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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ASTRO BLACK 50 진공관 인티 (원박스 신동품)

by 첼로 posted Jun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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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정도!


진공관 앰프가 아직까지 현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유의 배음과 여음의 여유로운 표현, 그리고 은은한 불빛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만족이 그 이유일 것이다. 특유의 음색과 디자인적인 만족감이야말로 진공관의 매력이 아닐까? 약간의 예열이 필요하다거나, TR앰프보다 섬세하게 다루어야 한다거나, 또는 스피커와의 매칭에 다소 특색을 탄다거나 하는 단점조차도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이른바 ‘손맛’을 느끼게 해 주는 장점이 되어버리는 것… 이것이 진공관이다.

진공관 회로는 TR보다 매우 단순하다. 때문에 PCB기판이 없이도 구현 가능하며, 이것이 또한 고음질에 일조하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PCB기판 자체의 저항 및 간섭은, 하이엔드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는 무시 못할 요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용되는 부품의 개성이 잘 드러나며, 같은 진공관, 같은 회로를 사용하여도 각 기기별로 음에 개성이 묻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멜로디의 신예 인티앰프인 Astro Black50(I880)(이하 50)과 Astro Black 22 (2A3)(이하 22)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오디오파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선수들이다.


가격상으로는 22이 한 단계 상급이긴 하지만 50과 22 모두 각기 추구하는 바가 다르며, 진공관 앰프들이 지향하는 커다란 두 가지 목표에 각기 전문적으로 접근한 케이스이다. 우리는 흔히 앰프에 사용된 출력관을 가지고 그 앰프의 성향을 가늠하려고 하지만, 적어도 멜로디의 두 신제품에는 그 이상의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KT88관이라고 해서 전형적인 푸쉬 풀 방식에, 힘 좋지만 다소 거친 음색이라고 정형화 할 필요가 없으며, 2A3, 또는 300B라고 해서 고유의 착색과 질감에만 올인한 편향된 음색이라고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각기 가격대가 다른 두 제품, 50과 22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다.

50은 회로상으로 보면 전형적인 KT88푸시풀 방식의 인티앰프이다. 기본적으로 동급 TR앰프대비 보다 강력한 구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원스럽고 직선적인 음색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런데 50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101D라는 정류관의 사용이다. 22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이지만, 정류관 방식이라는 것은 앰프의 음색을 튜닝하는 데에 상당히 민감한 주의를 요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자회로상으로는, 단순히 교류 전원을 직류로 바꾸어 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음색 및 음질에 별 영향이 없을 듯 하지만 모든 앰프에서 전원부의 역할이 지대한 것을 감안한다면, 멜로디가 시도한 정류관 정류방식이란 것은 음의 튜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정류관 정류방식은 스펙상으로는 다이오드 정류방식보다 손실이 많은 방식이다. 효율 및 내구성 측면에서 반 영구적인 정류 다이오드 보다는 아무래도 떨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이 점은 출력에 사용되는 진공관과 TR앰프의 트랜지스터와의 관계와도 마찬가지이다. 진공관의 불량율이 고급의 TR에 비해서는 빈번한 편이고, 관리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도 맞지만, 장담하건대 그만큼의 노력에 대한 음질적 보상은 확실한 것이 또한 진공관 앰프이다. 이것은 50과 22의 정류관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부분이다. 일반 다이오드 정류방식을 사용하는 진공관 앰프와의 음색, 음질 비교 시, 충분한 가치의 만족도를 논할 수 있다.

KT88이라는, 현대적이고도 어쩌면 다소 도발적인 출력관의 음색에는 정류관 방식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앰프의 각 부품들이 서로의 특징을 잘 살려주고 보완해주는 관계라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면 88특유의 힘찬 구동력은 물론이고 맑고 청아한… 마치 겨울 호수를 내려다 보는 듯한 클리어런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음역에서는 귀에 거슬리는 엣지가 없이 매끈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순발력은 저음에서 느낄 수 있다. 저음의 응답이 다소(또는 일부러)지연되는 앰프들에서 느낄 수 있는 무언가 풍만한 양감은 다소 적지만, 스피커를 컨트롤하는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이엔드 앰프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두 마리 토끼를 거의 다 잡는 성향이 아니던가. 일반적으로 파워와 섬세함은 반대가치를 지닌 평가요소이지만, 앰프의 급이 올라갈수록 두 가지 성향의 합일점을 성공적으로 끌어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멜로디의 Astro Black 50이라는 앰프가 도달해 있는 경지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볼륨을 충분히 높여도 찢어지거나 갈라지는 느낌은 받을 수 없다. 고음의 해상력과 분해능이 상당한 수준이며 섬유 재질의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는 물론, 저렴한 알루미늄 트위터를 사용한 스피커들과의 매칭도 아주 일품이다. 그리고 적절한 통 울림이 있고 자연스러운 성향의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는 동 가격대 적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토끼를 충분히 잡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 보니 음악을 음악답게 들을 수 있는 대부분의 조건들을 만족시켜준다. 여기서 말하는 조건이란, 동급의 TR앰프와의 비교뿐 아니라 여타의 유명 진공관 브랜드의 제품과 견줄었을 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한편 상급기인 22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냄새가 다분한 실력기라고 할 수 있겠다. 2A3이라는 관 자체가, 300B에 비교될 만큼 충분히 음악적이고 유연한 출력관이기도 하지만, 101D 정류관 사운드와의 매칭이 생각보다 꽤 쓸만한 편이다. 너무 무르고 흐릿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다르게, 상급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맑고 청아한 느낌은 50과 일맥상통하지만, 악기 및 보컬의 입체적인 윤곽을 그려내는 사실감과 스테이지 표현의 정밀함은 솔직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정도이다.


파워에 집중하여 튜닝한 사운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주 어려운 스피커들을 제외하고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스피커를 잘 구슬리고 달래는 재주를 지녔다. 스피커에서 항상 빵빵한 저음의 터짐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방식으로 스피커를 다루는 앰프에 대한 경험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출력=음질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끼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 바로 멜로디의 Astro Black 22 이다.

이 두 가지 인티앰프에서 또 하나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용된 부품들이다.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답게, PCB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사용된 커플링 컨덴서 및 여타 부품들의 그레이드도 수준급에 이른다. 적어도 이 두 앰프를 본다면, 멜로디는 컨덴서의 특성과 음색을 잘 알고 있는 회사라고 여겨진다. 무조건 고가의 부품만을 때려 넣은 일부 국산 앰프들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질에 하드한 타입이라 알려진 WIMA컨덴서와 그 중간 성향인 Solen, 다소 고가이지만 충분히 그 가치를 더하는 문도르프의 Silver급 컨덴서를 적절하게 잘 조합하였으며, 빈티지성향에 가까운 페이퍼 오일 컨덴서 및 캔 타입 전해 컨덴서 또한 과감하게 튜닝한 점을 볼 수 있었다. 멜로디가 부품에 대해서 얼마나 연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기존의 유수 진공관 앰프 브랜드들의 제품들은 분명 그 유명세에 이유가 있고 사운드 역시 훌륭하다. 디자인 또한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메리트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느끼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멜로디라는 브랜드가 그다지 낯설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용기를 내어봐도 좋을 것이다.
깊은 심도를 지닌 피아노 블랙의 아름다움과, 묵직하고 품격 있는 리모컨, 그리고 동 가격대에서는 동급 진공관 앰프들과 비교해도 대안이 없을정도의 사운드라면, 소비자에게 있어서 다른 제품을 돌아볼 선택의 여지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 본다.

대전 충청지역 수입오디오, 하이파이오디오, 스피커, 앰프, 튜너, 판매전문 극동오디오 입니다.

제품관련 문의는 042-253-2398 / 011-401-6600 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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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 Black 50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종종 풀잎의 소리를 듣고 싶다거나 혹은 나무 장작의 소리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종종 우리 오디오 마니아들은 오디오와 음악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잊어 버릴 때가 있으며, 그것을 적당히 조화롭게 이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음악이란 평생을 즐겨도 다 즐길 수 없는 양과 깊이를 가지고 있지만, 오디오는 기기 선정만 가지고는 금새 한계를 드러내고 만다. 그러한 오디오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매칭이고, 음악인데.. 우리는 자주 그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진공관 앰프 브랜드의 특성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상당한 전통적 지명도를 등에 업고 자사가 추구하고 싶은 음악성을 고집스럽게 추구하면서 비싼 가격을 고수하는 브랜드와, 반대로 개성과 고집보다는 적당히 타협을 하면서 범용적인 음색 특성으로 많은 이들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멜로디(Melody)의 신제품인 Astro Black 50은 이 둘 중, 어느 과에 속하는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멜로디 Astro Black 50은 지극히 그 둘의 중간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전통과 권위만 고집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다고 지극히 타협을 추구한 방식도 아니라는 것이다. 
멜로디 앰프는 별로 싼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히 끌리는 점이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브랜드의 색깔도 그렇고 제품의 완성도 또한 제법 무게감이 있다. 물론, 핵심은 소리가 좋아야한다는 것이지만, 멜로디 제품들은 아직까지 크게 우리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점이 이번 리뷰에서도 멜로디의 신제품에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멜로디사는 최근 자사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일신했다.

그 중, Astro Black50(I880)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자, 이번 멜로디 신제품의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다.
Astro Black50(I880)은 KT88관을 출력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즘 전형적인 형태의 진공관 앰프이다. 정중앙에 보이는 독특하게 생긴 관은 101D인데 정류관으로 사용함으로써 이번 제품의 음색을 투명하면서도 자극없이 실크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악 연주 뿐만이 아니라 피아노 독주의 경우는 그야말로 맑게 탁 게인 가을 하늘의 그 느낌이다. 한가로이 새파랗고 새하얀 가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 속에 그림이 될 것만 같은 그런 평화로우면서도 영롱하고 감미로운 느낌..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처음 이 앰프의 소리를 들었을 때는 저음의 무게감이 좀 약한 것 같아서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나 잘 만들어진 오디오 기기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는 아니더라도.. 혹은 무결점의 완벽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도 어느 한구석, 혹은 몇가지 특성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해주는 법이다.
본인의 생각일 뿐일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개성과 홀연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오디오야 말로 음악 듣는 맛을 더해주는 황금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앰프이기도 하며, 완벽한 올라운드 성향도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어차피 진공관 앰프는 현대 오디오에 적용했을 때, 모자란 부분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앰프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멜로디 Astro Black50(I880)은 가슴이 벅차 오를만큼의 아름다우면서도 속 깊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클래식과 재즈, 보컬 마니아들에게는 어떤 제품들과 비교하더라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 에어리하면서도 맑고 맑은 사실적 사운드를 이해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진공관 사운드를 들어보면 크게 두툼하고 녹녹한 사운드와 투명한 사운드, 크게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멜로디 Astro Black50은 후자에 속한다. 고음은 굉장히 투명하고 중음에는 적당히 촉촉한 물기와 사람의 목소리 같은 여운과 부드러움이 살아있다.

기대했던 두께감은 아주 많이 좋지는 않다. 저음은 시골 논길에서 소 등허리에 달구지를 달고 그 달구지에 지긋이 눈을 감고 누우면 느껴지는 운치와 너그러움 같은 느낌의 저음이라고나 할까? 적당히 풀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음을 과도하게 부스팅해놓은 것보다는 더 듣기에 편안하고 그윽한 맛이 느껴지는 그런 저음이다.
 
중고음은 맑고 투명하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투명하되~ 맑다는 것이다. 중고음에 상당한 양의 기름기가 섞여 있다거나 보들보들한 정보량이 실려있는 것은 아니지만, 맑은 느낌 하나는 사뭇 미국의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들과 아주 많이 닮았다. 그러면서도 자극이 없고 순하면서도 섬세하다. 듣고 있노라면 중고음의 소리 하나하나에 적절히 맺고 끊음이 있으면서도 중역대에서는 투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에어리한 공기감마저 형성되는 것 같다. 특히, 재즈나 보컬을 들을 때 아주 그만이다.
 
트럼펫 연주가 크리스 보티의 대표 연주곡인 “La Belle Dame Sans Regrets”를 들을 때는 좌우에서 나누어져 들리는 리듬감 넘치는 퍼커션의 소리가 절로 발을 구르게 만들고 몸을 흐느적 거리게 한다. 그리고 중간에 피아노 연주의 홀톤도 기분 좋은 날 보드카에 적당히 취해 몽롱한 느낌이 드는 그런 소리로 들린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지만 길게 여운이 남고 약간의 습한 느낌까지 머금고 있는 그런 음이다.
 
또한 이 소리는 제법 화려한 기운도 가지고 있다. 중고음이 티없이 맑고 순하기 때문에 스피커와의 매칭에 따라서는 상당히 리듬감이 넘치면서도 톤이 밝게 빛나고 화려하게 색채감이 번지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일반적인 TR앰프들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딱딱하고도 소리를 딱딱 맺고 끊는 느낌이 강조되어 있지 않고 굉장히 스무드하면서도 모든 음이 미려하게 재생되며 소리 중간중간에 걸리적 거리는 군더더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볼륨을 높여도 그렇게 찌르는 느낌이 없고 말 그대로 깨끗하고 지극히 클리어하게 무대를 넓고 광활하게 그려주고 있다.
무대의 스테이징은 넓고 투명하며 스피커의 살짝 뒤쪽으로 아주 넓게 그려진다. 아주 넓게 말이다. 스피커 뒤쪽에 무대가 그려진다 하더라도 소리 경향 자체는 굉장히 투명하고 깨끗해서 전망과 전경은 하나하나 조밀조밀하게 잘 보이는 것 같은 그런 소리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맑고 투명한 소리지만 자극은 지극히 적다. 단순히 선명한정도가 아니라 맑은 투명한 음을 내준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놀라운 점은 이렇게 순도가 높고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나와주면서도 자극이 없고 각이 지거나 쏘는 느낌이 없다는 것이다. 볼륨을 있는데로 올려도 흔히 말하는 찌져지는 느낌이나 귀를 짜릿하게 찌르는 듯한 느낌이 생기질 않는다.

그래서 익히 명연주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은 잘 듣지 않는 안네 소피 무터의 카르멘 판타지 바이올린 연주를 걸어보았다. 현장감이 넘치도록 볼륨을 한껏 올리고, 재생되는 소리 그대로를 귀와 가슴으로 감상했다. 정말 웅장하면서도 넓은 무대감에 실제보다는 조금 큰 연주가와 바이올린의 형체가 정중앙에 느껴진다.
 
 정말로 바로 전면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같은 형체와 몸놀림이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이며 투명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그것이 하나의 실연에 가깝다는 생각에 전념하게 될 뿐, 전혀 볼륨이 높기 때문에 소란스럽다거나 시끄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 또한 진공관 앰프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TR앰프라면 정말로 이런 특성은 흉내내기 힘든 부분이며, 너무 힘만 강조하다보면 그 또한 어그러지고 시끄럽기만 할 뿐이다.
 
[Melody(멜로디)] 진공관인티엠프 Astro Black 50
사용 진공관
KT88 x 4, 6SN7x4, 101D x 1
실효 출력
50W + 50W Class AB1 
주파수 응답
20Hz~30kHz
입력 임피던스
200 ㏀
출력 임피던스
4Ω, 8Ω
입력 감도
480mV
S/N 비
>=88dB T . H . D.: 1%
크 기(WHD)
440 x 185 x 380mm
무 게(Net)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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