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맞는 말인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우퍼(또는 트위터)의 + 단자(알텍의 L1, 또는 빨간색 단자)에 앰프의 + 단자를 연결하였을때
정상 또는 정상연결이라고 부릅니다. 그 반대는 역상 또는 역상연결이겠지요...
위상은 서로 다른 두개의 유닛에 동일한 앰프의 단자를 연결하여도 네트워크의 인덕터와
콘덴서의 영향으로 전압과 전류의 상이 바뀌어 전달되므로 ....두개의 유닛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위상이 0도 즉 정위상,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위상차가 180도) 즉 역위상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서로다른 두개의 용어를 구분하지 않고 쓰시면 서로 오해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물론 우퍼를 역상으로 연결하면 위상이 반대로 바뀌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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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동호회원분들께서 알텍의 우퍼와 고역드라이버의 위상차에 대하여 영향이 크다고
말씀하시는 분, 또 영향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
저는 두분 말씀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점의 차이인데요....
알텍의 -12db 네트워크는 저음과 고음의 위상차가 180도 차이가 나므로 우퍼든 고역이든
어는 한쪽을 역상으로 연결하여야 정위상이 되고 간섭에 의해 차이가 많이 난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요....정상연결이든 역상연결이든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의 실제 상황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알텍 A5의 경우 우퍼와 드라이버가 대략 400hz에서 3000hz 정도가
심하게 중첩됩니다. 따라서 드라이버를 대략 400hz 일때 43cm 부터 3000hz 일때는 5.7cm
움직이면 위상이 반대로 바뀝니다. 400hz 에 맞춘다면 3000hz 는 대략 7,5번 위상이 바뀝니다.
도대체 몇 hz 를 기준으로 정위상을 찾아야 하는건지 애매합니다.
더구나 드라이버 위치 뿐 아니라 통의 구조 청취환경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므로
자신의 귀에 좋게 맞추면 될겁니다.
이론적 설명을 덧붙이건 아니건 이도 또한 틀린 얘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느면에서 보면 수많은 테스트와 좋은 귀를 갖지 못하면 이런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항아리님이 말씀하신 코일에 따라 방향성이 있으므로 알텍은 우퍼를 역상으로 연결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재미있는 발상인것 같습니다. 방향성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우연히 위상이 맞아진건지
하여튼 이번 시청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쓸데없는 말을 찌껄이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