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만들어 놓은지 꽤 된 앰프입니다.
몇년전부터 자작의욕 정확히는 오디오 욕망이 많이 줄어들어
예전처럼 많이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태창에는 앰프에 올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하려고 만든겁니다.
1. 입력 트랜스 룬달 1690 -> WE417A -> 얀첸 실버 -> 1626 -> V-CAP TFTF
-> 태창 인터 NO GAP 5K : 5K + 5K 위상분할 -> KR300BXLS PP -> 태창 5K PP
구조 입니다.
2. 전단 고정 바이어스 입니다. 초단은 배터리 고정 바이어스
드라이브단과 출력단은 모두 TL783 정전압 고정 바이어스 입니다.
3. 입력 트랜스 사용으로 밸런스 입력과 언밸런스 입력을 모두 받고
언밸런스로 변환하여 배터리 바이어스 전압을 받아서 WE417A 로 입력
& 전단으로 배터리 전압이 넘어가지 않게 BLOCKING 함
4. 초단과 드라이브단은 플레이트 부하 게리핌 SBCCS
5. 출력단은 실리콘 카바이드 고압 쇼트키 , 초단과 드라이브단은 정류관 정류로
전원을 완전 분리
6. 다이오드 정류에 의한 출력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쇼프트 스타터 만들어 사용
7. 주파수 특성 : 오래되서 생각나지 않으나 대략 20Hz : +1dB , 40kHz : -2dB 정도
8. 출력 : 클립직전 38W
9. 그외의 특성은 별 관심없어 측정하지 않음 , 귀에만 좋으면 그걸로 만족
10. KR300BXLS 는 470V , -105V , 100mA 동작점
11. B+ 단은 모두 모두 FT 사의 필름 콘 사용
12. 전류 미터 달고 외부에서 바이어스 전압을 조정하도록 설계
부품은 가지고 있던 걸로 했고요 , 평소에 직렬관으로 높은 출력을 뽑아보고 싶었는데
KR300BXLS 를 팔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PP 로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드라이브관을 45로 했습니다. 그런데 초단 커플링도 얀첸 실버에다 태창 TWX 영향인지
약간 자극적인 내 느낌으로는 너무 직렬관적 성향이 부각되는 소리여서 ....역시 제 취향엔
이것 저것 섞으며 제 취향에 튜닝하는데 체질 이네요.
그래서 1626 으로 바꾸고 , 초단 커플링도 문도르프 실버골드로 바꾸니 맘에 들어서 그렇게
사용해 왔는데 , 에이징이 다 되고 나니 또 약간 심심해져서 초단 커플링을 다시 얀첸 실버로
바꾸었습니다. 바꿀때 사진 한방 찰칵 !!
회로가 복잡한지라 필라멘트 , C 전원등은 모두 기판을 만들어 설계했습니다.
그런데도 배선이 영 거시기 합니다.
저는 배선 이쁘게 하기는 먼 사람 같네요.
역시 직렬관맛은 귀를 사로 잡네요. 이제는 제 메인 스피커를 옆의 300W TR 앰프에 전혀
밀리지 않게 힘이 넘치도록 잘 울립니다.
열이 많이 나는데 , 겨울이 다가오니 한동안은 이녀석으로 거의 들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