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구상을 해 보아도 제대로 된 오토그라프는 내가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모양은 다르되 원리는 비스무리하게 오토그라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구상 중이다.
앞 혼은 진품의 오토그라프처럼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그대로 따르기로 하고
유닛 통은 정 사각형으로 12인치가 들어 갈 정도의 크기로 만든다.
문제는 유닛 뒷쪽의 혼인데 사각형의 통 뒤에 구멍을 뚫어 오토그라프의 혼 혼의 길이 만큼 박으로 노출시켜
연결하는 방법이다.
목공에 조금 흥미를 갖고 있는 지라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통 속에서 구불구불하게 만든 혼 보다는 통 밖에서 여 형태의 혼을 만들어 붙여 소리를 들어 보면서 변형시켜
가다 보면 듣기 좋은 소리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많은 시간을 두고 시행착오를 교정해 가다 보면 괜찮은 나만의 오토그라프가 탄생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정해진 틀에 구애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구상해 보고 시간 있을 때 재미로 뚝딱뚝딱 해 볼 생각입니다.
우선은 18미리와 12미리 합판을 구해야 할것 같군요
상품화해서 팔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이제까지 오디오를 하면서 돈을 많이 들여 구입한 기기들 보다는 그냥 싸구려로 구입해서 고장난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을 교정해서 생각보다 좋은 소리가 났을때 더 만족스럽더군요
큰기대를 갖고 고가의 시스템을 구입해서 눈으로는 만족하는데 음악을 들어 보고는 저기에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하는 불만스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인클로우져도 대충해서 들려주는 육반필드의 경우 몇백의 시스템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탄노이 12실버는 구입한지 무척 오래 되었는데도 만족한는 소릴 못들었습니다.
넓은 시청공간이 있다면 제대로 시도를 해 보았을 텐데 그러지를 못하고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오디오는 그렇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대 됩니다 해보십시요 ...
저도 도전 중이지만... 목공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과정이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