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호윤입니다.
B9A 소형출력관의 대명사 EL84로 PP 파워앰프를 만들었습니다.
유럽/미국명 EL84/6BQ5은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시면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소형출력관의 대명사입니다.
SE 구성으로 최대출력 대략 3W(제원서에 있는 5.7W는 찌그러짐이 10%로서 도저히 오디오로서 쓸 수 있는 출력이 아닙니다.) 정도,
PP 구성으로 대략 10~15W 정도 나오는 B9A 소출력관 계열의 맡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ELIPSA의 회로적 특징은 풀 밸런스라는것입니다.
입력단을 차동회로를 구성하고 역상입력에 되먹임을 넣는 형태가 아닌 각 위상별로 따로 되먹임을 넣어으며
풀 밸런스 구성을 위해 2차측 4OHM을 접지하고 0OHM과 16OHM을 되먹임용 신호원으로 썼습니다.
증폭부는 ECC83 뮤팔로워를 차동으로 구성했습니다.
상단진공관을 교류적으로 큰 저항값이 나타는것처럼 운용하는 뮤팔로워는
실제 정전류부하보다는 떨어지지만 저항부하나 SRPP 대비 높은 이득을 갖는 회로 구성이 가능하고,
더불어 출력임피던스가 낮아 3극관을 구동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전용설계된 단자판으로 부품 실장에 있어 배선이 거의 쓰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단자판의 설계는 언제나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언제나 그 결과로 보답하기 때문에 가능한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동회로 정전류회로에 필요한 전원은 정류관인 17CT3의 히터전원을 빌렸습니다.
B9A 댐퍼 다이오드 6CT3의 16.8V형으로 RETMA 형식에 따라 17CT3이라는 형번을 달고 있습니다.
엄밀히 보자면 유럽형번의 히터/필라멘트 기호 'L'에 해당하는 직렬점화를 위한 450mA 전류형으로 보는것이 타당합니다.
이를 정류하고 LM317류의 가변정전압IC로 15V를 만든 후 높은 전위를 접지에 이어 -15V를 만들고,
제가 직접 설계하여 쓰고 있는 소전류 차동회로전용 정전류회로기판에 이어 정전류회로를 운용합니다.
17CT3 소켓 고정 볼트에 단자를 세우고 입력커패시터를 놓은 뒤 초크코일을 거쳐
출력트랜스포머 가운데에 위치한 평활 커패시터로 이어집니다.
말로리의 940uF/200V를 직렬로 이어 470uF/400V를 만들며 겸사 겸사 초단 상단관의 히터를 띄우기 위한 전압도 같이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방향에서 본 내부입니다.
ELIPSA의 출력트랜스포머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일본 탱고의 U15-8입니다.
8k PP, 15W, 2차는 0-4-8-16으로 풀밸런스 파워앰프를 만들기에 알맞았습니다.
히라타제작소라는 명판을 다시 볼 수 없다는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배선은 이렇습니다.
얼짱 각도입니다.
전기적 특성입니다.
※ 전기적 특성은 사람의 신체검사와 같은것으로 기계적인 특성을 나타낼 뿐입니다.
기계적 특성이 재생음색을 나타내는것도 아니고, 기계적 특성의 우수함만을 목표로 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제가 만든 기기의 신체검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모든 결과는 별도의 알림이 없으면 왼쪽 채널 기준이며, 측정기의 한계로 언밸런스 입력이고,
ELIPSA의 출력트랜스포머 2차 기준전위는 4OHM이기 때문에 측정은 0-4 사이 즉 4OHM으로 했습니다.
이득 : 약 5.8배, 약 15.3dB @ 1kHz, 100kOHM
잔류잡음 : 양쪽 공히:0.38mV, JIS-A 보정 0.07mV @ 100kOHM
찌그러짐 : 1W 출력시 1.05% @ 1kHz, 100kOHM 이때 입력 500mV
찌그러짐이 나타날때 약 12W 이때 입력 780mV
주파수 특성입니다.
4OHM에 7.2V가 나타는 약 13W 출력에서의 주파수 응답입니다.
튀는곳없이 매끄러운 응답을 보입니다.
입출력특성입니다.
최대출력에 닿고 상승세가 완만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찌그러짐 특성입니다.
PP 파워앰프답게 전대역이 큰 차이없이 같은 성향으로 찌그러짐이 늘어납니다.
이번 ELIPSA 부터 각 출력에서의 오실로스코프 파형을 추가합니다.
모두 4OHM에서 측정한것입니다. 시간축과 전압축은 왼쪽 아래 값을 참고하십시오.
1W
찌그러짐이 나타나기 직전
찌그러짐 5% 일때
여러 이야기가 많은 기기입니다만, 무사히 만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