이 듣는 분이시라면 역시 마란츠 7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JBL 시스템으로 마란츠와 매킨을 바꿔가며 듣고 있는데 결국 마란츠로 결정하고 클라식을 많이 듣는 저에게 매킨과 탄노이 조합을 함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마란츠 8b 로 탄노이를 구동하기보다는 MC240 이 여러모로 유리할 것 같은 생각에서 입니다. 탄노이를 구하는대로 매킨을 함 물려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