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

by 유성문 posted Dec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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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초가집 추녀 끝 굴뚝 위로
저녁밥 짓는 하얀 연기가


구수한 보리밥 타는 냄새와 함께
실바람에 실려 피어 오르고


들 건너 머 얼리 선
마지막 기차의 치닫는 굉음이 들린다.


사랑방 문지방에 기대어 앉아 듣는

하루가 지나가는 소리

인생이 무르익는 냄새에


내일 다시 볼 찬란한 태양처럼
내 마음은 또다시 기다림으로 설레 이누나...

1988년 어느날~쓴 글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남은 며칠 입니다.

희망의 새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옛글을 올려 봅니다.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세요~소리 전자님들~

수암님~음악 신청합니다. 제목이 맞는지 모르지만~

모니카유의 "하늘을 쳐다보고 걸어요" 부탁 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