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개성공단 발전, 이산가족 상봉, 호소

by 염준모 posted Jan 0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염수정 추기경, 개성공단 발전, 이산가족 상봉, 호소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5/01/07 [19:46]

염수정 추기경이 남북의 조건없는 ‘이산가족 상봉’과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개성공단의 지속적 발전’을 호소했다.

 

가톨릭 뉴스 지금여기에 따르면 1월 6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1000차 미사가 신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기헌 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와 함제도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등 천주교 민족화해 활동을 이끌고 있는 사제 10여 명이 미사를 공동집전했다.

▲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이날 미사에서 염 추기경은 "이산가족들이 연로해서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조건 없이 이들을 만나게 해 주어야 인간의 도리이고 천리이며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자신이 2014년 5월 개성공단을 방문하며 남북한이 한 가족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봤다면서, “개성공단은 어떤 이유로든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개성공단 기업인들로부터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남북이) 서로 상대 입장을 고려하면서 개성공단에서 본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함께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은 2014년 5월 21일 개성공단을 관할하는 교구장으로서 처음으로 이곳을 사목방문 했었다.

 

서울대교구 민화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는 대주교는 “기도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도하며 동시에 나눔 운동을 해야 한다”며 “(대북 지원은) ‘퍼 주기’라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는데, 퍼 줄 것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눌 건 있다”면서 “퍼 준다는 말 대신 나눔이라고 말을 바꾸면 미움은 조금씩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