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99관은 발끝에서 높이가 65.4mm이고 소켓의 발 길이도 추가되니
관은 눞혀야 겠고, 출력트랜스는 겨우 들어갈것 같습니다만
paralled-feed 콘덴스는 어떤 것을 쓸려는지,
젠센 2.2uF 짜리를 쓸려면 눞혀놓아도 출력트랜스보다 높으니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겠습니다
케이스부터 준비하기보다는 우선 부품을 모은 후에
부품배치를 잘 할 수 있는 크기의 케이스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하!
어째 관이 WE417A 처럼 작은것이다 했는데, WE396A 쓰는 구철회님의 그 회로로군요. 그 회로의 프리는 출력단쪽을 캐소드 플로워 방식으로 한 것인데, 캐소드 부하로 쓰는 쵸크 트랜스의 품질이 음질을 결정한다고 회로를 설계한 구철회님이 귀띰해 주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그분도 유명을 달리 했으니, 이렇게 쏨씨 좋게 잘 만들어진 앰프를 보고 흐뭇해 할 수도 없구나 싶습니다. 무상함만 남네요
사진으로는 알미늄캐스팅된 누워있는 원통형 실린더가 쵸크트랜스 같은데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가 마음에 든다면, 굳이 Raven에 마음 둘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Raven은 푸쉬풀에 CCS로 B+ 전류을 통제하는 방식이어서 관도, 저항도 양쪽의 엄격한 바란스를 요구하기 땜에 좀 신경질적인 프리입니다. 그리고 입력 볼륨트랜스도 쓸만한 것은 웬만한 프리 한대 값입니다. 그렇다고 들인만큼 소리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자작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게 까다로우니까 재미있어하면서 만들어 듣는 것입니다. 위 사진의 프리에 정을 붙여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