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진공관과 트랜스로 제작한 파라피드 라인프리앰프입니다.
지난번 직열관프리를 만들때 임시로 연결한 310A 소리가 좋아 언젠가 제대로 다시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웨스턴진공관에 웨스턴트랜스로 소리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WE328A와 D178408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328A는 310A와 히터전압만 다를뿐 동일한 진공관입니다.
히터규격이 310A는 10V 0.32A, 328A는 7.5V 0.425A 입니다.
328A는 3극관 접속하였습니다. 3결때 특성이 대략 뮤 19, 내부저항 10kohm 입니다.
D178408는 본래 화력통제 레이다 앰프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PP용 출력트랜스입니다.
음성전용으로 제작된 트랜스라서 아무래도 저음역이 부족합니다.
코일에 직류를 흘리지 않도록 파라피드로 구성하여 넓은 대역을 확보했습니다.
328A 부하는 게리핌 SBCCS로 뮤출력으로 출력을 뽑습니다.
정전류 부하를 사용하면 진공관부하선을 거의 수평으로 눕힐수 있어 직선성을 충분히 확보하여 왜율을 줄일수 있습니다.
출력을 뮤출력점에서 뽑으면 출력임피던스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습니다.
D178408의 인덕턴스가 부족한 점을 뮤출력과 대용량 파라피드 캡으로 상호보완하여 주파수특성을 평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원부는 CCS 션트 레귤레이션 구성입니다.
SBCCS와 더불어 전원부에서 채널별로 CCS 구성하여 잡음대신호비 와 채널간 분리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전원부 CCS는 정전류 레귤레이터 IXCP10M45S를 사용했습니다.
미국외 지역으로 수출금지 품목이었다가 최근에 풀려 입수한 소자입니다.
션트용 방전관 85A2를 3개 직렬 연결하여 253V를 만들어 냅니다.
화려한 빨간 방전관 불빛이 진공관 히터불빛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마치 뜨거운 불이 타오르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파라피드 구성의 선명하고 탄력감있는 소리에 매끄러움을 더한 소리입니다.
협대역 트랜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설계로 하이파이급 대역을 확보하면서 질감있는 소리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진공관 전성시절의 질 좋은 코어에서 나오는 소리라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낮은 왜율, 낮은 잔류잡음도 한몫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측정결과입니다.
이득 : 14.4dB (5.3배)
주파수(@1V) : 20~20kHz (0.5dB ~ -1.45dB)
왜율 : 0.03% @ 1kHz, 1V
잔류잡음 : 47uV (S/N 86.6dB @1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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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