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의 초기 명기인 PD2100과 MD2200을 팝니다. 실용기기라하면, 저렴한가격에 소리좋고, 디자인까지 좋은 기기가 가장 기본이 되는 말이다. 겉 모습에서 보듯이 예사롭지 않은 샐력을 갖춘 기기입니다. 섬세하고, 중후한 소리는 왠만한 보급기 외국산 앰프보다 좋은 음질을 지녔다.
작동은 전혀 이상 없으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그럴 겁니다.
듀너와 타임어 또한 이큐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가격은 가격은 **만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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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MD2200의 모든 것
1982년 6월에 열린 미국의 시카고 전자박람회에서 디자인 및 성능부문의 우수제품 중의 하나로 선정된 인켈사의 시스템 모델 CS9000은 국내 오디오 업계가 소비면에서나 기술수준에서 한 차 원 높게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한 결코 범상하지 않은 제품이다.
미국시장내의 인켈브랜드인 Sherwood는 이모델로 말미암아 미국 내 하이파이 중고급시장 침투의 교두보를 확보할수 있는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7-8여 년간 일반 소비자는 물론,전문적인 애호가들에게조차 가장 안정된 음질을 들려 주는 국산품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CS9000시리즈 시스템 가운데는 특히 파워엠프 MD2200은 외제경도에 젖어있지 않은 젊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어중간한 품질의 고가 외제품의 성능을 능가하는 파워엠프로 정평이 나있음은 모름 지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 것이다. 다만 국산품에 대한 몰이해와 인식부족으로 오디오 상가나 전문인들 또는 전문잡지의 확실한 보증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탓으로 정당하고 올바른 평가를 통한 MD2200의 인식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성능이 우수한 국산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사장된 다면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물론,좁은 국내시장 여건에 분투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도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다.
비록 생산이 중지된 제품이기는 하지만,발전을 위한 재평가의 일환으로 MD2200파워 앰프의 묻혀있는 진가를 더듬어 본다.
디자인 및 내부구조
1988년 단종되기 전 생산말기에 당시 유행하는 검은색 마감으로 외관을 새단장한바 있으나,본래 MD2200의 외형은 은백색의 알루미늄 샤시패널과 출력 레벨을 시각적으로 박진감있게 표시하는 붉은색 LED가 박힌 커다란 검은색 창문이 어우러져 있는 세련미와 중후함을 겸비한 독창적 디자인이다.
전면 패널 왼쪽에는 전원 버튼이 자리잡고 있으며,오른쪽 끝으로 출력표시배율 변환버튼,스피커 A와B의 선택버특이 상하로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어서 사용의 편리함과 내구성을 함게 고려한 배치임을 알수 있다. 구조적인 골겨과 틀,윗덮개<TOP COVER>또한 매우 튼튼하며,단순한 전면처리는 오래 사용하여도 싫증이 나지 않게 한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외장의 분위기는 섬세한 고역의 부드러움과 깊은 저역의 양감을 지닌 이엠프의 음질을예견 할수 있을 만큼 균형과 조화를 느끼게 한다.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좌.우 양채널에 각기 독립된 전원부 를 사용했음이 눈에 띄는데,이는 채널간의 신호간섭을 막아 분리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Crosstalk찌그러짐을 최대한 줄이려는 시도로 생각된다. 중앙에는 4개의 평활용 전해콘덴서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양쪽으로 방열판과 출력부위가 상호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성은 요즈음 외국에서 등장하고 있는 고급 파워 앰프의 내부구조(Construction)에 못지않은 여유있는 설계(layout)이다. 회로부간의 격리,단순한 배선 그리고 충분한 방열공간 등은 안정된 음질 유지의 비결을 대변하는 모습인데, 결코 화려한 특수설계는 아니지만 평범함과 착실함이 주는 두터운 매력을 느끼게 한다.
회로특성과 효과
오늘날 파워앰프의 출력능동소자는 트랜지스터가 그 주류를 이 루고 있으나 진공관에 대한 일부 오디오애호가들의 집착은 여전 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비록 트랜지스터가 물리적 특성이나 해 상력 그리고 효율이라는 점에서 진공관을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반면에 진공관의 부드러운 포용력과 자연스러운 배음확산력에 대 해서는 직선적이 자극적인 트랜지스터의 음질특서이 결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근래에는 트랜지스터의 물리특성과 능률 을 그대로 가지면서 그 전기적 성질이 진공관에 흡사한 FET(Fiel d Effect Transistor:전계효과트랜지스터)가 개발되어서 트랜지 스터의 단점이 보완되고 있는데,특히 그 신소자 가운데 MOS FET (MetalOxide Semiconductor FET)는 진공관 중 음질이 가장 뛰어 난3극관의 음질특성을 가지며,대전류를 흘릴 수 있는 까닭에 고 음질.대출력용 파워 앰프의 출력소자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B급 증폭방식의 파워 앰프인 MD2200은 바로 이러한 MOS FET를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 트랜지스터 파워앰프의 출력소자가 당면하는 캐리어축적효과로 인한 스위칭 일그러짐을 배제할수 있기에 고출력 드라이브 작동을 용이하게 끌어내다.
MD2200의 경우 Direct Coupling 방식으로 저역특성을 개선한 음질상의 효과는 보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 저역쪽의 음감에 밀착하여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낳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 우리나라 오디오 전문상가에서나,국산품은 아예 안 중에도 없는 애호가들사이에서 반드시 외제품이어야만 앰프구실을 할수있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과거 MD2200만은 유일하게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었던 것도 아마 저역특성의 개선효과가 크게 어필한 때문일 것이다.
음질
파워 앰프는 콤포넌트 시스템의 기본적 골겨과 음의 품격을 결정하는 심장부의 역활을 담당한다. 심자잉 허약하면 활력있는 동작을 유지 할 수 없듯이 파워 앰프의 질이 떨어지면 음의 흐름은 기복이 많게 되고,안정감을 잃게 되어서 경박하고 요란하거나 들떠버린 음이 되고만다.
MD2200을 수년간 직접 사용하여 보았고,다시 이번 기회를 빌어 각기 상태가 다른 7대의 MD2200으로 경청하여 본 바, 사용기간(7년-미사용)이나 다양한 소스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이나 안정된 변함 없는 음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질적 내 구성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평가
음질에 대한 최종적인 판가름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성향에 따르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상자 개성에 의한 주관적 판단은 각자가 지닌 청감능력과 취향 그리고 음악적 소양과 경험이 집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음감의 주관적 차이가 크디고 해서 오디오가 갖는 보편적 음질특성이나 여러 사람이 형성하는 공감대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MD2200의 전반적인 음질특성이 자극적인 고역의 지나
친 뻗침을 싫어하고 다소 가라앉는 듯한 부드럽고 매혹적인 중. 저음의 양감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 위향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접해 본 MD2200의 음이 어쩌면 한국적 정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한국음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설 수 있는 출발이 될수도 있음을 너무나 많은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 이제 우리 모두가 한번쯤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