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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서 중고 튜너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by 조정래 posted Apr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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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리를 위하여  앰프나 스피커, 혹은 안테나, 그리고 튜너 같은 시스탬 구성에  나름 신중을 가하지만  fm   방송 수신을 위하여  필요한 튜너는 딱히 별 욕심이 없는데..많은 분들이 튜너에 매료되는 세월이니 나도 덩달아서? 지난해 국내 중고시장에서 튜너를 몇대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다.

 

물론 저마다 튜너 나름 소리의 차이는 있다.

보다 좋은 소리를 추구하는 인간심리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고급 튜너 소장을 바램하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다.

 

문제는 ...한국 오디오 시장에 돌아다니는 튜너들이 과연 ?...제조사 출하 수준으로 잘 ,keeeping  된 물건들일까?

 

세대의 중고 튜너를 구입해본 결과로는 한마디로 ...튜너 제조사들이 정밀 계측기와 실드룸 조건에서 조정해서 출하한 튜너를 ...그 이후 누군가 조정 점을 대충 건드린 듯한 느낌의 튜너가 두대나 있었다.

 

국내 튜너 시장에서 제법 고가로 팔리는 외제 튜너 하나는 ...황당한 것이 수신 레벨이 5/9 이상인데...명료도는 떨어지고

스테레오 분리시 히즈 노이즈가 약하게 깔린다.

 

흔히 판매자의 글을 보면

 

'막선으로도 시그널이 풀로 뜬다"

 

이런 표현을 보는데..지구상에 그런 튜너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막선으로 정말로 시그널이 풀로 뜬다면 ...어느 엉터리 튜너 기술자가 시그널 조정 포인트를 돌려 놓았다고 보면 된다.

 

또 한대는 93.1에서 미약하게 혼변조가 일어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독일이나,미국 혹은 일본 튜너 제조사들이 이런 혼변조 튜너를 만들어 팔 이유도 없고 더욱이 국내도 없다고 본다.

 

그럼 왜...혼변조 불량의 튜너들이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일까?

 

그야 나도 딱히 잘 모르는 부분이다.

 

아무튼 구입한 튜너들이 이런 문제 현상을 알았다하더라도

 

내가 다시 뚜껑을 열어서 조정한다는 것은 무리다.

왜야하면 정밀 계측기와 실드룸 조정실이 우리 집에는 없기 때문이다.

 

오디오 사이트에선 비록 바른 정보 , 바른소리라 할지라도  다수의 필요 지식에 근거를 두고 언급하면

별 기술이 없는 분이 어거지 뎃글로 물고늘어지는 일을 실용 오디오에서 경험하여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썩 내키는 일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소리구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튜너 개조니,조정이니하여...너무 쉽게 뚜껑을 열어서 이런저런 시도나 조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튜너 뚜껑 함부로 열어서 조정점을 틀어서는 안 된다"

 

------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튜너 매니아도 아니지만 실험적으로 중고로 구입한 3대중 두대가  이미 조점점이 의심스럽고 그러하니...우리나라 중고 튜너 거래 모델 중에는 이미 조정점이 틀어 진 경우가 제법 있다고   보여져서 그런지 과연 국내 중고 튜너를 믿고 선듯 구입해도 될까? 하는 고민이 생기는 것이다.

 

생각같아서는 큰 돈을 들여서라도 정밀 계측기와   실드룸을 만들어 놓고 ...오디오 동호인들의 튜너를 무료로 조정 점검을

해드리고 싶을 정도다.

 

허나 워낙 돌아다니길 좋아하니... 이 나이에 그런 짓을 시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고 튜너를 구입하시는 오디오 분들에게 권하는 사항이지만 

국내서 튜너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택배로 구입하지 말고 직접 판매자 집을 방문하여

튜너의 소리를 한번 직접 들어보시고 구입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위에 올린 글은 어느 분이 질문을 주셨는데..오디오 동호인들도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라서 이곳에 답 글을 남겨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