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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 슈퍼제로 20 소형 스피커

by 첼로 posted Feb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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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 SuperZero 2.0 스피커는 누포스 아이콘 DAC와 누포스 아이콘 인티앰프에 연결하였다. 소스기기로는 LG XNOTE 노트북 컴퓨터에 재생프로그램으로 푸바 2000을 사용하여 시청하였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렝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보았다. 스피커 사이의 간격이 상당한 데에도 불구하고, 꽤 당당한 소리가 울려나왔다. 특히 펄프 콘 우퍼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는 특유의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규모가 큰 울림이 인상적이다.
 
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에선,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가 매끄럽게 울리는데, 전체적인 소리는 따뜻한 편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nerClassics)에서 반주악기가 꽤 큰 규모로 울리지만 그렇게 명료하진 않은 편이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부분에서는 관현악이 좌우로 상당히 큰 무대를 연출한다. 정말 작은 북셀프형의 스피커로가 연출하는 무대의 크기로선 꽤 큰 편이다.
 
하지만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요구하는 해상도와 디테일은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악기의 소리는 명료하지 못하지만 가수의 목소리는 따뜻하게 들린다.
 
[개요] : 1986년 미국에서 설립된 NHT 사의 회사명은 “Now Hear This"의 첫 글자로 따서 만들었다. ‘지금 이것을 들어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데, 이런 사실은 처음 발표한 모델 M1의 좋은 평가와 더불어 1994년 미국 스테레오파일 지의 코리 그린버그로부터 "3000달러의 하이엔드 스피커와 당당히 견줄 수 있는 250달러짜리 스피커"라는 리뷰를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NHT 사는 창사 이래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어쩌면 이런 성장은 독자적인 기술인 FIG(Focused Image Geometry)이론, 즉 전면 패널이 기존의 시스템과 달리 독특한 각도를 갖게 설계하여 오디오 애호가의 감상 환경의 공간의 불규칙한 반사파나 정재파를 대폭 감소시키는 특수한 디자인 덕분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NHT사에서 동사의 히트모델로 국내에서도 많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았던 Super Zero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SuperZero 2.0 Mini Monitor를 출시했다. Super Zero 2.0 스피커의 크기는 매우 작았다. 22.8*13.9*12.7mm(H*W*D)의 아담한 사이즈인데, 1인치 실크 돔 트위터와 4.5인치 펄프 콘 우퍼를 채용한 밀폐형 스피커이다. 주파수 응답 대역은 85Hz – 22khz (+/-3dB)이고, 임피던스는 8옴, 음압은 85dB이다.
 
Super Zero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SuperZero 2.0 스피커는 전작의 설계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아 외관 등은 매우 비슷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보다 발전된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크로스오버에 새로 감은 코일을 추가하여 트위터의 응답성을 더 높였고, 밀폐형의 구조에서 베이스가 그 응답속도를 저해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크로스오버의 개선은 트위터의 디스토션을 더 낮추었는데, 이것은 더 높은 파워 핸들링, 낮은 왜율, 향상된 디테일과 응답 성능을 제공한다. 견고하게 제작된 캐비넷은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인클로저는 블랙 그로시 피아노 마감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인 외형은 작지만 당당해보인다.
 
특히 Super Zero 2.0은 2채널 시스템에 입문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가격은 3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타사의 200~300만원대 스피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이 특히 동사의 자랑이라는데, 거의 열배나 하는 스피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NHT사의 주장이 정말인지 아닌지 무척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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