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나는 천주교인이오.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 할 따름이오.”
- 聖 김성우 안토니오
이 말씀은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께서, 과거 조선에서 천주교를 박해하던 시절, 체포되시고 재판관이 배교(천주교 신앙을 버릴 것)를 요구하였을 때, 이에 하신 대답입니다. 결국 성인께서는 1841년 4월 29일 교수형에 처해져 순교하셨습니다.
“나는 천주교인이오.”... 세상에 이만큼 아름다운 고백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이 짧으면서도 가장 장엄하고 심오있는 고백이, 제대로 된 신앙이 갖춰지지 않은 신자들이 “나 천주교 믿어”, “나 성당 다녀” 따위로 너무 가볍게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부디 모든 형제 자매 분들이 올곧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라, 아주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이 고백을 하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전고향영천성당 나갑니다,세례명 "프란치스코"