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평야 이야기*

by 염준모 posted Nov 2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김영래

 

*갈대 평야 이야기*

 

해마다 가을이 오면

아련한 추억을 반추하며

이곳을 지나갑니다

 

아주 오래전 어린 시절에

갯벌에서 밤 계를 잡으려

온종일 팔뚝을 쑤시던 곳

 

어설픈 대나무 낚시로도

깡통 가득히 잡던 망둥이

낚시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갯벌과 염전이 매립돼

드넓은 갈대 평야가 됐습니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오늘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갈색 평야를 헤치며

벗님 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해가 갈수록

자꾸만 아파트가 들어차

사라져가는 습지 생태계

 

잘 보존 되길 바라는

아쉬운 마음으로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 *

 

 

소중한 자연유산 잘 보존 됐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