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way 에서 스피커 한개만 놓고 보았을때 ,
우퍼와 트위터는 서로의 위상을 논할수 없다 ? 애초에 다른것이다?
===> 아닙니다. 위상은 맞추어 주는것이 정석 입니다.
이유는 중첩되는 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만두 님은 중첩되는 대역이 없다고 생각하시니 우퍼와 트위터의 위상은
서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스피커에서 네트워크는 필터입니다. 아날로그에서 필터는 무짜르듯 90도로
칼같이 잘라낼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감쇠특성이라는게 있지요.
그러다 보니 트위터와 우퍼는 중첩되는 대역이 있습니다.
중첩되는 대역의 중심 주파수가 바로 그 "크로스오버 주파수" 입니다.
예를들어 우퍼와 트위터를 크로스 오버 주파수 1kHz에서 나누었을때
1kHz는 우퍼에서도 나고 트위터에서도 나며 그 음압 크기는 같습니다.
우퍼에서 나는 1kHz와 , 트위터에서 나는 1kHz가 서로 역상이라면...
그 크기는 같기 때문에 합성되면 서로 상쇄되어 거의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1kHz를 중심으로 움푹패인 주파수 특성을 같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위상이 맞추어 주어야 서로 합성되었을때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갖게 됩니다.
그림 14가 2차필터에서에서 우퍼와 트위터가 서로 역상되어 중첩 되는 부분이 움푹 패인 합성 특성이며 ,
그림 15가 2차 필터에서 , 우퍼 역상 접속으로 트위터와 위상을 맞추어 평탄한 합성 특성을 보이는 그래프 입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면 1차 필터로 설계하면 , 트위터와 우퍼는 서로 90도의 위상차를 가지며
2차 필터로 설계하면 , 트위터와 우퍼는 서로 180도의 위상차를 가져서 , 보통 우퍼쪽을
역상 접속하여 위상을 맞추며
3차 필터로 설계하면 , 트위터와 우퍼는 서로 90도의 위상차를 가지며
4차 필터로 설계하면 , 트위터와 우퍼는 서로 위상이 일치하여 둘다 정상 접속을 합니다.
저는 알텍에대해 잘 모르지만 , 우퍼가 트위터와 서로 역상 접속이 되어 있다면 , 2차 필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차는 감쇠특성이 가장 완만하여 중첩대역이 가장 넓고 , 차수가 높아질수록
감쇠특성이 급격하여(90도에 가까워져) 중첩대역이 좁아 집니다.
위상이 어렵지 않다고요? 위상은 원래 어렵습니다. 수학적으로 계산 할때도 벡터로 계산해야 해서 계산하기도
어렵습니다. 위상차가 90도면 1+1 = 2 가 아니라 1+1= 1.4 입니다.
사실 구글링만 해도 알수 있는 내용들이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계산을 해주는 사이트도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료하나 올려 드립니다.
linkwit.pdf 입니다. pdf 파일입니다. 이미 옛날 알텍을 비롯한 대단한 엔지니어들이 이미 다 확립해
놓은것들이고 , 논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쉽게 기술되어 있으며 구글링만 해도 금방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이 자료를 보고 이해 하신다면 , 왜 트위터와 우퍼의 위상 맞추는게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내용에는 네트워크 필터의 감쇄특성과 필터 차수에 따른 트위터와 우퍼의 위상차에 관해
잘 설명되어있고 , 필터 차수에 따라 합성시 어떻게 설계해야 평탄한 특성을 얻을수 자세히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알텍당도 아니고 빈티지를 하는 사람도 아닌데 , 스피커의 위상에 관해 잘못된 내용이 올라오는걸 보고 ...
올리게 되었습니다.
음악만 알지.. 기계는 모르고.. 알텍이좋아.. A5만 20여년 들었는데.. 위의 분 말씀이 와닿네요~ 저의 경우 500C네트워크에서나온 515 우퍼입력은 역상으로... 288튜위터입력은 정상으로 연결했을때가 가장 자연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