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동네 이마트에서 이름 처음 들어보는 공시디를 구해 구워봤습니다.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16배속으로 구운 것과 8배속으로 구운 것의 음질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삼성 DVDRW와 마츠시다 DVDRW의 하드웨어에서도 음질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요유덴의 공시디가 도착해서 같은 방식으로 반복해보니 공시디 매체에서도 음질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디지털을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파일화된 음원은 분명히 정해진 용량을 가진 데이터인데, 그 데이터 용량은 그대로 옮겨지는데 매체, 방식, 기기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진다면 도대체 디지털의 데이터 용량은 무슨 의미란 말입니까.
그래도 가장 좋게 들리는 방식을 선택해서 굽기로 했습니다.
저배속일수록 음질이 좋은걸 확인했으니 4배속이나 2배속으로 내려 구우면 좋겠는데, 하드웨어들이 워낙 빨라져서인지 최저 배속 옵션이 8배속이라 어쩔 수 없이...
굽는 프로그램을 네로버닝으로 한 것은 거기서 구웠을 때 CD Player의 구운 놈 인식률이 가장 좋아서입니다.
다행히 컴필레이션인지 뭔지 이상한 곡모음집 cd들 보단 음질이 나은 것 같습니다.
천천히 굽고 있고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따끈따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