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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153

by 아르페지오 posted Dec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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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1531 시디피 입니다.

MBL의 노블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필림스 메커니즘을 사용한 탑로딩방식의 트랜스포트부와 상급기인 1611과 1511컨버터에 적용된 1비트 리니어칩을 더블푸시풀로 채용, 막강한 전원부를 투입한 일체형 시디피입니다.

무대를 넓게 형성하고 입체적인 공간감을 살려주는 MBL 고유의 음악성을 그대로 보여주며, 고급기다운 고분해능과 저역의 힘을 증가시키는 두께감있는 소리등 다른제품에서는 결코 얻을수 없는 매력을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20킬로의 중량감있는 섀시의 충분한 강성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 피아노 마감이고 알루미늄 리모콘이 부속으로 포함된 신형입니다.
원박스및 부속물 모두있고 상태 민트급입니다.
판매가는 59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상급기에 적용된 기술들이 고스란히 투입된 수작!

MBL의 제품들은 크게 세가지라인업으로 나뉘어진다.최고가형인'레퍼런스'라인과 중급대인 '노블'라인,그리고 염가형인 (염가형이라 해도 가격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지만)'베이직'라인들이다.
5011프리엠프,121 컴펙트형 스피커와 함께 동사의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신제품으로 발표된 본기는,노블라인에 속하는 CD플레이어이다.

MBL은 지금까지 발표된모든 CD플레이어나 CD트렌스포트에 필림스사의 구동 메카니즘을 채용해왔다.
1621이나1521과 감은 고급CD트랜스포트에는 CDM12계열이 들어가 있었는데본기에는 역시 헤비다이케스트 프레임으로 되어있는 CD PRO 12 모듈이 장착되어 있다.
DA변환 회로는 1비트 리니어 칩을 더블푸쉬플로 구성한것이 채용되었다.
이것역시 MBL의 고급형 DA컨버터인 1611D나 1511D에 적용된 기술 그대로이다.이제품들은 샘플링주파수를 192KHZ부터 32KHZ,까지 임의로 선택할수 있었던 것에 반해 본기의 샘플링 주파수는 44.1KHZ로 고정되어있다.

전원부는 2중 실드 처리된 트로이덜형 트랜스에 모두 10개의 별도의 정류단을 갖춘 초호화 구성이고, 이것역시 이미발표된 레퍼런스라인의 기계들에 적용된기술이 그대로 투입되었다.요약해서 말하면 최소2배,최대로는4배 정도는 투자해야 갖출수있는 동사의 분리형 디지털 기기들에 적용된기술들을,일체형플레이어안에 고스란히 담아 넣었으면서 파격적으라 할수있을만큼 낮아진 것이다.

어큐페이즈 C-2800 프리앰프와 에이프릴스탤로M200모노블럭 파워앰프, 그리고 보체 디비나테노레 스그너처 스피커와의 매칭으로 본기를 시청햇다.
기름기나 군살은 눈을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볼수 없는,그리고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소리가 나온다.

오케스트라에서는 사운드 스테이지의 공감감이 입체적으로 살아나고, 항상 어느정도의 여유감이 느껴지는 그런 음질이다.
특히 여성 보컬과 바이올린의 음색이 매력적이 었는데,초 고역의 배음이 절묘하게 섞여 들었음을 느낄수있다.

20kg이란,CD 플레이어로는 가볍지않은 중량과 그에 걸맞는 크기, 또 세련되면서도 고전적인 터치의 디자인과함께,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플레이어이다.

어느음악을 들어도 소리의 밸런스는 일품!

기품있는 소리 ,뛰어난 제품 완성도,훌륭한 디자인을 무기로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MBL 의 신형 CD플레이어다 .

비싼가격은 필자도 역시 불만이지만 ,거두절미하고 가격에 걸맞는 소리를 들려준다.곧CD트렌스포트와 DA콘버터를 합쳐 이정도 취향의 소리를 내려면 제품조합도 어렵거니와,가격도 이보다 훨씬 상회하기때문에 그렇다는 말이다.

우선 소리입자가 곱고 밸런스가 잘잡힌 가운데 음악을 품위있고 유연하게 재생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해상력은 당연히 뛰어나지만,그것을 잘절제시켜 어느음악을 들어도 전체골격을 흐뜨러트리는 우를 범하지않는다.

소리 밸런스는 일품이며 탄력있으면서 양감이 부족하지않은 부드러운저역,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쭉뻗어내는 중고역을 바탕으로 음악을 자연스럽고도 치밀하게 짚어가는 능력은,MBL기존제품과 동일선상에 있다.
그런점에서 본기는 음의 예각을 세우며 소리를 분석적으로 축조하는성향보다는, 붑드럽고 안정된 재생음 위에서 소리 끝의 각도를 죽이며 음악재생의 온기와 인간미에 중점을둔 아날로그 지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애호가들 즉 광대역의 다이나믹스를 넘나들며 낙폭 큰 소리의 흐름을 맛보고 싶은 애호가,디지털의 세밀한해상력 위에서 좀더 치열한 음악의 열기를 느끼기원하는 애호가,소리의 입자를 낱낱이 음미하여 음악의 세부를 현미경보듯 탐구하는가운데 오디오적 쾌감을 극대화 하려는 취향이라면 불만을 느낄수도 있을겄이다.

그러나 음악 재생의 덕목을 자연스럽고 유연한흐른에 두고 전체골격의 단단한 축조속에서 음의 세부 표정을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짓기를 원하는 애호가들로서는,가격만 빼고는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제품이 등장햇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싶다.
-하이파이 저널64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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