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를 자작 혹은 조립해 보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선택한 것이 소리전자 희나리 입니다.
EL34를 좋아하기도 하고 제작기나 배선도 등이 게시되어 있어서 따라하면 할 만 하다 생각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처음엔 막막하기도 하고 기존의 제작기와 다른 부분도 좀 있어서 약간 헤메고 있는 듯 합니다.. ^^;;
다른 초보자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나마 될 수 있을까 해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올려 봅니다.
부품 실장을 끝내고 배선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케이스까지 전체 부품을 주문하였더니 소리 전자에서 대부분 실장을 해 주셨더군요..
진공관 소켓, 볼륨, 셀렉터, 전원 램프는 물론이고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릴레이 기판과 RCA단자, 전원부 컨덴서 기판까지
다 실장되어 왔고, 제가 한거라고는 트랜스와 러그 그리고 PG-13 정전압 기판을 달아준 것이 전부입니다..^^;;
220V 전원 In-let 소켓의 배선도 해 주셨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제가 다시 하다가 오히려 보기가 더 않좋아 졌습니다..
마지막에 이 부분은 다시 배선하려고 합니다..
PG-13 정전압 보드인데요, 이 부분을 별도로 올리는건 주의하실 점이 있어서 입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출력 트랜스 나사와 이 보드가 간섭이 생깁니다.. (보드 왼편에 나사 하나가 보이는데, 이것은
왼쪽에 장착된 출력 트랜스의 고정 나사 입니다.. 오른쪽 출력 트랜스 나사 2개는 보드 아래쪽에 있습니다.)
따라서 출력 트랜스를 먼저 장착하신 다음, 이 보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또한 보드 아래쪽의 납땜 부위기 출력 트랜스
나사와 쇼트가 날 가능성이 있기에 절연을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제 경우는 LED바 고정용 양면 테이프를
이 보드 뒷면에 부착해 주었습니다..
히터 배선과 RCA 릴레이 보드 전원선까지만 연결한 상태입니다.. 제대로 한 건지 모르겠군요.. .^^;;
전원 트랜스 세부 사진입니다..
회로도나 다른 제작기에 나온 트랜스와 입출력단 위치가 약간 다릅니다...
위쪽 왼쪽 두 단자는 8V 3A 출력단으로 PG-13 정전압 보드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정전압 보드에서 12AX7 히터와
연결됩니다..
위쪽 가운데 두 단자는 8V 1A 출력단으로 RCA 릴레이 보드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위쪽 오른쪽 두 단자는 220V 전원 입력단으로 AC-Inlet과 연결해 주었구요..
아래 왼쪽 두 단자는 6.3V 5A 출력단으로 EL34 히터와 연결해 주었고, 가상 중점(사실 이게 뭔지 모릅니다.. ^^;;)을
잡아 47옴 저항과 연결하여 접지해 주었습니다..
아래 가운데 두 단자는 5V 5A 출력단으로 정류관 히터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아래 오른쪽 두 단자는 280V 양전원 출력단으로 정류관으로 연결해 줄 예정입니다...
어제 밤에 여기까지 작업하였습니다..
이거 제대로 된건지 걱정입니다만, 일단 배선도와 다른 제작기 보면서 하나하나 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