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MC 275 GOLD 파워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에 부드럽고 따듯한 진공관의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한 제품으로 탁월한 설계에서 기인하는 내구성과 근육질의 안정된 매킨토시 사운드를 즐길수 있습니다.
사용진공관 모두 매킨토시 각인관이며, 금도금 샤시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gold version 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36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스펙(SPECIFICATION)
최대출력 : RMS 75W/CH(스테레오), RMS 150W(모노럴)
출력 커넥터 : 4, 8, 16옴
주파수 응답 특성 : 16Hz --- 20kHz(±0.5㏈)
입력 감도 : 0.5V(스테레오), 2V(모노럴)
입력 임피던스 : 250kΩ
THD : 0.5%
S/N비 : 90㏈
규격 및 중량 : 311×203×438(WHD)mm, 30.4kg
ꊲ 매킨토시의 이력
1946년 워싱톤에서 출발했던 매킨토시사는 초기에 업무용 음향기기를 소량으로 주문제작하는 소규모 메이커에 불과하였다. 워싱톤에서 증폭에 관련한 몇 가지 특허를 획득한 다음 1949년 매킨토시는 본사를 빙 햄톤(Bing Hamton) 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오디오 앰프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사주인 프랭크 H. 매킨토시(Frank h. McIntosh)는 그의 동업자이자 엔지니어인 고든 J. 가우(Gordon J. Gow)와 함께 앰프의 명가 매킨토시를 이끌어가게 된다. McIntosh는 본래 ‘푸른 사과‘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마란츠와 쌍벽을 이루어 왔던 진공관 앰프의 양대 명가(名家)의 하나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1949년 AE-2 프리 앰프와 50W-1 파워 앰프를 발매하기 시작하면서 하이파이 오디오 역사에 전격 등단했던 매킨토시는 수없는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선보이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앰프 메이커로 성장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세계 최고의 진공관 앰프 브랜드로 활약하면서 화려한 전성 시대를 맞이했던 매킨토시는 1962년 드디어 불후의 명기 MC 275 파워 앰프를 내놓게 된다.
ꊳ 진공관 파워 앰프 최고의 걸작, MC 275
1962년 개발, 출시된 이후 Solid State 앰프 시대의 본격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가 등장하기 직전까지 장장 10여년간 진공관 파워 앰프의 황제로 군림했던 MC 275 파워 앰프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선망의 대상이자 꿈의 오디오이었다. 이렇게 명기 중의 명기로 자리잡게 된 MC 275는 실상 전작 75W급 모노럴 파워 앰프인 MC 75를 스테레오화한 모델이다. MC 275와 유사한 디자인의 다운 모델 MC 240 역시 40W급 모노럴 파워 앰프인 MC 40의 스테레오화 버전이다.
왼쪽 새시를 경사지게 한 독특한 구조의 크롬 새시 위에 세 개의 중후한 사각 트랜스포머를 두고 모두 11개의 진공관을 탑재한 MC 275만의 툭유한 디자인은 매킨토시 사운드를 대변하는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영국 G.E.C사의 골드 모나크 KT 88 출력관 네 개를 장착한 오리지널 모델의 호화스럽고 당당한 풍모는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당시로서는 75W/CH이라는 엄청난 대출력 특성을 가지면서 풍족한 진공관의 배열과 고급스러운 크롬 마감의 새시까지 보유한 MC 275 파워 앰프는 당대 최고인 동시에 지금까지도 진공관 앰프의 최고봉으로서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ꊴ MC 275의 회로 구성
매킨토시 MC 275 파워 앰프의 회로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구성이다. 초단에서는 쌍삼극관인 12AX7(ECC 83)이 전압 증폭을 수행하는데, 이 초단관에는 외래 유도 잡음의 유입이나 험 발생을 막기위한 캡이 씌워져 있다. 두 번째 위상반전단에는 12AU7(ECC 82)이 채널당 한 개씩 사용되고 있으며 캐소드 결합형 회로 구성을 이룬 후 0.047㎌ 용량의 커플링 커패시터를 거쳐 세 번째단으로 연결된다. 세 번째단은 전압 증폭관이지만 다소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는 12BH7으로 구성되며, 이는 다시 네 번째단인 캐소드 팔로워 구성의 12AZ7(ECC 81) 드라이버단으로 연결된다.
MC-275
마지막 최종단인 KT 88 푸쉬풀 출력단이 스피커 시스템을 직접 구동해낸다. 출력단에는 오리지널 모델인 경우 KT 88 출력관 네 개가 사용되지만, 미국제 동등관 6550 네 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 KT 88이나 6550은 5극 출력관으로서 히터 전압 및 전류가 6.3V, 1.2A이며, 푸쉬풀 구동인 경우 약 450V의 전압을 걸어서 75W의 출력을 끌어낼 수 있다. 오리지널 MC 275인 경우 각 단간의 커플링 커패시터는 미국 스프라그사의 마일러 커패시터인 ‘블랙 뷰티’가 사용되고 있으며, 각 회로부는 베이클라이트 기판에 러그판을 부착하여 완전 하드 와이어링의 수작업 배선만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매킨토시 파워 앰프의 고유한 특성인 출력 트랜스포머에는 일반적인 사양과는 전혀 판이한 Unity Coupled 방식이 채용되고 있다. 이것은 트랜스포머 전문 회사인 Acme사의 제작품인데, NFB형 권선이 별도로 감겨져 있어서 한 쪽은 접지로 다른 한 쪽은 초단관의 캐소드로 연결되어 있다. 진공관 히터에는 모두 교류 6.3V가 공급되며, 전원부의 설계는 실리콘 다이오드로 정류하여 미국 말로리사의 30㎌ 및 100㎌ 알루미늄 캔 전해 커패시터 4개에 의하여 직류로 평활하는 동시에 초크 코일을 통해서 리플을 줄여가는 구성이다. 바이어스 전원 역시 실리콘 다이오드와 12㎌의 전해 커패시터에 의해 정류하여 C 전원을 공급한다.
ꊵ 명기의 재현
매킨토시는 1993년 초 엔지니어이자 제 2대 사장을 역임한 Gordon J. Gow를 기념하여 MC 275의 복각품을 다시 한정으로 재생산하여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지금은 1962년부터 십년 동안 생산되었던 오리지널 MC 275와 1993년 재생산된 복각 MC 275의 두 가지 모델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복각품은 외장 디자인 및 무게 그리고 기본 회로가 동일하지만, 사용된 일부 부품이나 사양이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차이는 본래 언밸런스 입력뿐이며 전부 러그판에 수공으로 하드 와이어링 배선된 오리지널과는 달리 복각품에서는 밸런스 입력 단자를 장비하고 있다는 점과 전압 증폭단에 글래스 에폭시 PCB가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각 모델에서는 일부 진공관이 변경되어 다소 회로의 수정이 있으며, 커패시터류 등의 사용 부품들이 현대화되었다. 또한 복각 모델에 사용된 진공관은 전압관류는 중국제를, 출력관은 미국제 KT 88을 사용하였다.
한편 전원부는 오리지널과 복각 모델의 차이가 거의 없는데, 전원 스위치를 생략한 대신 AC 입력 라인에 Thermistor를 삽입하여 회로가 안정화될 때까지 전원 투입 초기의 전류를 제한하고 있다.
ꊶ 매킨토시 튜브 사운드의 완성
MC 275의 전원을 투입하면 진공관들 각각이 천천히 빨갛게 달아오르고 곧이어 불 빛이 환하게 켜지면서 갖가지 형색으로 크롬 새시에 반사되는 기하학적인 일루미네이션은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마란츠 모델 7 프리 앰프와 더불어 진공관 시대 양대 명기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해온 매킨토시 MC 275는 이처럼 아름답고 찬연한 디자인의 풍요로움과 함께 대단히 호쾌한 울림과 웅장한 음상을 재현하는 고음질력을 겸비하고 있다. MC 275 파워 앰프의 음질은 예전부터 풍만한 음상과 시원스러운 음장이 특징이지만 사용하는 출력관의 종류에 따라서도 재생 음질에 큰 차이가 있다. 최상의 출력관은 영국 GEC사의 골드 모나크(Gold Monarch) 및 골드 라이언(Gold Lion)이며, 다음으로는 미국 Tungsol사의 항아리형 6550을 꼽을 수 있다.
아무튼 선이 굵고 중후한 음색의 질감과 대출력을 앞세운 다이내믹한 에너지감은 오늘날 명기 MC 275의 가치를 대변하는 음질이자 매킨토시 튜브 사운드의 궁극적 완성이라 할만 하다. 물론 매킨토시의 모델 라인에는 초창기 명기들이라 할 MC 30, MC 40, MC 60, MC 75, MC 240 파워 앰프류 등과 1960년대 중반 선보여진 파워 앰프 가운데 6LQ6(6JE6) 출력관을 사용하여 채널당 350W까지의 엄청난 고출력을 유지하는 MC 3500 파워 앰프도 있으나 아무래도 진공관 시대 매킨토시 사운드를 대표하는 간판격 모델은 MC 275 파워 앰프임에 틀림없다.
실물사진입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에 부드럽고 따듯한 진공관의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한 제품으로 탁월한 설계에서 기인하는 내구성과 근육질의 안정된 매킨토시 사운드를 즐길수 있습니다.
사용진공관 모두 매킨토시 각인관이며, 금도금 샤시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gold version 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36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스펙(SPECIFICATION)
최대출력 : RMS 75W/CH(스테레오), RMS 150W(모노럴)
출력 커넥터 : 4, 8, 16옴
주파수 응답 특성 : 16Hz --- 20kHz(±0.5㏈)
입력 감도 : 0.5V(스테레오), 2V(모노럴)
입력 임피던스 : 250kΩ
THD : 0.5%
S/N비 : 90㏈
규격 및 중량 : 311×203×438(WHD)mm, 30.4kg
ꊲ 매킨토시의 이력
1946년 워싱톤에서 출발했던 매킨토시사는 초기에 업무용 음향기기를 소량으로 주문제작하는 소규모 메이커에 불과하였다. 워싱톤에서 증폭에 관련한 몇 가지 특허를 획득한 다음 1949년 매킨토시는 본사를 빙 햄톤(Bing Hamton) 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오디오 앰프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사주인 프랭크 H. 매킨토시(Frank h. McIntosh)는 그의 동업자이자 엔지니어인 고든 J. 가우(Gordon J. Gow)와 함께 앰프의 명가 매킨토시를 이끌어가게 된다. McIntosh는 본래 ‘푸른 사과‘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마란츠와 쌍벽을 이루어 왔던 진공관 앰프의 양대 명가(名家)의 하나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1949년 AE-2 프리 앰프와 50W-1 파워 앰프를 발매하기 시작하면서 하이파이 오디오 역사에 전격 등단했던 매킨토시는 수없는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선보이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앰프 메이커로 성장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세계 최고의 진공관 앰프 브랜드로 활약하면서 화려한 전성 시대를 맞이했던 매킨토시는 1962년 드디어 불후의 명기 MC 275 파워 앰프를 내놓게 된다.
ꊳ 진공관 파워 앰프 최고의 걸작, MC 275
1962년 개발, 출시된 이후 Solid State 앰프 시대의 본격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가 등장하기 직전까지 장장 10여년간 진공관 파워 앰프의 황제로 군림했던 MC 275 파워 앰프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선망의 대상이자 꿈의 오디오이었다. 이렇게 명기 중의 명기로 자리잡게 된 MC 275는 실상 전작 75W급 모노럴 파워 앰프인 MC 75를 스테레오화한 모델이다. MC 275와 유사한 디자인의 다운 모델 MC 240 역시 40W급 모노럴 파워 앰프인 MC 40의 스테레오화 버전이다.
왼쪽 새시를 경사지게 한 독특한 구조의 크롬 새시 위에 세 개의 중후한 사각 트랜스포머를 두고 모두 11개의 진공관을 탑재한 MC 275만의 툭유한 디자인은 매킨토시 사운드를 대변하는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영국 G.E.C사의 골드 모나크 KT 88 출력관 네 개를 장착한 오리지널 모델의 호화스럽고 당당한 풍모는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당시로서는 75W/CH이라는 엄청난 대출력 특성을 가지면서 풍족한 진공관의 배열과 고급스러운 크롬 마감의 새시까지 보유한 MC 275 파워 앰프는 당대 최고인 동시에 지금까지도 진공관 앰프의 최고봉으로서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ꊴ MC 275의 회로 구성
매킨토시 MC 275 파워 앰프의 회로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구성이다. 초단에서는 쌍삼극관인 12AX7(ECC 83)이 전압 증폭을 수행하는데, 이 초단관에는 외래 유도 잡음의 유입이나 험 발생을 막기위한 캡이 씌워져 있다. 두 번째 위상반전단에는 12AU7(ECC 82)이 채널당 한 개씩 사용되고 있으며 캐소드 결합형 회로 구성을 이룬 후 0.047㎌ 용량의 커플링 커패시터를 거쳐 세 번째단으로 연결된다. 세 번째단은 전압 증폭관이지만 다소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는 12BH7으로 구성되며, 이는 다시 네 번째단인 캐소드 팔로워 구성의 12AZ7(ECC 81) 드라이버단으로 연결된다.
MC-275
마지막 최종단인 KT 88 푸쉬풀 출력단이 스피커 시스템을 직접 구동해낸다. 출력단에는 오리지널 모델인 경우 KT 88 출력관 네 개가 사용되지만, 미국제 동등관 6550 네 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 KT 88이나 6550은 5극 출력관으로서 히터 전압 및 전류가 6.3V, 1.2A이며, 푸쉬풀 구동인 경우 약 450V의 전압을 걸어서 75W의 출력을 끌어낼 수 있다. 오리지널 MC 275인 경우 각 단간의 커플링 커패시터는 미국 스프라그사의 마일러 커패시터인 ‘블랙 뷰티’가 사용되고 있으며, 각 회로부는 베이클라이트 기판에 러그판을 부착하여 완전 하드 와이어링의 수작업 배선만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매킨토시 파워 앰프의 고유한 특성인 출력 트랜스포머에는 일반적인 사양과는 전혀 판이한 Unity Coupled 방식이 채용되고 있다. 이것은 트랜스포머 전문 회사인 Acme사의 제작품인데, NFB형 권선이 별도로 감겨져 있어서 한 쪽은 접지로 다른 한 쪽은 초단관의 캐소드로 연결되어 있다. 진공관 히터에는 모두 교류 6.3V가 공급되며, 전원부의 설계는 실리콘 다이오드로 정류하여 미국 말로리사의 30㎌ 및 100㎌ 알루미늄 캔 전해 커패시터 4개에 의하여 직류로 평활하는 동시에 초크 코일을 통해서 리플을 줄여가는 구성이다. 바이어스 전원 역시 실리콘 다이오드와 12㎌의 전해 커패시터에 의해 정류하여 C 전원을 공급한다.
ꊵ 명기의 재현
매킨토시는 1993년 초 엔지니어이자 제 2대 사장을 역임한 Gordon J. Gow를 기념하여 MC 275의 복각품을 다시 한정으로 재생산하여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지금은 1962년부터 십년 동안 생산되었던 오리지널 MC 275와 1993년 재생산된 복각 MC 275의 두 가지 모델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복각품은 외장 디자인 및 무게 그리고 기본 회로가 동일하지만, 사용된 일부 부품이나 사양이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차이는 본래 언밸런스 입력뿐이며 전부 러그판에 수공으로 하드 와이어링 배선된 오리지널과는 달리 복각품에서는 밸런스 입력 단자를 장비하고 있다는 점과 전압 증폭단에 글래스 에폭시 PCB가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각 모델에서는 일부 진공관이 변경되어 다소 회로의 수정이 있으며, 커패시터류 등의 사용 부품들이 현대화되었다. 또한 복각 모델에 사용된 진공관은 전압관류는 중국제를, 출력관은 미국제 KT 88을 사용하였다.
한편 전원부는 오리지널과 복각 모델의 차이가 거의 없는데, 전원 스위치를 생략한 대신 AC 입력 라인에 Thermistor를 삽입하여 회로가 안정화될 때까지 전원 투입 초기의 전류를 제한하고 있다.
ꊶ 매킨토시 튜브 사운드의 완성
MC 275의 전원을 투입하면 진공관들 각각이 천천히 빨갛게 달아오르고 곧이어 불 빛이 환하게 켜지면서 갖가지 형색으로 크롬 새시에 반사되는 기하학적인 일루미네이션은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마란츠 모델 7 프리 앰프와 더불어 진공관 시대 양대 명기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해온 매킨토시 MC 275는 이처럼 아름답고 찬연한 디자인의 풍요로움과 함께 대단히 호쾌한 울림과 웅장한 음상을 재현하는 고음질력을 겸비하고 있다. MC 275 파워 앰프의 음질은 예전부터 풍만한 음상과 시원스러운 음장이 특징이지만 사용하는 출력관의 종류에 따라서도 재생 음질에 큰 차이가 있다. 최상의 출력관은 영국 GEC사의 골드 모나크(Gold Monarch) 및 골드 라이언(Gold Lion)이며, 다음으로는 미국 Tungsol사의 항아리형 6550을 꼽을 수 있다.
아무튼 선이 굵고 중후한 음색의 질감과 대출력을 앞세운 다이내믹한 에너지감은 오늘날 명기 MC 275의 가치를 대변하는 음질이자 매킨토시 튜브 사운드의 궁극적 완성이라 할만 하다. 물론 매킨토시의 모델 라인에는 초창기 명기들이라 할 MC 30, MC 40, MC 60, MC 75, MC 240 파워 앰프류 등과 1960년대 중반 선보여진 파워 앰프 가운데 6LQ6(6JE6) 출력관을 사용하여 채널당 350W까지의 엄청난 고출력을 유지하는 MC 3500 파워 앰프도 있으나 아무래도 진공관 시대 매킨토시 사운드를 대표하는 간판격 모델은 MC 275 파워 앰프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