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기 힘든 시대입니다. 단순히 먹고살기 어려워서만은 아닌 듯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이 많은데, 이를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10대, 20대의 마음이 병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13명이 자살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 청소년 자살률이 1위입니다. 그만큼 견디기 어렵습니다.
10대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다면, 다른 어떤 재능으로도 존재감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성인이 된다 한들, 취업 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민을 털어놓거나, 나눌 상대도 없다는 데 있습니다. 모두가 나의 경쟁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친구는 결국 내가 짓밟아야 할 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심리학자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은 <청춘 심리 상담>(다시봄 펴냄)에서 청년 세대가 이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는 근본 원인을 부모에게서 찾습니다. 한국의 부모 세대가 '신자유주의 부모'가 되어, 자식을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었기에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난다고 그는 진단합니다.
김 소장이 직접 20대 청년 세대를 상담한 팟캐스트 내용을 정리한 이 책은 극복 방안도 제시합니다. 비슷한 상처를 안은 이들끼리 연대하고, 서로 상처를 다독여주라고 김 소장은 말합니다.
<프레시안>과 <시사통>이 진행하는 '독서통'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시사통> 스튜디오에 김 소장을 모시고 신자유주의 시대에 극한 어려움에 시달리는 지금 청년 세대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7월 20일, 민경욱 원내대변인)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7월 20일, 민경욱 원내대변인)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