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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500C 로저스의 만남

by 박성태 posted Jan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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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생활 하면서 피셔500C 를 여러대 사용해왔다는 말은 그만큼 매력 덩어리라는 말이다.

한2년전 가지고있던 피셔에 로저스3/5a를 물려 본 적이 있었다.

스피커를 구매한건 아니고 판매자분께 양해를 구하여 재피셔와 매칭이 좋으면 구입 조건이었다.

ㅎ ㅎ 막상 물려서 들어보니 아아-- 소리가 나야하는데 음음-- 소리밖에 나질 않았다.

역시 500C로는 3/5a는 안되는 구나 하고 포기를 했었는데....

얼마전 이곳저곳 싸이트를 보던중 소리사랑님이 올리신 피셔500C 와 로저스의 베스트매칭 이란 글을

접하고 나서 아-- 제대로된 피셔를 구해야 겠구나 생각을 하고서 재도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있던차

꿈을 가지면 이루어진다고 정말 거의 오리지널 부품이 장착된 피셔 500C를 구할수 있었다.

그동안 6대정도의 500C를 사용했는데 그중 오리지널 장착관은 한번도 사용을 못한터라....

한만디로 지금까지 사용한 피셔는 전부 나이롱수준인것 같다.(이건 순수 제 생각임)

저는 지금도 이피셔가 제한테 온게 거의 천운수준이라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의 피셔들이 알루미늄판을 보면 부식이 일어나 울퉁불퉁 꽃이 피어있는데 이건 그야말로 너무 깨끗하다.

전면 노브도 빤짝빤짝 빛이나서 얼른보면 새로 제작해서 꽃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가장 중요한 진공관 올 오리지널관에 출력관은 브라운베이스 피셔관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꽃혀있다.

물건을 받아서 개봉을하는데 거의 신품을 개봉하는 기분.

막상 피셔는 왔는데 테스트해볼 스피커가 없다.

메인으로 쓰던 그리폰디아블로와 다인C1 며칠전 처분해버리고....

오디오생활은 기다림의 미학이랄까.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조급해지면 눈과 귀가 머는법.

로저스 3/5a 15옴 화이트밸리 상태 좋은놈을 기다리던중 ....

드디어 찿던놈이 떻다. 근데 무조건 직거래란다  아  지방의 서러움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머니로 떼우면 데니까! ㅎ ㅎ ㅎ

사장님! 여기 지방인데 추가금 팍팍 드리겠음다. OK OK OK ㅋ ㅋ ㅋ

추가금에 위력은 대단하다.

근30년이 넘은 스피커가 이렇게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다는게 그져 신기할뿐이고 ...와  와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완변한 로저스 3/5a 15옴 화이트밸리다.

막상 연결을해서 소리를 들어보니 볼륨을 올리면 왜곡현상이 생기며 약간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오디오기기는 환경과 기기가 바뀌면 에이징은 필수.

지금 약 3주가 되어가는데 아주 좋은 소리를 내어주고 있다.

며칠전 로저스 5/9 후기형 바나나단자도 영입을 했는데 이놈 소리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점점더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아주 멀리서 피셔와 3/5a를 보내주신 두분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