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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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은 1일 교통방송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언론자유는 존중해야 한다"며 "아주 나쁜 권력"이라고 박근혜 정부 '치부'를 건드렸다.
중도신당 '늘푸른한국당' 창당을 진행 중인 이재오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조선일보를 공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에서 문제가 됐던 분도 사직했는데 문제 당사자인 우병우는 가만 놔두면서 그 언론과 껄끄럽다고 해서 전면전을 벌이는 건 보복 차원"이라고 꼬집었다.
또 "때를 딱 맞춰 그렇게(송희영 전 주필 문제를 언급)하면 어떤 국민이 보도 조선일보 폭로에 대한 권력 보복이라고 안 보겠나"라고 덧붙였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판적인 조선일보에 박근혜 정부가 보복차원에서 송희영 전 주필 비리를 끄집어냈다는 것이 이재오 전 의원 주장이다.
송희영 전 주필 청탁을 공개한 박근혜 정부는 보복차원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언론 자유'는 박근혜 정부가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 행적 관련 보도를 내자 출국금지 조치와 불구속수사가 이어졌다.
이를 두고 야권과 진보성향 시민단체에서 "언론 탄압" 등 비난이 잇따랐다.
'친이(親李)' 좌장인 이재오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차기 정부를 내 손으로 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재오 전 의원은 늘푸른한국당과 기존 정당 통합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정책 연합은 가능하다"고 일정 여지를 남겼다.
오주한 기자 ohjuhan @ 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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